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축’ 발언에 배경음 깔았나

이총재는 부시의 ‘악의 축’ 발언을 지지(승인)했다(He has endorsed Bush’s ‘axis of evil’ remarks).’ 미국 유력지인 의 클레이 챈들러 홍콩 특...

‘뻣뻣한 갈대’의 흔들흔들 대북 정책

전략적 상호주의, 혹은 선택적 포용 정책.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대북 정책을 상징하는 단어다. 물론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적은 없다. 한나라당 내에서조차 그 함의를 정확히 설명...

FX 조종간, 미국이 잡았나

오는 4월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FX) 기종 선정을 앞두고 막바지 심사가 한창이다. 그 와중에 일본 이 부시 미국 대통령이 2월20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때 100대 전후...

‘악의 축’에 감긴 세 가지 속셈

워싱턴·이창주 (KGF 국제관계연구소장)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연두 국정연설에서 한반도의 평화 구축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외교 수사로는 지나치게 적대적인, ‘악의 축(axis...

북한에 러시아 레이더기지 있다

북한에는 10여 년간 러시아 레이더 기지가 있었으며, 그것은 1급 비밀이었다. 1998년 이 레이더 기지를 둘러싸고 한국과 러시아는 격렬한 외교 분쟁을 벌였는데, 그 내막 또한 1...

“백두산에서 왕건의 아들 촬영”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북한에서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KBS 안영동 드라마 제작 주간은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악의 축’ 발언이 그것이었다. 북·...

형식은 국제화, 내용은 ‘우물 안’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사진 오른쪽)의 미국 방문(1월22∼28일)은 겉보기에는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나라당 대선전략팀은 이 참에 이총재를 국제적 인물로 부각하...

쓰레기 속에 석유가 묻혀 있었네

충남 예산군 대술면 화산리에 위치한 (주)한국로이코 공장에는 버려진 플라스틱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컵라면 그릇에서부터 망가진 장난감까지, 플라스틱 물건은 모두 모인 듯했다. “...

대북 정책도 ‘주물럭’?

지난해 6월 부시 대통령은 그토록 불신한다던 북한과 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석달 전 한·미 정상회담 때만 해도 북한과 지도자 김정일을 믿을 수 없다며 북한과의 대화 중단을 선...

2002년은 북한식 국제화 원년

올해의 남북 관계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북·미 관계가 여전히 답보 상태이고, 남북 양측에 주요 행사가 겹쳐 있기 때문이다.올해 상반...

땅끝, 그리고 비장한 겨울 바다

늘출렁대지만 바다는, 미동도 하지 않는 무거운, 그러나 아주 민감하게 계절에 반응하는 가벼운 피부를 지니고 있는 산과 달라 계절이 바뀌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본디 제 표정 그대로...

양성철 주미 대사 인터뷰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2월19∼21일 서울을 공식 방문한다. 남북 대화는 물론 북·미 대화가 소강 국면인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번 방한을 계기...

특명 대사 뜨자 북·미 간 ‘순풍’

박길연. 1943년 북한 자강도 출생. 평양 국제관계 대학 졸업. 1985년 3월 뉴욕 주재 유엔대표부 대사로 부임. 1996년 외무성 부상(중동 담당)으로 귀환할 때까지 11년간...

아르헨티나 심장에 ‘비수’ 꽂은 IMF

세계화 또는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의 망령이 또 하나의 잠재력 있는 시장을 거꾸러뜨렸다. 한반도보다 10배 넘는 크기의 국토와 풍부한 자연 자원을 자랑하고, 1950년대에는 세계 4대...

한국, TMD에 ‘어물쩍’ 동승

정부가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에 대해 줄곧 ‘참여 계획이 없다’고 말해왔지만, 이미 한미연합사에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 전담 기구가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되어 충격적이다. 데...

‘고조선 무예’ 되살리는 거리의 부처

치원이 도선국사에게 물었다. “풍류도가 뭡니까?” 도선국사는 “풍류도란 이것이다”라며 두 주먹을 눈 앞에 번쩍 쳐들었다. 바로 태공유수(太空有水)의 자세다. 최치원이 엉겁결에 따라...

'新中華' 꿈꾸는 대륙의 용트림

중국인들은 열광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환호하고, 올림픽 유치에 흥분하고, 세계무역기구(WTO)의 1백43번째 회국원이 된 사실에 들떠 있다. 과연 중국은 21세기를 자신의...

민생 문제는 노벨상 못지 않게 중요하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올해 각종 언론 매체에는 남북 문제에 관한 보도가 봇물을 이루어왔다. 이 문제가 잘 해결되어 한반도에 평화가 영구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면 그 이상 좋은 일이 없...

"북한에 일방적으로 양보한 적 없다"

사진설명 박재규 통일부장관 : 1944년 경남 마산 출생. 미국 페어리 디킨슨 대학 정치학과 졸업. 경희대 정치학 박사. 경남대학교 총장. 한국대학총장협회 회장.박재규 통일부장관(...

당내 경선도 '돈 먹는 하마'

사례 하나. "한 달 밥값만 3천만원씩 들었다." 1997년 신한국당 '9룡' 경선 때 한 대선 주자의 측근으로 일했던 인사의 말이다. 이 주자는 경선 초반 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