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애용하던 장수 식품 한국에 상륙

북한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복용하던 장수 식품이 한국에 상륙한다. 올해 초 나진·선봉 지대 공장 울타리용 철조망을 공급했던 씨피코 국제교역 김원태 북한교역실장(32·오른쪽)은 최근...

''하루 두끼 먹기'' 계속된다?

북한은 현재 심각한 식량난으로 ‘하루 두끼 먹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95년에 6백72만t의 곡물이 필요하나 전년도 생산량은 4백13만t에 불과했다. 더욱이 93년 12월 당중...

북한 "쌀은 오고, 정치는 가라"

남북 관계에서 북한이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할 때마다 이를 해석하는 시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말 그대로 돌발적 상황이라고 보는 시각이고, 두 번째는 북한 정권 내부 강...

러시아의 북한 노동자 의식조사

모스크바로부터 상트 페테르부르크 쪽으로 열차를 타고 3시간쯤 달리면 인구 60만의 전원 도시 트베리 시가 나타난다. 시내 중심부로 들어서면 마믈리노의 대단위 아파트 건설 현장이 눈...

그림으로 정신대 恨 풀어낸 ‘짓밟힌 꽃’

“지긋지긋해, 다시는 안 그릴 거야.”종군위안부 출신 김순덕 할머니(75)는 휘휘 손을 내젓는다. 위안부 출신인 다른 할머니 3명과 기성 작가 15명이 함께 꾸민 전시회 ‘못다 핀...

정치에 예속된 북한의 고대사 연구

남북한의 역사 연구 방법과 과정은 이념이나 체제만큼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고대사도 예외는 아니다. 오사카 경제법과대학 학술회의 마지막 날, 한국 학자의 대표 자격으로 폐회식 인사...

베일에 싸인 고대사, 단군의 진실

‘가장 먼저 국가로 발전한 것은 고조선이었다. 고조선은 檀君王儉에 의해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었다고 한다.’우리나라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의 상고사 부분에 나오는 대목이다. 이 ...

[경제 시평]개혁, 정부가 할 일과 말 일

지난 2년간 정치 관행은 크게 개선됐다. 사회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으며 경제에서도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을 고치기 위한 신경제 5개년계획이라는 개혁 프로...

한국 해군 '대양'으로 나아가라

대만 해협에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는 가운데 해군 창설 50주년을 기념한 국제 해양력 심포지엄(8월3일~4일)이 열렸다.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 안병태 대장)과 세종연구소(소장 한배...

소문만 무성한 '광복 50돌 잔치'

한시인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두개골이 깨어져도 여한이 없으리라 노래했던 광복의 종소리가 이 땅에 울려 퍼진 지 반 세기가 지났다. 의미 깊은 해인 만큼 정부·민간 차원의...

무용지물된 청와대 '북한 채널'

남북한 관계를 분석하는 데 결정적일 수 있는 수수께끼 하나가 있다. 바로 한국 정부가 대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과연 사적인 대화 통로, 이른바 ‘비선(秘線)’을 가동하고 있는가 ...

[객석 선]무용

광복 5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유난히 직업 무용단들의 기념 공연 무대가 많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공연들은 하나같이 대작이고, 다루는 소재나 주제 면에서도 역사성을 띠고 있다. 서울...

[화제의 신간]

워싱턴 특파원 김승웅씨(52)가 (아침)를 펴냈다. 제목이 던지는 메시지가 강렬해서 매우 딱딱하고 이론적인, 현실 정치적 저술 같지만 딱히 그런 것만은 아니다. 서문에도 밝혀 놓았...

정치에 이용돼온 '한국적 사면'

8·15 광복 50주년을 앞두고 사면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부·여당이 지난 7월20일 6·27 4대 지방 선거 이후 처음으로 이춘구 민자당 대표와 이홍구 국무총리가 ...

분단국의 비극 장기 양심수

김선명(45) 안학섭(43) 한장호(39) 윤용기(37)…. 위에 쓰인 괄호 안의 숫자는 이들의 나이나 출생 연도가 아니다. 그것은 이들이 각각 감옥에서 보낸 세월들이다. 그리고 ...

기름띠보다 무서운 유처리제

전남 여수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 30분여를 달리면 유조선 시프린스호 사고 현장인 여천군 남면 연도(일명 소리도)에 이른다. 소리도 주민들은 태풍 페이에 지붕이 날아가는 등 가옥이...

원자력연구소 이병령 해임 파문

현재 착공중인 울진 3, 4호기로 대표되는 한국 표준형 경수로를 설계한 책임자이자 미·북한 핵 협상 과정에서 한국형 경수로를 관철해야 한다는 논리를 제공해 온 한국원자력연구소 이병...

국가보안법 전과자들이 뭉쳤다

광복 50주년이라는 짧은 현대사에서 우리나라만큼 굴곡 많은 ‘정치적 세대’를 가진 나라도 드물 것이다. 이른바 ‘4·19 세대’ ‘6·3 세대’ ‘민청학련 세대’ 등에 이어 최근에...

러시아에 빌려 준 돈 어떻게 받았나

지난 7월10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는 `대(對) 러시아 경협차관 상환협정 서명식이 열렸다. 양국을 대표해 참석한 사람은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과 다비도프 러시아 부...

클린턴, 북한 핵으로 중국 포위 전략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7월13일 미국 상원 외교위에서 “미·중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악화한다면 한반도 상황이 험악하게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가 이 날 행한 한반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