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 ‘신인사제도’ 회오리

능력과 적성에 따라 직책을 맡기고, 업적과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신인사 제도’가 새해 벽두부터 금융권 노사 관계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

용서받지 못할 철학의 오만함

플라톤의 에 등장하는 ‘동굴의 비유'는 완고해 보이는 현실이 혹시 우리가 그저 길들어 있을 뿐인, 여기서 태어나서 살아가므로 그냥 받아들일 따름인 동굴이 아닌가 하는 원초...

‘그린 음악’은 무공해 비료

무·배추·시금치·상추 같은 작물도 음악을 좋아한다.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밥(양분)을 아주 맛나게 먹고 쑥쑥 크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 음악이나 좋아하는 것은 아니어서, ...

“미래의 문 우리가 연다”

김승환카오스 이론으로 과학 혁명 앞장 김승환 교수(36·포항공대 물리학과)는 과학계의 혁명적 패러다임으로 평가되는 카오스 이론의 전문가이다. ‘비선형 동력학(Nonlinear Dy...

“북경 가서 한몫 잡자” 무작정 대장정

증국을 가리켜 예전에는 ‘땅이 넓고 물자는 풍부하고 역사는 길다’고 했으나, 요즘 중국인들은 ‘땅은 좁고 사람은 많다’고 자조한다. 9백60만㎢ 넓은 땅에 12억명이나 되는 인구를...

성공을 가르치는 예언자들

이들은 경영학자와 비슷한 일을 하지만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여느 경영학자와는 다르다. 무엇보다도 수입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들의 1회 강연료는 최고 5천만달러, 우리나라 돈으...

한국 경제를 위한 ‘돼지꿈“

새 경제팀에게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는 사뭇 크다. 그 기대를 단적으로 표현한다면, 정부가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자율화를 적극 보장해 주리라는 것이다. 사실 60년...

게임의 법칙, 이 소년에게 물어라

金在碩군(14·대전 대덕중 2년)은 컴퓨터 게임 만들기에 관한 한 이미 ‘박사’다 최근 그가 쓴 (연암출판사)를 들여다 보면, 이것을 중학생이 썼을까 싶다. 그러나 김군을 직접 만...

아시아를 돌아보라

‘인도네시아 발리 섬은 국가 운영 시나리오를 스스로 써본 적이 없다. 이 나라는 국정 시나리오를 이웃에 있는 힌두 문명에서 빌려다 사용했다. 발리섬의 왕은 이 시나리오의 흥행주를 ...

“아시아 문화로 돌아가자”

한국과 일본ㆍ중국 등 동북아시아인들이 자신의 문화 적 동질성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한ㆍ중ㆍ일을 중심으로 형성되기 시작 한 문화공동체가 자기들 내부의 상처를 들여다보는 한...

‘무공해 필름’ 세계 최초 개발

한 중견 기업이 그린 상품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환경 보호를 내걸고 쏟아져 나오는 유사 그린 상품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진짜 환경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제적인 환경 ...

돼지, 신통력 탁월한 ‘영물’

30대 후반이 넘은 사람 중에 농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는 돼지 오줌통을 차고 논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집안 잔치든, 동네 잔치든, 마을굿이 벌어지든 으레 돼지를 잡았기 때문이...

사람 목숨 ‘꿀꿀이’가 좌우?

경기도 화성군 봉담면 수영리 마을 주민들은 마을굿을 준비할 때마다 곤욕을 치른다. 마을 공동체의 염원을 비는 마을굿에 반드시 검정 토종 돼지를 써야 한다는 원칙이 있으나 토종이 거...

방사능만큼 위험한 허위 광고

김시중 전 과기처장관은 지난 12월 22일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를 핵쓰레기 처분장 후보지로 확정해 발표하면서 원자력 제2 연구단지 부지로는 현재 굴업도 부근의 덕적도ㆍ영흥도ㆍ대부도...

정보의 바다에서 ‘해적’을 막아라

국내 전산망 보안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12월8일과 13일 서강대와 한남대 전산망에 각각 해커가 침입해 자료의 일부를 파괴하거나 빼내갔는가 하면, 11월17~21일에는 정...

골프는 피를 못 속인다

골프는 특히 사업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 골프 전문지가 골퍼 7백20명(남 5백68명, 여 1백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 골퍼의 의식 구조’에 따르면 60.3%인 4백35...

여행 박사의 뜻깊은 ‘재산공개’

한국여행문화원 대표 김 현씨(56)는 국내 여행인 가운데 여행 관련 자료를 가장 많이 가졌다고 자부한다. 이름 있는 관광지의 일반적인 자료는 물론 ‘뒷골목 정보’까지 다양하다. 예...

“글부터 바로 써야 세계화”

국내 홍보물과 광고판의 잘못된 국ㆍ영문 표기에 대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항변’이 나왔다. 교통 표지판에서 명함에 이르기까지 글자가 들어간 것이라면 무엇에든지 달려들어 부릅뜬 눈으로...

전자수첩도 ‘신토불이’

정보 통신에 대한 열정으로 펄펄 끓는 한 공학박사의 집념이 ‘신토불이’ 전자수첩을 탄생시켰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전자 수첩은 일본 등지에서 개발된 상품을 들여다 한글 기능...

'94년 올해의 표상' 남산

은 올해의 표상으로 서울 남산을 선정하였다. 남산은 도시화와 개발에 의해 침식된 이 나라 자연의 상징이며 현장이다. 그리고 이제 개발 열풍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려 하는 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