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政내각 출범 헌법 건망증 재발

“親政 약체내각이다”-지난 12?27개각을 평하는 한 민자당 중진의원의 표현이다. 5공시절 장관까지 역임해 5?6공의 權脈파악에 관한한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자’로 알려진 이 중견...

[언론] 조선-냉전, 동아-공존, 한겨레-수정주의

한국언론연구원은 지나달 23일 ‘독일통일에 있어서 언론의 역할’을 검토하고 우리 언론의 통일지향적 보도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가졌다. 언론회관에서 열린 이 세미나에는 옛 동서독의...

姜英勳 국무총리

‘强총리’냐 '空총리'냐 총리에 대한 세간의 엇갈린 의문이다. 앞으로 20여일이 지나면 취임 두돌을 맞는 姜英勳 국무총리(68). 평균 임시 1년반의 '...

군축문제 등에 ‘양보’ 있어야

그동안 盧泰愚 대통령을 남한의 대통령 자격 아닌 정당대표들 중 한 사람의 자격으로만 ‘북남고위정치형상회의’에 초청(89년과 90년 신년사)하던 金日成 북한주석이 제2차 남북총리회담...

보안법 폐지 등 ‘민주화’가 선결과제

재야민주세력과 야권의 입장으로서는 남쪽에서 권위주의의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현집권세력이 민주세력의 정부로 대체된 뒤에라야 진정한 화해와 통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통일원칙 의미해석 차이 없도록

북한이 최고위급회담 문제를 언급한 것은 1970년 11월에 있었던 노동당 5차 대회에서의 金日成 주석 연설에서 비롯된다. 당시의 연설은 남한에서 민주인사가 권력을 장악하게 되면 그...

정상회담은 ‘불가침선언’부터

盧泰愚 대통령과 북한 金日成 주석의 회동 가능성이 남북관계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평양에서 있었던 김주석과 姜英勳 총리 면담에서 총리회담의 성공적 진행이라는 단서가...

金正日“한반도에 유익”

북한문제 전문가인 재미학자 徐大肅 박사 (59 · 하와이대학 한국학연구소장)를 만나 남북정상회담 가능성, 김정일 후계체제등을 비롯 남북관계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남북총리회담...

입장차이 확인 합의 가능성 발견

2차 남북고위급회담(10월16~19일)에서의 남북총리의 기조연설은 문제접근 방식에 있어서는 다소의 진전을 보이는 듯했으나 실질내용에 있어서는 여전히 뚜렷한 입장차이를 확인시켰다. ...

한 · 중 관계정상화 임박

남북한 관계의 해결방향이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최근 강하게 감돌고 있다. 남북고위급(총리)회담이 완만하기는 하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남...

[저자와의 대화] “개인적 전환기 맞고 있다”

‘나는 이제 가벼운 피로를 느낀다… 잠시 쉬면서 상처를 아물리고 기운을 회복할 필요 또한 절실할 수가 있다’고 이 책의 머리말에 李泳禧 교수가 밝혀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

[한승주 칼럼] 통일의 ‘아이러니’

얼마 전 서울을 방문했던 독일(이제는 서독이라고 부를 필요가 없어졌다)의 언론인 좀머(Theo Sommer)씨는 자기 나라의 통일에 관하여 인상적인 말을 해주었다. 그는 독일통일이...

교류인가, 군축인가 통일 진입로 各黨各色

민자당은 신뢰회복 위한 대화· 교류, 평민당은 평화협정 및 불가침선언, 민중당은 군축 우선 입장민자정상회담에 역점 둔 한민족공동체방안민자당의 통일정책은 黨 정강정책의 전문, 강령 ...

방미 앞둔 崔浩中 외무

한·소외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이나 의제가 잡혀 있습니까?오는 26일 정도가 돼야 확정될 예정입니다. 아직 의제도 상의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외무부장관끼리 만날 때와 장소를 따로 정...

북한 총리회담 대표단 서울 오다

우리측은 교류·협력증진, 북한측은 군축협상에 역점 남북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延亨? 북한 정무원 총리를 수석대표로 하는 북한대표단 7명의 서울방문(9월4~7일)이 이루어지...

[저자와의 대화] “남북정상회담은 작은 통일”

지난해 9월에 탈고한 이 책의 원래 제목을 趙明勳박사(59)는 ‘아예 판문점을 불사르자!’로 붙이고 싶어했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가 있기 한달 전의 일이었다. 그러나 몇몇 출판사들...

“수술은 성공했으나 환자는 死忘”

한ㆍ소정상회담 이후의 동북아정세, 그중에서도 남북한간의 관계변화를 진단하는 한 서방측 고위외교관의 표현이 자못 흥미롭다.“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숨을 쉬지않습니다....

大國主義의 교만 경계해야

잘 안쓰이지만 ‘고두??(叩頭)라는 생소한 낱말이 있다. 풀이하면 ??공정하여 머리를 숙인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약자가 강자에게, 아랫사람이 윗분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

밀사외교 주역 퇴진 북방정책 ‘새 돛’ 달려나

영향력 줄어든 朴哲彦씨 對北관계에 주력할 듯‘문제’의 정무1장관실이 위치한 정부종합청사 17층. 4월18일 하오. 이곳 부설회의실에서 6共각료 가운데 최강의 힘을 과시해온 정무1장...

‘平壤의소리’가 달라지고 있다

평양에도 ‘개방’의 조짐이 엿보인다. 이런 기운이 훈풍으로 일어나 남북 분단의 민족 한을 녹일 90년대를 열어줄지, 아니면 꽃샘바람처럼 한바탕 짓궂게 흔들어놓고 사라질지는 두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