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난 비밀, 진실 감춘 욕망

중국 영화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신예 감독들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콘텐츠가 풍부해지고 있다는 말이다. 장이모우 감독이나 첸 카이거 감독이 중국인의 민족성과 중국 문화의 전통을 그...

집단적 죄의식의 참을 수 없는 무거움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직후 미국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용의자가 미국 영주권을 가진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 그 충격파는 미국보다 한국을 더욱 뒤흔들었...

40대 동방신기

SBS 에 출연한 ‘40대 동방신기’ 동영상이 화제다. 이름에서 풍겨나오는 우스꽝스러운 분위기와 달리 ‘40대 동방신기’의 춤 실력은 정말 대단했다. 보는 사람이 자신의 눈을 의심...

한국 조폭, 마카오 밤거리 누빈다

중국특별행정자치구 마카오의 신덕(sintra)가는 카지노장이 밀집한 유흥가와 바로 연결되는 곳이다. 이 곳에는 한국의 검찰청에 해당하는 마카오 검찰원이 있고 정문에는 경찰이 24시...

북한 얼짱 여군

된장녀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고추장남’이다. 된장녀가 밍크털 속눈썹을 동경하는 사치스럽고 허영에 찬 여성을 뜻한다면 고추장남은 게으르고 촌스러운 남성을 의미한다. 남성 누리꾼의 ...

한국 사회 덮은 ‘괴물’들 들추다

박찬욱의 영화가 유괴와 납치에서 시작한다면, 김지운이 일상의 균열에서 모티브를 찾는다면, 류승완이 일단 대결 구도를 만들어 놓고 판을 벌인다면, 봉준호의 영화는 얼토당토 않는 사건...

20년 끈 캐나다판 ‘살인의 추억’

2002년 2월, 캐나다 벤쿠버 경찰은 시 외곽 포트 코키틀람 지역의 돼지농장 주인 로버트 윌리엄 픽튼을 1급 살인 협의로 체포했다. 이후 18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조사 끝에 픽튼...

컴퓨터 게임 잘하면 공부도 잘한다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는 디지털 게임에 대한 논란이 많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게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각차가 찬반론의 핵심이다. 게임은 청소년들에게 제1의 생활이며 놀이 문...

노인 연쇄 살해 ‘버팔로 신발’ 의 정체는?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에서 힘 없는 여성들을 차례로 죽이는 살인마의 이름은 버팔로 빌이었다. 요즘 이 버팔로라는 이름이 현실의 연쇄 살인 사건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 ...

돔 쿨트르이의 살인극

'분쟁 지역’ 어쩌고 하는 언론의 보도를 볼 때마다 ‘분쟁’이라는 말은 옳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분쟁은 힘의 균형이 어느 정도 팽팽한 양자 간의 다툼인데, 최근의 아프가...

‘엽기’에 끌리고 ‘끔찍’에 홀리고

"키가 큰 홈스가 어떻게 변장의 귀재가 될 수 있나요? 키 185cm짜리 할머니가 어디 흔합니까?” “은 설정이 잘못돼 있습니다. 뱀은 우유를 먹지 않지요.”홈스·뤼팽 전집이 나온...

장 진 감독의〈킬러들의 수다〉

감독/장 진주연/신현준·신하균·정재영·원 빈제작/시네마서비스 서울 한복판에서 원인 모를 폭발 사고와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007 영화를 방불케 하는 사건 현장에서 유유히 걸어나오...

장 진 감독의〈킬러들의 수다〉

감독/장 진주연/신현준·신하균·정재영·원 빈제작/시네마서비스 서울 한복판에서 원인 모를 폭발 사고와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007 영화를 방불케 하는 사건 현장에서 유유히 걸어나오...

Say yes 세이 예스

감독/김성홍 주연/박중훈, 추상미, 김주혁 제작사/황기성사단 프랑스어 번역가 윤희(추상미)와 소설가 정현(김주혁)은 가난하지만 행복한 신혼 부부. 출판 계약을 맺고 들어온 정현이 ...

Say yes 세이 예스

감독/김성홍 주연/박중훈, 추상미, 김주혁 제작사/황기성사단 프랑스어 번역가 윤희(추상미)와 소설가 정현(김주혁)은 가난하지만 행복한 신혼 부부. 출판 계약을 맺고 들어온 정현이 ...

[영화] 돌아온 스릴러의 계절 "떨 준비는 되었겠지?"

한국 공포 영화, 지난해 부진 딛고 '설욕전' 별러〈소름〉〈세이 예스〉'엄선된 2편' 개봉 스릴러의 계절이다. 지난해 한국 공포 영화 붐이 악몽...

[서평] '나치 철학자'에게 철학적 사면 시도

박찬국 교수 지음 1931년에 헤르만 뫼르헨이 트로츠키의 저서를 들고 토트나우베르거로 하이데거 부부를 방문했을 때, 하이데거의 부인은 이렇게 말했다. "뫼르헨 씨, 그 따위 책을 ...

[연극] 가시고기

소극장 산울림, 주역 배우 공모도 백혈병에 걸린 소년을 바라보는 애틋한 부정을 그린 베스트 셀러 소설 가 연극으로 만들어진다. 소극장 산울림은 개관 15주년 기념 공연으로 준비한 ...

자연의 중요성 일깨워

제511호 특집 ‘문화가 울창한 숲으로 돌아가자’는 자연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 기사였다. 한국의 숲이 지닌 역사성과 숲의 문화적 가치를 따져서 밝혀준 점이 색다르고 의미 있었...

[영화] 박기형 감독의

‘내가 니 엄마로 보이니?’라는 농담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이제는 ‘내가 니 친구로 보이니?’라고 말을 바꾸어야 할지 모른다. 어느 학교에나 성적을 비관해서, 혹은 누명을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