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에서 빛난 《기생충》, 이제 오스카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해 5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후에도 연일 최초의 기록을 경신 중이다. 지난 1월5일 미국...

일본 최초의 이삼평 백자, 메이지 유신 성공의 기틀을 만들다

일본 보수우익 논조의 대표 격인 산케이신문 구로다 가쓰히로 객원논설위원이 일본인들의 역대급 망언 리스트에 최근 또 하나를 추가했다.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한국이 경...

일본 여당 간사장이 미국에 ‘정로환’을 선물한 까닭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전쟁과 질병, 그리고 의학이 불가분의 관계를 맺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이 살상되고 전염병이 창궐했지만, 인류는 이를 퇴치하는 ...

중국은 왜 150년 만에 오키나와 역사 조명에 나섰을까

역사가 재미있는 것은 시공을 초월하는 평행이론을 심심치 않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지금의 일본 오키나와 섬에 있던 류큐왕국은 지리적 위치나 문화적 배경으로 볼 때 우리와...

미카와치 가마 도자기에 흐르는 조선의 혼

지난 글에서 히라도(平戶) 초대 번주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침공의 향도(嚮導·안내자)를 맡았던 마쓰우라 시게노부(松浦鎮信·1549~1614)가 끌고 온 조선 사기장 중에 진해(지금...

나폴레옹 침공 격퇴와 세브르의 트로피

너무나 우아하고 아름다운 아래 티(tea) 서비스는 러시아 황실 도자기(Imperial Porcelain Manufactory)에서 볼셰비키 혁명을 몇 해 앞둔 1914년과 191...

1차 세계대전으로 벼락부자된 이들의 ‘엇갈린’ 삶

전쟁은 국가와 개인의 운명을 갈라놓기 마련이다. 제1차 세계대전(1914~1918)의 군인 사망자는 1000만 명, 부상병도 2000만 명에 달했다. 참전국들의 전쟁 비용은 300...

‘1000년 역사’ 전라도, 義와 藝를 빛낸 인물

전라도라는 명칭이 사용된 것은 1018년부터다. 고려 현종은 1018년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강남도의 대표지역인 전주와 해양도의 대표 지역인 나주의 지명에서 한 자씩을 취한 ‘전라...

‘49년만의 귀향’ 윤이상 반기는 통영 푸른 물결

윤이상이라는 작곡가가 있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윤이상을 검색하면 ‘동백림사건’, 또는 ‘동베를린 공작단사건’ 따위의 연관검색어가 뜬다. 독일이 아직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돼 있...

한국과 베트남 독립항쟁의 ‘씨앗’, 이상설과 판보이쩌우

[편집자 주]역사를 살피다 보면 데자뷰처럼 반복되는 삶이나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제국주의의 침략부터 해방을 맞이하기까지, 우리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나라들의 역사를 접할 때 더...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타협할 준비 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하면서 국제사회가 시끄럽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최근까지 “예루살렘은 우리가 타협할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

[르포] 전 세계 식물학도의 ‘성지순례’ 코스 영국 큐식물원을 가다

[편집자 주]우리 금수강산에서 조상과 숨결을 같이해 온 겨레 자생식물이 최근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미 다가온 종자 및 식물유전자 전쟁에 대비해 겨레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농산물 ...

제주보다 도쿄에 더 많은 고내리 주민이 산다

제주 고내리 주민들이 일본 도쿄에 자리를 잡고 집단을 형성한 지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다. 고내리는 주민들이 꾸준히 일본 특정 지역에 이주, 다른 주민의 이주를 도와 역외 주민 ...

‘조선족 윤동주’ ‘한국인 윤동주’ 우리에겐 ‘두 명의 윤동주’가 있다”

1917년 중국 북간도(현재의 옌볜조선족자치주 지역) 명동촌(明東村)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다. 이름은 윤해환. 우리말 ‘해’자에 한자 빛날 ‘환(煥)’자를 붙인 아명(兒名)이었다....

“한국과 라트비아는 역사적·사회적으로 닮은 점 많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유럽의 전부가 아니다. 서유럽에서 접할 수 있는 치즈, 초콜릿, 의약품, 천연화장품 등 거의 모든 제품을 질 좋고 더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국가가...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가야 문화, 가야고분군에 담겨있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은 가야사 연구와 복원에 대한 국정과제로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화재청은 2015년 3월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했고, 20...

[Today] 점점 오른쪽으로 달리는 홍준표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

새로운 차르 잠에서 깨어난 제국

러시아가 볼셰비키 혁명으로 전제 군주, 차르를 몰아낸 것이 꼭 100년 전인 1917년 일이다. 이제 러시아는 새로운 차르를 맞이하고 있다. 그는 스탈린 이후 그 어떤 러시아 지도...

[역사의 리더십] 오스만의 메메드 2세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키다

메메드 2세(1432~1481)는 오스만제국의 7대 술탄으로, 동로마제국의 후예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키고 발칸반도의 비잔틴 제후국들을 복속시키면서 오스만제국의 전성기를 열었다. 14...

중국發 부동산 투자 ‘열풍’ 아닌 ‘허풍’

왁자지껄한 시장 상인들의 대화 속에서는 뜻을 알 수 없는 중국어가 흘러나온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는 코끝을 자극한다.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도배된 한자어 간판이 물결을 이룬다.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