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푼 수수께끼 오대양 재수사

김도현씨 등 살해 암매장범 6명의 집단 자수가 불러일으킨 오대양 의혹은 이제 너무나 커져버려 좀처럼 풀릴 수 없는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당시 집단자수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

주한미군 ‘지상핵’ 반출 가능성 있다.

사이가 안좋은 두 이웃이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산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도저히 마음놓고 살 수 없어 어느날 한쪽이 ‘방어차원’에서 담장에 전기가 통하는 철망을 설치했다고 치자....

‘분강나루’서 건져낸 백정 恨

분강은 진주 남강의 지류였다. 덕유산자락과 지리산의 크낙한 품에서 생겨난 물줄기가 함양 산청 하동 사천의 계곡과 들판을 어루만지면서 남강을 이루는데, 1백년 전만 해도 남강은 진주...

오대양●세모의혹 ‘양파껍질’인가

지금까지 나타난 오대양사건과 세모관련 의혹의 흐름을 정리하면 “삼우트FP이딩에서 세모로 이어져온 유사장 회사의 설립-부도위기 극복-급격한 사세확장은 대부분 신도들의 모금과 거액의 ...

꿈 깬 ‘허수아비’ 참회의 눈물

대한항공 858기 폭파범 김현희의 고백수기 《이제 여자가 되고 싶어요》가 출판계의 홪가 되고 잇다. 2권으로 된 이 책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12판 40만5천부를 출판한데다,...

지구는 남자세상 강간으로부터 도피는 험한길

미국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발표한 범죄백서를 보면 89년에 미국 전국에서 9만4천5백4건의 강간 및 강간미수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돼 있다. 이것은 그전해에 비해 2.2% 늘어...

평생 지울수 없는 악몽의 인두자국

사례1:김부남씨는 국민학교 2학년때 이웃집 아저씨인 35세인 송백권씨에게 강간당한 후, 아무에게도 말못하고 결혼했으나 그 충격을 감당 못하고 심한 강간쇼크 증후군에 시달렸다. 두분...

재방송된 납량특집 죽음의 바다 五大洋

한편의 미스터리극이 2주일째 재방송되고 있다. 추리극의 내용과 흐름은 4년 전의 그것에서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는데 시청률은 가장 높다. ‘열쇠’로 지목된 사람이 자진축두하면 다른...

시한폭탄, 범죄계 등장

사제폭탄을 이용하여 특정대상을 폭살하고자 하는 범죄는 대부분 원한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88년 1월 부인과 놀아난 방위병을 살해하기 위해 소포로 사제 폭발물을 발송,...

‘인권 파수꾼’ 세계 의료인들

88년 2월25일 엘살바도르 보안대원들은 마리오 리베라 형제를 체포했다. 그후 군당국은 이들 형제가 정부군과 교전중 사살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이들이 불타는 들판위...

분신·폭행현장 취재 몰두 정당한가

사진기자가 시위현장에서 취재활동중 바로 그의 옆에서 분신자살사건이 발생했을 때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두가지로 상정할 수 있다. 첫째는 직업적 본능으로 분신장면을 촬영하는 것이고, ...

사랑으로 넘은 분단비극

감독: 박광수주연: 안성기 강수연 문성근 박광수 감독의 는 분단된 나라에서 온 세 남녀가 통일된 베를린에서 펼치는 비극적인 사랑이야기이다. 마리엘렌(강수연), 그녀의 한국 이름은 ...

개화기 맞은 일본 전통극

이제 일본의 젊은 부부는 평생 적금이나 은행이자를 물며 ‘내집’을 가지려 하지 않는다. 차라리 셋집에서 살며 그 돈으로 외제고급차를 사고 해외여행을 다닌다. 3K의 시대라고들 한다...

대중성없는 5월문학 “거듭나야 한다”

시인 김광규는 시 〈사오월〉에서 “언제부터인가/5월은 해마다 오기만 하고/가지 않는다”고 노래했다. 80년 광주의 5월은 이렇게 와서 쌓이기만 할 뿐,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5월...

공안통치 종지부 찍어야

“젊은이여, 죽어서는 안된다”는 언론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 사회가 정의롭지 못하고 부정비리에 젖어 있고 어른들의 잘못이 꽃다운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참회하는 소리,...

작가와의 대화 “영화읽기는 세상읽기”

박인홍씨(37)가 최근 고려원에서 펴낸 장편소설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는, 독자에게는 신선한 읽을거리이지만 그에게는 ‘실험’이었다. 소설이 영화로 각색되는 현상을 거슬러서 ...

‘화성’ 연쇄살인 과학수사 길 없나

과학수사가 아니었다면 9번째 ‘화성연쇄살인’으로 기록될 뻔한 사건이 있었다. 88년 12월16일, 경기도 화성군 장안면 사랑리 소남산에서 심하게 부패한 변사체로 발견된 한 여자 어...

주민 1만2천명에 경찰은 5명뿐

지난 4월3일 밤 9시즘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10번째 희생자인 權順相(69·여)씨가 살해된 곳은 자기집에서 70m쯤 떨어진 화성군 동탄면 금곡리 솔밭, 화성군 동탄지서에서 9백m밖...

정부 출연 연구소 “내 목소리 달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올 임금인상률을 5~7%로 고수하라. 정부 출연기관들이 임금인상과 관련하여 정상운영이 안될 때는 폐쇄도 불사하겠다.” “경제기획원 산하 4개 기관의 임금교섭...

봄날 큰길가에 이색 ‘살인극’

휴일인 지난 5일과 7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는 포근한 봄날씨마저 숨죽일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프랑스 ‘로열 드 뤽스’극단의 이색적 거리연극 때문이었다. 연극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