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의 이단아’, 한국 영화계의 주류로 진입할까

지난해 5월 칸 국제영화제 기간 중 한국 유명 영화인과 몇몇 기자가 현지 한인 식당에 모여 저녁 식사를 함께하려 했다. 우연찮게도 김기덕 감독이 이창동 감독과 같은 장소에서 만나기...

‘예술과 산업’ 줄타기하다가 ‘권력’이 되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은 오래전부터 칸을 겨냥했다. 촬영과 편집 등 모든 제작 일정이 칸 영화제 출품에 맞춰져 이루어졌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여부에 제작...

법조·언론·학계 거물들 수두룩

대구 출신들은 정·관계뿐 아니라 법조계에서도 왕성한 세를 과시한다. 현직 재조 법조인 중 지방법원 부장판사와 부장검사 이상만을 꼽더라도 오른쪽 표의 명단에서 보는 것처럼 그 숫자가...

[2011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 문화ㆍ예술인] 거장의 ‘뜨거운 울림’ 올해도 쩌렁쩌렁

올해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문화예술인은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다. 3년째 1위이다. 그가 지난 5년여 간 공들였던 서울시향이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7월...

“대연정 실패하면 ‘하야’하려 했다”

지난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은 김해 봉하마을에는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추도식장에 참석한 인사들은 모두 노란 비옷을 입은 채 전직 대통령을 추모하며...

충무로 간판 영화감독들의 제각각 ‘칸 행보’

장소는 같은데 행보는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영화계를 화들짝 놀라게 할 복귀작을 선보였고, 두 감독은 심사위원장으로 남프랑스 해변을 누볐다. 한때 충무로 최고 흥행술사 자리를 놓고 ...

‘패밀리 비즈니스’ 잘 통하는 충무로

이보다 화려한 캐스팅도 드물다. 김혜수와 김윤석만으로도 스크린이 꽉 차는데 이정재와 전지현까지 힘을 보탠다. 5월 크랭크인할 최동훈 감독의 신작 (가제)은 출연 배우 면면만으로도 ...

잘 만든 한 편 덕에 충무로는 시시하지 않았네

2010년 영화계에서는 어떤 작품과 어떤 영화인이 주목받았을까. 필진과 영화평론가 여덟 명에게 각각 올해 두드러진 성취를 이룬 세 편의 영화와 세 명의 영화인을 추천받았다. 영화...

‘TK 인재’ 자존심을 세우다

‘대구·경북(TK)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교’ 하면 경북대, ‘경북대’ 하면 의과대학이 떠오른다. 경북대 연혁을 일별해 보면 그럴 법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북대학교는 지역의 수재들이...

“정치적 자각 높아 오락물도 정치와 연결”

‘세계에서 가장 크게 권위를 인정받는 아시아 영화 전문가.’ 지난 9월30일 개막한 캐나다 밴쿠버국제영화제(VIFF) 경쟁 부문 용호상 심사를 위해 밴쿠버를 찾은 봉준호 감독은 토...

[전문가 1천5백명이 뽑은 분야별 ‘가장 존경하는 인물’] 시대를 움직인 거인들‘살아 있는 역사’로 빛나다

누군가를 존경할 수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이다. 존경할 만한 누군가가 없는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태산북두처럼 우러러 존경하지는 않더라도 나보다 먼저 한 발짝 앞서 내딛은 이에 대...

‘스토리’의 힘으로 세상을 울리다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 분야에서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공동 1위(8.4%)를 차지했다. 조사 시점이 8월8일 개각 이전인...

다가가면 또 멀어지는 황금종려상

지난 5월23일 오후(현지 시간)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 참가한 인사들이 속속 뤼미에르 극장에 입장하자 영화제 기자실은 술렁였다. 태국 기자들은 자국의 아피차퐁 위라세타쿤...

‘상복’과 ‘흥행복’은 따로따로

5월12일(현지 시각) 막을 올리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를 앞두고 충무로가 술렁이고 있다. 와 의 경쟁 부문 동반 진출을 흥행으로 연결시키려는 와 의 마케팅 싸움도 더욱 치열해지...

이 주일의 리뷰 / 시적으로 담아낸 처연한 삶과 고통

볕 좋은 오후, 어느 천변. 노는 아이의 눈에 들어온 강 가운데의 풍경. 조용한 물결 위로 떠내려오는 한 구의 시신. 물풀처럼 머리카락을 풀어헤친 시신의 뒤통수가 화면 가득 들어왔...

한국 영화, ‘칸’의 봄바람에 건다

겨울 방학과 여름 방학 사이, 청소년은 학교로 사라지고 성인들은 꽃놀이에 빠진 이즈음은 극장가에서 비수기로 꼽힌다. 때문에 큰 예산을 들인 블록버스터 영화보다는, 내실 있고 완성도...

노무현 추모 영화 나온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오는 5월23일 서거 1주기 즈음에 맞추어 개봉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의 삶을 영화로 제작하기는 이번이...

경북고-서울대 법조 라인 막강 학문·문화예술 뿌리도 깊어

작가 이문열씨는 이렇게 설명한다. ‘경북 지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지역이 안동이다. 안동을 중심으로 동으로 청송과 영양, 서에는 예천, 남에는 의성, 북으로는 봉화가 둘러싸고 있어...

“약속 안 지키는 문화부와 내 자리를 걸고 싸우겠다”

“협회 내부의 횡령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2년 넘게 법적 싸움을 벌였다. 그런 우리를 문화부는 범법자로 몰아세웠다.”정연희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은 최근 국가보조금 환수 문제를 놓고...

과학기술 서남표, 여성 한명숙 의료 박재갑, 스포츠 박지성

존경하는 인물이 다소 바뀌었다. 지난해와 올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순위를 살펴보면 분야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일부 분야에서는 특정 인물의 독주가 계속되는가 하면 또 어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