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남 칼럼] 그쪽 말고 이쪽을 보라

선전과 홍보와 피아르는 그게 그것 같으면서 실지로는 적잖은 차이가 있다. 선전(프로파간다)은 위에서 아래로 전개되는 정보전달 활동인 데 비해 홍보는 자기 조직체에 관한 인식과 신뢰...

保형ㆍ파벌의 각축장 日 선거

必勝, 일본 주의원 선거 유세장을 누비는 각당 당원들의 머리띠는 이글자 일색이다. 일본에는 아에 ‘必勝’이라는 이름의 술(정종)도 있다. 잦은 선거를 겨냥, 일본인 특유의 상술이 ...

신야당 추진위 李基澤의원

李基澤의원의 표정은 밝았다. 통일민주당이 자진해산하던 지난달 30일 거대여당에 몸을 담을 수 없다고 성명을 발표했을 당시, 그이 초췌했던 얼굴과는 전혀 달랐다. 과거와 다른 새 야...

金泳三의 ‘변신’행로

“정치가의 결단은 비정한 것이다. 한번 결단을 그르칠 때 그는 영광의 자리에서 천길 낭떠러지로 급전직하하고 만다. 내가 그런 실수를 했더라면 나 또한 국민의 버림을 받았을 것이다....

大權에서 멀어져 가는 ‘中美의 아키노’

9년간 좌우익간의 싸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니카라과가 오는 25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양측의 선거전까지 겹쳐 더욱 치열한 내전에 휩싸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산...

20년 묵은 人事체증에 ‘한줄기 빛’

지난 20여년간 滯症인사의 대명사로 통해온 한국외교관 인사에 숨통이 트였다. 야심만만한 대사급 외교관들이 다투어 동구로 달려가 자리를 비움으로써 정체와 보수의 冬宮으로 불리어온 외...

컴퓨터로 人間愛 나눈다

최근 컴퓨터 사용자들 사이에 BBS열풍이 불고 있다. BBS란 ‘Bulletin Board System’의 약어로서 전자게시판을 의미한다. 전자게시판이란 PC와 모뎀이라는 통신장비...

[저자와의 대화] ‘북로당’ 자료 처음 소개

87년 한국정치학회보(21집2호)에 게재됐던 한 보고서(작성자: 梁性喆교수)는 한국정치학계의 부정적 특징으로 국내정치연구와 남북한 정치비교연구가 극히 빈약한 점을 지적했다. 전공과...

정치적 허무주의 두렵다

民正ㆍ民主ㆍ共和 3당의 통합발표를 본 이후 혼란스런 머리가 정돈되지 않는다. 3당이 통합하겠다는 선언도 일반상식을 초월하는 것이었고, 텔레비전 화면의 ‘右泳三 左鍾泌’ 모양새도 충...

피고석에 선 司法府의 연예인觀

吳美燕씨, 손해배상청구소송서 항소 … 인기인 정년 등에 법원의 ‘감각변화’ 여부 주목 개인의 인기, 명예와 같은 신체적 · 정신적인 가치평가에 대해 우리 사법부는 아직도 보수적인 ...

‘설날 特需’ 대목 景氣 백화점쪽에만 몰린다

신세계백화점 배달요원 최학천(28)씨는 밀려드는 배달주문에 숨이 턱에 차 있다. 방금도 방배동 삼호아파트 등 강남권에 갈비선물세트 등을 배달하고 돌아왔으나 계속 보내야 할 상품은 ...

북극점에 ‘한국의 발자국’ 새긴다

알피니스트 許永浩(36)씨가 극지 중의 극지인 眞北極點에 도전한다. 진북극점은 알려진 대로 지구본을 놓고 봤을 때 정북방향의 맨꼭대기. 82년 히말라야 마카루봉 등정을 시발로 해외...

평민 부총재 자리다툼 뜨겁다

자리는 5개인데 앉으려는 사람은 18명 정도. 경쟁률은 3대1이 넘는다. 평민당 전당대회 날짜가 2월27, 28일로 잡히면서 부총재 선거열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다. 부총재는 당헌에 ...

복지 우선의 정책 기대

문화부가 창설되었다는 것, 그리고 그 첫 장관에 달리 오염되지 않은 문예계 인사가 임명 되었다는 것은 90년대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문화예술계를 위해, 그 상징으로나 실세에 있어...

신민주공화당 金鍾泌총재

그의 話術은 가히 발군에 가깝다. 2시간 남짓 錄取한 회견내용을 그대로 풀어써본 즉, 별로 흠잡을데 없는 기사가 된다. JP. 공화당총재 金鍾泌(64)씨. 庚牛年 첫 주말, 마포 ...

“신뢰성있는 행정관리출신이 적격”

서울, 거대한 공룡도시. 날마다 쌀 4만4천여 가마와 소 9백여 마리를 먹어치우는 인구 1천50만명의 비대한 도시. GNP의 30%, 은행예금고의 58%, 직접세의 60%를 점하고...

노루로 잘못보고 쏘았다? ‘객체의 착오’ 여부 초점

형법이론서에 보면 ‘객체의 착오라는 것이 있다. 행위자 행위객체의 특성, 특히 동일성에 관하여 착오한 경우를 말한다. 학자들은 이를 인식한 행위객체와 결과가 발생한 행위객체의 성질...

《보그》誌 최초의 흑인여성 표지모델

패션모델, 작가, 배우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갖고 있는 미국의 흑인 모델 비벌리 존슨양이 최근 패션잡지인 《보그》지에 최초의 흑인여성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패션계에서부터 연예계에 이...

‘89년 올해의 인물’ 도덕적 용기, 李會昌씨

‘대꼬챙이 판사’로 널리 알려진 이회창 대법관은 88년 7월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금년 東海시 재선거 때 “비록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 격이 되더라도...

시사저널 선정 ‘89년 올해의 인물’

‘소신파사’의 준법의지로 유명무실햇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위상과 신뢰도 높여‘대꼬챙이 판사’로 널리 알려진 이회창 대법관은 88년 7월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