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공룡 ‘전재욱 재단’ 또 걸렸다

경동대학교와 경복대학, 경문대학, 동우대학 등 대학 네 곳과 고등학교 두 곳을 운영하는 전재욱씨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학 재벌’ 중 한 명이다. 전씨는 자유총연맹 서울지부장을 지냈...

문어발 사학’ 비법이 있었네

한 사람이 일생 동안 대학 하나를 설립하기도 힘들다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어떻게 전재욱씨처럼 짧은 기간에 대학 여러 개를 설립한 이른바 문어발식 ‘사학 재벌’들이 생겨날 수 있...

폭력의 해방구, 정치색 벗다

빌딩이라는 콘크리트 미학의 창시자들은, 아마도 그 위에 올라간 인간의 고독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한국 영화에서 옥상이라는 공간은 의미심장하다. 서울이라는 주거공간에서 각...

서울대 캠퍼스에도 양극화 그늘 뚜렷

열 명 가운데 무려 여섯 명(57.92%)에 가까운 서울대생들이 신문을 읽지 않는다. 결혼을 전제하지 않아도 혼전 성관계가 가능하다는, 개방적인 성의식을 표출한 남학생이 76.4%...

여학생·전문직 부모 늘고 서울 소재 고교 출신은 줄어

여학생 혁명의 시대·등록금 파동의 시대·전문직 학부모의 시대. 서울대학교 신입생 설문조사 자료를 통해 본 지난 10년간 서울대(혹은 한국 사회)의 변화다. 서울대학교 대학생활문화원...

그때 그 ‘평균 한국인’은 지금…

10년 전 (제333호)은 ‘평균 한국인’을 선정했다. 나이, 키, 교육 수준, 월 소득, 주택 소유 형태, 가족 수 등 기본 통계치의 중앙값을 산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사람들을 ...

‘강신경 재단’은 사학 비리 백화점?

감사원이 사립 학교와 사학 재단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지난 3월1일 전국에 있는 사학 가운데 1백50여 곳에 대해 3월 중순부터 감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는...

과천 핵심 그룹은 KS 출신 ‘고시파’

민간 기업에서 임원이 ‘기업의 꽃’이라면, 관가에서 실·국장급(1~3급) 고위 공무원은 ‘공직 사회의 꽃’이다. 이들은 한마디로 희소한 인력 자원들이다. 전체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

‘통과의례’의 변천

졸업 시즌이다. 연례 행사처럼 눈물겨운 미담 가화들이 언론을 장식한다. 노인대학에서 글을 깨친 할머니의 뒤늦은 눈뜸이 눈물짓게 하고, 불편한 자식을 휠체어로 등교시킨 어머니의 사랑...

눈물의 졸업식

2월16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계명고등학교의 강당에서는 감격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강당에서는 졸업식이 있었다.이 날 졸업식의 주인공들은 꽃다발을 들고 아들 딸 또는 손주들...

‘어머니의 이름으로’ 영광을 꽂다

해마다 2월 초만 되면 미국 전역은 프로 풋볼리그(NFL) 최고의 축제인 슈퍼볼, 즉 미식 축구 경기로 들썩거린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2월5일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에서...

‘방과 후 학교’ 좋기는 한데…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는 눈이 반짝였다. 다른 때 같으면 집에서 하릴없이 뒹굴었겠지만, 학교라서 달랐던 것일까. 2월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종로구 효제초등학교 컴퓨터교실에서...

동안 선발 대회

대학생 연인처럼 보이는 다정한 남녀, 알고보니 46세 엄마와 20세 아들이다. 1월30일 SBS가 설날 특집으로 개최한 가 장안의 화제다. 중학생 자매로 보이는 여인들과 ‘고딩 범...

“요행 아닌 실력으로 당당하게 겨루겠다”

스타가 되기 위해 ‘연예고시’를 준비 중인 연예인 지망생들, 그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품고,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짧게는 수 월, 길게는 3~4년 동안 연예인이 되기 위해 유예...

‘행복의 나라’에 사는 아티스트

한대수씨(58)가 코스모폴리탄이자 아티스트가 된 데에는 아버지 ‘덕’이 컸다. 미국에서 유학 중 행방이 묘연해진 아버지를 찾아, 그는 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처음 태평양을 건넜다. ...

고교 중퇴? 아리송한 학력

조용기 목사가 자신에 대해 제기된 의혹 가운데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은 여러 군데 있다. 학력이 그 중 하나다. 조목사의 저서 등에는 국민대를 졸업했다고 약력 란에 적었...

끼리끼리 뭉쳐 학교 돈 ‘펑펑’ 고발자 ‘싹둑’

“사학 비리를 고발했다가 살인까지 당하는 세상인데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사학법 개정을 반대한답니까.”1월12일 서울 양재동 능인선원에 있는 납골당한편에서 엄명주씨(54)는 남편의 ...

전국 방방곡곡 진동시킨 ‘삐삐’

가로 5cm, 세로 4cm, 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큼 작은 크기다. 이 작은 물건은 10년 전 10대들에게 필수품이었다. 입학과 졸업 때면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늘 꼽혔고, 연인...

‘무지·무전’ 수렁에서 가난한 죄인 구하기

이용렬씨(가명·27)는 ‘가난한’ 죄인이었다. 학교를 다닐 형편이 못되어 고등학교를 중퇴한 그는, 배운 것이 없어 공사판을 전전하며 목수 생활을 했다. 2004년 여름 이씨는 ‘오...

“학교는 괴물이고 선생님은 악마였다”

…. 한국 영화가 그리는 학교는 결코 즐거운 공간이 아니다. 폭력이 횡행하고 애국조회 같은 권위적인 제도와 재미없는 수업이 학생들의 숨통을 죄는 곳이다. 이런 영화들이 학교가 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