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벽 깨야 여성 해방”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이란 주제로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서 열리게 될 세미나는 분단 이후 남북 여성대표들의 첫 만남의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간과...

“유럽. 미국배우 기용 세계시장 노린다"

캐나다 몬트리올영화제 여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의 장길수 감독. 이 영화는 한국전쟁중 ‘언례??라는 한 시골 아낙의 의식 변모과정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묘사함으로써 전쟁의...

20세기 붉은 武后 江靑의 ‘타도’역정

목을 매어 자살한 77세의 江靑. 고 毛擇東 당주석 미망인의 비극적인 죽음이다. 이 여성의 죽음은 한 정치권력의 종말로 이해할 수도 있다. 중국공산당의 노선투쟁으로 본다면 반수정주...

분단의 맺힘과 한풀이 ‘화음’

남과 북의 ‘맺힘’을 음악 한판으로 풀어내려는 축제가 일본에서 열리고 있다. 5월1일부터 5일까지 일본 NHK방송과 후쿠이시가 공동주최한 ‘환일본해국제예술제’에 참가한 남과 북의 ...

중국교포 현실 냉철히 판단해야

지난 3월28일 韓中蘇협회 주최로 ‘대 중국 교포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토론에 나선 각계 전문가들은 교포 문제에 대한 낭만적 접근을 경계하면서 현실에 입각한 정책의 필요성을 ...

[경제광장] 차수출, 재시동 걸었다

지난 86년 2월 미국 동부의 엘리자베스항에 현대자동차의 엑셀 1천50대를 실은 아리랑호가 들어왔다. 한국산 자동차가 처음으로 미국땅을 밟는 순간이었다. 그로부터 4년 9개월이 흐...

‘같음’ 확인한 평양 음악회

평양에서 열린 ‘범민족통일음악회’(10월18~23일)에 참가하기 위해 나는 10월14일부터 24일까지 북쪽을 다녀왔다. 이 기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화창한 날이 계속됐다. ‘우...

노동력 ‘수입病’깊다

의류제조업을 하는 ㄷ실업 ㄱ사장은 얼마전 필리핀인 2명을 고용했다. 사람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여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ㄴ사장에게서 정보를 얻어 서울 이태원에 있는 ㅇ여관에...

따이한 ‘88담배’ 베트남에 진출

한국담배가 베트남에 수출된다. 한국담배인삼공사의 洪斗?사장은 지난달 24일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를 방문하여 인민위원장(시장)인 웬 빈 니엡과 담배산업에 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태...

[음악] 조용필 재기 가능성 확인

“귀있는 자 듣고 눈있는 자 보아라.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조용필의 열창을 ,조용필! 그대는 들리는가 세계가 부르는 소리가", 조용필 오라방 콘서뚜 보젠 제주에서 왔쑤다…. 이것...

‘인간선언’ 의지 담아 파업전야

‘장산곶매’의 16㎜영화는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의 과정을 그린 16㎜ 필름이다.제목이 암시하는 바 이 영화에는 인권을 무시당한 노동자들의 삶이 있고 열악한 삶...

수난겪는 노동자영화 오히려 ‘절찬상영중’

아래 상자기사는 노동현장을 16㎜필름에 담은 70분짜리 컬러영화 의 줄거리를 요약한 것이지만 사실 우리나라 어느 사업장에서건 흔히 벌어지고 있는 ‘현실’속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

'학교半 군대 半'소년원의 明暗

텔레비전시청이 돌연 금지되고 내무생활은 전에 없이 바짝 조여졌다. 이 나올 시간인데, 도 봐야 하는데 왜 텔레비전을 못보게 하는 것일까. 원생들은 궁금한 나머지 불안하기까지 했다....

‘푸른 독도’ 꿈꾸는 노래운동가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지난 연말부터 간간이 전파를 타고 있는 ‘홀로 아리랑’을 작곡한 이는 한돌이다.이 노래 말고도 ‘물개 바위’ ‘몰...

국적 잃은 ‘환락 特區’ 이태원의 낮과 밤

우리나라 향락산업의 특징은 ‘전선’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공산화되기 직전 월남의 수도 사이공과 비슷하다. 즉 낮에는 정부군 치하에 있지만 밤만 되면 베트콩이 곳곳에서 활개치...

“서울은 천당과 지옥이 동거하는 곳”

빨치산 ‘작가’ 金學鐵(74)옹과 ‘빨치산’ 작가 趙廷來(46)씨가 만난 날은 김학철옹이 43년만에 서울땅을 밟은 지 두달즘 되는, 지난 11월30일 오후였다. 우연하게도 두 작가...

최일남칼럼-독일은 두번 우리를 젖혔다.

동서독은 각각 한번씩 부러움을 안겨준 셈이다. 2차대전 후의 서독은 ‘라인강의 기적’으로, 그리고 저 지난 주의 동독은 ‘베를린장벽 철거’로 우리는 무엇인가를 자문하게 만든 것이다...

한국영화 70년,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

1919년 10월27일 단성사에서 공연중이던 라는 연쇄활극의 야외장면을 위해 기차와 한강다리 등을 金陶山이 10분짜리 활동사진으로 찍어 연극공연 중간에 상영했다. 또 이 공연장에서...

“어둠속에서 시작해 昏迷속에서 끝낸다”

“ 1983년 9월의 어둠에서 시작된 소설을 1989년 10월의 혼미 속에서 끝낸다.” 꼬박 여섯해 동안 집필하여 지난 10월12일 새벽 2시에 마침내 탈고한 대하소설 ≪태백산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