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된서리에 신명 잃은 ‘LA 아리랑’

IMF한파가 해외 동포가 가장 많이 몰려 사는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까지 덮쳤다. 가장 추위가 심한 곳은 관광업계이다. LA 코리아타운의 관광회사는 모두 백개에 가깝다. 그 중 한...

[미국] 뼈아픈 구조 조정으로 세계 1위 탈환

패트리어트 미사일 제조업체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미국의 대형 군수업체 레이시온 사. 지난 1월22일 이 회사는 겨우 1년 전에 휴즈 사로부터 비싸게 사들인 모의 전투 비행 시설 공...

기업 사냥꾼이 몰려온다

56년 역사를 지닌 대농그룹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초 홍콩 자본에 의한 적대적 합병·매수(M&A) 시도이다. 대농그룹은 당시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막대한 빚...

12만5천원 청바지 6만9천원 된 사연

12만5천원짜리 청바지가 6만9천원9백원으로 내렸다. 정찰 가격이 40%까지 폭락한 것이다. 게스 청바지를 내수 시장에 공급하는 일경물산 김형일 사장이 청바지값을 파괴한 주인공이다...

일본에서 성공 거둔 신한국인 5인 열전

일본 속의 코리아타운 하면 오사카(大阪)의 이쿠노 구, 고베(神戶)의 나가다 구, 가와사키(川崎)의 세멘트 도오리가 유명하다. 이곳의 공통점은 강제 징용되어 온 한국인들이 광복 후...

[소비 생활]“승용차 팔고 외식 줄일래요”

주부 이순자씨(46)는 97년 10월부터 가계부를 쓰고 있다. 이씨는 2년 전 집을 마련한 후 가계부 쓰기를 중단했었다. 4인 가족인 이순자씨네 한 달 수입은 2백40만원이었다. ...

IMF 시대에 연봉 18억원 받는 법

‘우리나라 제일의 월급쟁이’. 필라코리아 윤윤수 사장(52)의 별칭이다. 윤사장이 올해 받은 봉급은 18억8천만원. 대규모 실업 사태가 빈발하고 있는 와중에 월급쟁이가 하루 5백만...

신발. 의류 업계, 체형 따라잡기 안간힘

종합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ㅂ씨(31)는 잠든 환자들을 보며 혼자 웃곤 한다. 키가 180㎝를 웃도는 신세대 환자들이 싱글 침대에 몸을 ‘구겨넣고’ 있는 모습이 자못 희화적이기 ...

베트남 진출 대한국 기업의 실패 행진곡

한국 기업의 마지막 비상구 베트남.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은 한결같이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베트남은 6...

[해외경제] 자본주의 동유럽, 앓으며 큰다

지난 10월 중순에 찾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는 이미 겨울이 시작되고 있었다. 추운 날씨 탓인지 맑고 푸르기로 유명한 도나우 강은 회색 빛을 띠며 흐르고 있었다. 도나우 강에 ...

SK텔레콤, 최고 ‘알짜 기업’

은 대우경제연연구소와 함께 지적(知的) 가치(주식시가 총액-순자산액)와 초과 수익(기업의 3년치 평균 자산 이익률-동업종 3년치 평균 자산 이익률)×총자산)을 새로운 잣대로 삼아 ...

해마다 200%씩 쑥쑥 큰다

벤처 기업 부문에서도 전자·정보통신관련 업체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가운데 호출기 생산업체가 창출한 지적 가치가 눈에 띄게 높았다. 흔히 업계에서 텔슨과 함께 ‘호출기 삼총사’라...

'성공 비즈니스맨'의 가을철 멋내기

의·식·주라는 말이 있듯 옷은 인간의 필수품이다. 필수이면서 동시에 자기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옷차림에는 그 사람의 직업·나이·경제력·취향 따위가 고스란히 투영된...

지방 백화점 줄줄이 도산

지방의 중심 도시를 연고로 삼아 ‘경쟁 무풍지대줁에서 순탄하게 성장해 오던 지역 토착 백화점들이 최근 서울에 근거를 둔 대형 유통업체가 지방에 진출하자 경영난으로 줄줄이 쓰러지면서...

“민소매 셔츠, 없어서 못팔아요”

유난히 더위가 위세를 떨친 올 여름 여성들의 의상은 불쾌지수와 경쟁이나 벌이듯 한층 더 짧아졌다. 혹서가 극심했던 94년에도 여성들의 노출 패션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지만 올해의 ...

불볕 더위 얼리는 '시원한 전쟁'

'부라보콘'이나 '메로나', 아니면 기껏해야 '투게더'정도를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기억하는 세대들에게는 지난해부터 물밀 듯이 ...

"목 좋은 곳 잡아라"치열한 자리 다툼

전국적으로 2천5백개가 넘는 외국산 아이스크림 전문점들의 '목'잡기 경쟁이 치열하다. 업계에서는 얼마나 좋은 위치에 가게 터를 잡느냐가 매출액의 50% 이상을 좌...

[오디오]자작품 만들어 듣는 오디오 마니아들

어느 지방 도시에서 번듯한 의원을 운영하는 한 개업의는 40대 중반에 이르러서도 집을 장만하지 못했다. 그가 전셋집을 전전하는 까닭은 불치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다름 아닌 ‘오디오...

창의력, 도전정신 · 컴퓨터로 무장한 소호족

곽동수씨(33)는 명함에 자신을 ‘컴퓨터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명함의 재질이 종이가 아닌 OHP용 필름인 것도 남다르다. 이 명함에는 회사 주소 대신 집 주소와 전자 우편 주...

정동극장의 이유 있는 호황

‘낮잠도 문화 상품이다.’ 웬 엉뚱한 소리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낮잠이 진짜 문화 상품이 되어 팔려 나가고 있다. 사무실에서 잠깐 조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직장 여성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