고문에는 공소 시효 없다?

카를 아돌프 아이히만. 나치 전범. 유태인 말살 정책 기안 및 실무 책임자.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아르헨티나에 숨어 살던 그가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체포된 것은 60년이었다. 이...

괌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

97년 8월6일 발생한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건 이후 지난 2년 반 동안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당시 조종사의 대화를 녹음한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연방 관리 1...

“한반도 냉전 종식, 기회 열렸다”

1938년 대구 출생. 한국외국어대학 졸업. 미국 클레먼트 대학 박사. 69~99년 미국 이스턴 켄터키 교수.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미국과 북한의 미사일 회담이 타결되고 페...

[출판]공학.물리학 박사 이종호의 소설

과학적 상상력이 문학 공간에 투영된 본격 우주과학 소설이 출간되었다. 우주를 무대로 한 외계인 간의 전투, 외계인의 지구 침입, 지구인의 전투 참여 등 SF영화나 컴퓨터 게임 소재...

자동차 급발진, 엔진에 귀신이 붙었나?

서울 서초동에 있는 외제차 전문 수리센터인 경포모터스 한켠에는 BMW (740iL) 한 대가 뽀얗게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방치되어 있다. 중고차 가격만 해도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고...

여성 차별, 법률로 보장되었다?

이 법률들은 큰 논란 없이 개정 및 제정되었으나 한 가지 법률만은 그렇지 못했다. 바로 남녀차별금지및구제에관한법률안(47쪽 상자 기사 참조). 이 법은 12월24일 우여곡절 끝에 ...

가깝고도 먼 이웃, 더 멀어지나

“이것이 ‘외교의 오부치’인가?”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농수산 장관의 종군위안부 망언이 튀어 나온 다음날 이 내건 사설 제목이다. 은 이 사설에서 나카가와 장관의 망언은 오부...

장영식 사장, 한전 개혁 성공할까

제38기 한전 임시 주총이 열린 때는 지난 5월9일 오전 9시1분이었다. 국민의례와 순직 직원에 대한 묵념이 끝나자 권영무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이 “이종훈 사장이 사임해 후임 사...

"골수암 걸린 장기수 석방하라"

1월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탑골공원 앞. 주름살 투성이에 머리가 희끗희끗한 50∼60대 노인들이 보랏빛 수건을 쓰고 모여들었다. 이들은 매주, 더러는 격주로 만나는 사이지만,...

추천 ‘여름나기 도서’ 19권

독서는 개인으로 돌아가는 길강릉에 사는 한 젊은 시인은 책을 보고 싶을 때마다 7번 국도를 달려 동해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배기에 앉는다. 서울에 사는 한 문학 평론가는 2~3일 호...

‘저승으로 열린 도로’ 널려 있다

반환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홍콩에 가보면 공중에 설치된 보행자 통로를 흔히 볼 수 있다. 보행자가 차 없는 이 공중 통로로 다닌다면 차에 치이고 싶어도 치일 수가 없다. 미국이나 캐...

[독점 공개]김일성 최후의 발언록

지난해 열린 당중앙위원회 6기 제21차 전원회의에서는 조성된 정세와 현실 발전의 요구에 따라 앞으로 3년 간을 완충기로 하고 동 기간 동안 농업제일주의 경공업제일주의 무역제일주의의...

서울·도쿄 지자체 운영 수준 비교

서울시와 도쿄도는 닮았다. 두 도시는 똑같이 천만이 넘는 인구를 품고 있다. 산간 도서 지역의 27시(市), 6쵸우(町), 8손(村)을 뺀 평탄한 시가 지역 23개 자치구만 놓고 ...

녹슬고 불합리한 법 '수술대' 오른다

손수 운전자인 이 아무개씨(29)는 지난달 강남구에서 주차 금지 구역에 차를 세웠다. 그는 주차 단속을 벌이던 구청 공무원들이 이를 적발하는 바람에 면허를 정지 당할 뻔했다. 현행...

시민이 민주 지도자 발굴하라

한국의 보스 정치는 62년 공화당 창당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동안 권위주의 정부는 근대화를 주도하고 야당은 민주화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이 과정에서 여당은 개발을 빌미로, 야당...

백기 흔드는 주민을 왜 쏘았는가

5·18 당시 계엄군이 민간인을 수십 명 학살한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계엄군의 민간인 학살은 5·18 관련 각종 사료나 88년 국회 청문회, 소문 등을 통해 이미 널리...

'전국 등권' 시대 열린다

지방자치 선거가 끝났다. 34년 만에 처음 치른 선거였다. 지방 선거라는 ‘멍석’이 깔리자 중앙 정치인들이 전국을 휘젓고 다녔다. 잔치 분위기여야 마땅했을 지방 선거는 정파 싸움으...

어디를 향한 ‘이승만 돌아보기’인가

왜 다시 이승만인가. 요즘 한국 사회에서 이승만은 역사적 담론이 아니라 정치적 담론이 되어 있다. 광복 50주년을 맞아 시도되고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 재평가야말로 ‘80년대식 한...

“북한 사람 국적은 대한민국이다”

지난 7월29일 열린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는 ???씨의 핵 관련 발언 파문에 따라 앞으로 귀순자를 귀순 동기에 따라 선별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침이 현...

일본 언론의 왕실 ‘할퀴기’

‘왕실·검찰·세무서’이것은 일본 언론들이 보도하기 꺼리는 3대 금기이다. 특히 왕실에 대해서는 패전후 불경기가 형법에서 삭제되었는데도 이를 비판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금기 중의 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