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2-01-16 ‘경제 망명객’에 문호폐쇄 바람 지난해 12월 초순 난데없이 외국 이민을 배척하는 정치 포스터가 파리의 주요거리에 나붙었다. 하늘색 바탕에 하얀 글씨가 적힌 포스터의 구호는 “프랑스가 싫거든 나가라”는 것이었다.... unknown 1991-11-07 생태계 파손… 천왕봉 1천9백15미터에 ‘왕파리’떼 극성 요즘 다람쥐는 사람을 겁내지 않는다. 등산객 주변을 맴돌며 버려진 과자 부스러기를 주워먹기 바쁘다. 내설악 수렴동산장 계곡에서 만난 다람쥐에게 초콜릿 한 조각을 던져주었더니 잽싸게... unknown 1991-10-24 개발 특별법에 제주 民火山 폭발 우리나라 관광지 가운데 제주도만한 곳이 없다는 데에 의견을 달리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성산일출봉의 비탈진 잔디밭을 꽉 메운 신부들의 한복 물결이 상징하듯 제주도는 이 땅에... unknown 1991-10-24 유랑총회 ‘유람’으로 둔갑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백화점 1층 로비에서 갑자기 큰 소동이 벌어졌다. 한 50대 남자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마구 때리며 밖으로 끌고나가려 하는 것이... unknown 1991-08-22 김총재, UN행 결심 7 · 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지 9일째인 72년 7월13일, 서울 외신기자클럽에 초청된 金大中씨는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한은 유엔에 동시가입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한국 최초... unknown 1991-04-25 붉은해 볼만한 남녘의 봄바다 4월 들어 남녘으로부터 밀려오는 꽃소식은 겨우내 콘크리트 숲속에서 허덕이던 도시인의 마음을 잔뜩 부풀게 한다. 이맘때 답답한 일상을 훌훌 털고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면. 굳이 여름... unknown 1991-02-14 승객 농성에 혼쭐난 미국 항공사 근래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는 항공사측과 승객간의 실랑이가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 1월 한달 동안 장시간 연발착 및 결항에 대한 승객들의 거센 반발이 다섯 차례나 있었... unknown 1991-01-24 스키 대중화시대 눈앞에 주말이면 스키장비를 얹고 달리는 승용차가 곧잘 눈에 띈다. 차안을 들여다보면 어린 자녀를 태운 가족동반이 의외로 많아 스키가 일부 계층에서 대중화되어가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특히... unknown 1991-01-03 아이티의 희망 ‘해방신부’ 1804년 독립 이래 민주주의 맛을 거의 못본체 온갖 정치적 시련을 겪어온 서반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아이티에 이변이 생겼다. 12월16일의 대통령 선거에서 ‘거지왕초’ 장베르트... unknown 1990-09-06 ‘훼손’으로 얼룩진 南山 1백년 남산 훼손 1백년의 역사는 근·현대 우리 민족이 걸어온 수난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일제의 강점으로 그 순결을 잃기 시작한 남산은 행정부재의 혼란기와 무분별한 경제개발기를 거치... unknown 1990-08-02 자연속에 ‘나’ 배운다 “이분은 남자 1반을 맡아주실 이은미 선생님이십니다. 별명은 ‘따봉’이랍니다. 그 옆에 계시는 분은...”. 지난 7월18일 YMCA 2층 강당, 닷새 후 의정부에 있는 다락원 캠... unknown 1990-07-15 [낚시] 무더위 기승 부릴 때 ‘밤낚시’제맛 본격적인 밤낚시철이 다가왔다. 7월로 접어들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자 물가에는 어느새 밤낚시를 즐기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든 조사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하긴 삼 · ... unknown 1990-07-15 여행안내서 과신 금물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안내서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어났다. 이에 맞춰 서점마다 ‘여행책자 특설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이중에는 뒷주머니에 들어가는 손바닥만한 크기에서 노트만한 것, ... unknown 1990-06-24 [등산] 초여름, 계곡산행이 좋다 계곡산행에 알맞은 시기가 왔다. 6월중순부터 7월초, 햇볕은 한여름을 무색케 하지만 계곡물은 여전히 차갑다. 땀 흘린 후 계류에 발 담그는 맛 …초여름 산행에서 이 이상가는 쾌감을...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