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붉은 자본가’ 시대 연다

북한은 사회주의권이 무너진 89년 말∼90년 초부터 경제 회생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김정일 비서 직속으로 극소수 전문가팀을 비밀리에 가동해온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이와 동시에 북...

창간 7주년 기념 심포지엄 조 순·스즈키 ''지자체 특별 강연''

“선거를 실시한다고 지방 자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지난 7월 2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지자제 특강에서 조 순 서울시장은 이렇게 목청을 높였다. 시청 직원에 대한 인사권조차...

건설 10년 만에 댐이 무너지나…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 국민 관광지를 삽시간에 폐허로 만들어 버린 연천댐 붕괴 사고의 원인을 놓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연천군 전곡읍 주민들이 이번 사고를 ‘인재’로 ...

무한 경쟁 늪에 빠진 신문 산업

88년 한국신문협회가 제정한 신문의 날 표어는 여느 해와 달랐다. `‘자유경쟁 시대의 사회’. 60년대 늘상 등장하던 `‘신문의 책임’이나 `‘신문의 독립’ 같은 것이 아니었다. ...

[북경 통신]중국학 새 길 여는 대륙 박사들

‘중국 박사’들의 대행진이 시작되었다. 한·중 수교 4년째인 올해 7∼8월에 수교 후 최초로 한국인 15명이 북경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취득할 예정이어서, 96년 8월 ...

펴낸 한형조 교수

‘쾌도난마!’ 조선 유학의 지도를 그리기 위해 줄곧 조선 유학의 논쟁 지점을 답사하던 한형조 교수(한국정신문화연구원·철학)가 다산 정약용을 만났을 때의 심경이 저러했다. 다산 사유...

[신간 안내]

복수와 형벌의 사회사전재경 지음 웅진출판 펴냄/3백15쪽 8천원‘한국의 생활과 풍속 시리즈’ 여섯 번째 책이다. 인간사를 관통해온 형벌과 복수의 메커니즘을 파헤쳤다. 동서양의 신화...

통일 뒤가 궁금한 경제학 박사 소설가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국제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학자 허 윤씨(33)가 〈울밑에 선 봉선화〉라는 소설을 냈다. 통일 뒤 전개되는 격동기에 한반도의 재분단을 노리는 반통일 세...

YS의 여름 휴가가 길어진 까닭은

김영삼 대통령이 유례 없이 긴 휴가를 계획했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무려 9박10일이나 된다. 대통령의 여름 휴가가 통상 4박5일, 길어야 5박6일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

재미 학자들 "북한, 10년내 붕괴 가능성 적다"

북한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김정일 체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정치·경제 학자 20여 명이 7월12~13일 워싱턴에 모여 이 주제를 놓고 토론했다. ...

핵무기 없는 세계 가능할까

국제 회의 장소로 널리 알려진 스위스 제네바가 오는 29일 또다시 세계로부터 눈길을 모으게 되었다. 2000년대 세계 핵질서의 성패를 좌우할 군축회의가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

이창주 교수 방북기 "북한은 YS와 대화 않는다.

모스크바 대학 초빙 교수이자 편집자문위원인 이창주 박사는, 지난 7월6일부터 1주일 동안 북한의 대남 전위 기구로서 김정일에게 직접 지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국평화통일위...

[교과서]대동여지도의 진실, 왜 외면하나

고산자 김정호를 가르치는 ‘교사’는 아직도 조선총독부인가. 현재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읽기〉 교과서에 실린 김정호의 일대기는 조선총독부가 제시한 이야기 골격을 거의 그대로 따르...

[서평]박명림 지음

지금으로부터 43년 전 7월, 한국전쟁은 끝났다. 그러나 전쟁의 망령은 바로 지난달만 해도 - 매년 6월이 그랬듯이 - 남북한 양쪽에서 정확하게 되살아났다. 이는 종전이 아니고 휴...

“우리 집이 좋은 집이여”주거 환경도 신토불이

공학박사 출신 건축가 한필원씨(35)는 ‘자연의 얼굴’을 가진 주거 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별난 사람이다. 그는 아파트 단지로 대변되는 현대의 주거 구조가 편할지는 몰...

스즈키 쥰이치 전 도쿄도 지사 “일본, 중앙 관청의 권한 대폭 이양된다”

네번에 걸쳐 16년 간이나 도쿄도 지사를 지낸 스즈키 쥰이치(鈴本俊一)씨는 ‘행정의 프로’ ‘자치 박사’라는 그의 별명이 증명하듯 일본 지방자치제도 역사의 산 증인이다. 동경 대학...

영광 원전 5, 6호기, 지반에 문제 있다

전남 영광군이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영광 원자력 발전소(원전) 5,6호기가 들어설 부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배달환경연구소 이인현 박사(지질학)는 최근 ‘...

[정치 마당]김홍일, 이종률, 이기택, 이병석

‘부의장 김홍일’ 8표 나오자 국민회의 “여당의 치사한 음모” 김수한 의장, 오세응·김영배 부의장. 국회를 한 달여 공전시킨 끝에 여야 선량들이 15대 국회 간판으로 뽑은 면면이다...

재벌의, 재벌 위한 경제 위기론?

주류경제학에는 경제 위기라는 말 자체가 없다. 경제에는 끊임없이 회복과 활황, 하강과 불황을 거듭하는 경기의 순환 변동이 있을 뿐이다. 자본주의 체제가 붕괴할 가능성까지를 내포하는...

주경야독 결실은 ‘중국 박사’

(주)쌍방울의 중국 현지법인 부사장인 이영주씨(54)는 최근 자신의 이력서에 또 한줄을 첨가했다. ‘중국의 신외교 전략과 한·중 관계’라는 논문으로 북경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