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법원 方熙宣 판사

판사의 구속영장 기각을 경찰이 무시하고 계속해서 피의자를 구금하고 있을 때. 사법권의 존재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 그때 그 판사는 어떻게 해야 하며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은 어...

이름 날리던 전문 기자들 “누리꾼 ‘근시’ 고친다”

박태견씨(47·오른쪽)와 이연홍씨(46·왼쪽)는 공통점이 많다. 나이가 비슷하고, 둘 다 안경을 썼고, 또한 언론계에서 한 우물을 판 전문 기자로 통한다. 이씨는 얼마 전까지 중앙...

‘부유세’ 해봐? 아니면 말고!

곳곳이 ‘세금 지뢰밭’이다. 첫 번째 지뢰는 이미 터졌다. 설 연휴 다음날인 1월31일 재정경제부가 1~2인 가구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내년부터 대폭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

난치병 정복 ‘대로’ 열었다

그는 역시 ‘프로’였다. 세계 과학계를 발칵 뒤집어놓고 지난 5월20일 인천공항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52)의 얼굴에서 여독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황교수...

노동운동, 절체절명의 위기 맞는가

“사과드립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과, 또 사과, 사과의 연속. 2005년은 노동운동사에 사과의 해로 기록될 것 같다. 민주노총·한국노총 가릴 것 없이 국민들에게 머리...

학습효과가 생길 만도 하건만

지금은 거의 ‘잊힌 대통령’을 넘어서서 ‘무대를 잃어버린 코미디언’처럼 되어버린 김영삼 전 대통령. 그래도 그가 남긴 말 중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건 다름아닌 ‘명예와 부를 다...

눈 부릅뜨면 눈 버린다

구멍이 뚫린 버스 토큰을 눈 가까이 대고 보면서 살아가야 한다면 얼마나 답답할까? 이같은 고통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녹내장 환자들이다. 녹내장이란 시신경이 손상되어 차츰 시야...

“족보에서 역사 캤다”

“이게 책이 될까 싶었는데, 막상 인쇄된 책을 보니 징그러워 집어들 수조차 없었다.” 번역가이자 출판평론가인 표정훈씨(35·사진)는 최근 자기 집안 역사를 소재로 (푸른역사)이라는...

케리 ‘대북 정책 밑그림’ 나왔다

오는 11월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조지 부시 대통령과 격돌할 민주당의 대선 후보 존 케리가 외교·안보 정책 팔기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클린턴 정부 ...

고3 평균 키 남학생 173.56cm 여학생 161.01cm

지난 10년 동안 초·중·고교 학생들 체격은 커졌지만 새로운 질병에는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8일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 학생 11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

[신간 안내]

물의 정거장장석남 지음 이레(02-3143-2900) 펴냄/2백32쪽 8천원시집 〈세떼들에게로의 망명〉 〈젖은 눈〉으로 잘 알려진 지은이의 첫 번째 산문집. 시를 쓰는 틈틈이 새긴...

[신간 안내]

물의 정거장장석남 지음 이레(02-3143-2900) 펴냄/2백32쪽 8천원시집 〈세떼들에게로의 망명〉 〈젖은 눈〉으로 잘 알려진 지은이의 첫 번째 산문집. 시를 쓰는 틈틈이 새긴...

“이민 갈 이유 없어졌어요”

신한은행 조강엽 과장(33)에게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주5일 근무제는 ‘엔돌핀’이다. 처음 몇 달 간은 그저 집에서 쉬는 것 자체가 좋았는데, 점점 안 보이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

새 정부 믿었건만 삭발 단식 하는 뜻은

연세대학교 정문에 1백80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이 걸려 있다. 이른바 한총련 수배자다. 5년째 수배 생활을 하고 있는 박제민씨(26) 이름도 있다. 경기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그...

“가자, 양심수 없는 나라로”

한가족이 있다. 아내는 병원에 있고, 남편은 감옥에 있다. 아내 김소중씨(37)는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자궁암으로 투병중이다. 남편 하영옥씨(41)는 1999년 8월 민혁당 사건으로...

‘창살 없는 감옥’ 벗어나나

한총련 수배자들에게 캠퍼스는 창살 없는 감옥이다. 5기 한총련 지역 간부로 활동했던 송용한씨도 7년째 ‘캠퍼스 투옥’ 생활을 하고 있다. 7년 동안 각 대학 ‘생활방’을 전전하며 ...

“중국 동포 ‘홀로 서기’ 도와달라”

조선족이 살기 위해서는 뭉쳐야 한다고 외치며 중국 땅에서 일종의 조선족 공동 구역인 ‘집중촌’ 건설 운동을 힘차게 펼쳐온 중국 백두산집단 이동춘 회장(48· 제696호 참조)이 최...

한뎃잠 자는 사연 새 정부는 알려나

새해 벽두부터 조성준씨(36)는 마음이 어두웠다. 올해도 조씨는 노숙자 동사 소식을 접했다. 그는 거리에 노숙자가 넘쳐났던 1998년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사회복지사인 그는 남...

‘반창 4인방’은 창이 겁난다?

'반창(反昌) 세력의 연대를 저지하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껄끄러운 관계이던 사람들과 앙금을 털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후보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 동생의 빈...

힘만 세면 만사 형통인가

'집권 야당’이라는 소리를 넘어 ‘1당 독재’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의 최근 행태를 빗댄 표현들이다. 특정 검사를 인사 조처하라는 요구에 이어 법무부장관 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