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통신

지난 2월말부터 파리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야수파의 거장 앙리 마티스 회고전이 열러 미술 애호가를 기쁘게 해주고 있다. 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는 퐁피두센터 앞에는 연일 전세계에서 몰려...

가장 독창적 마르크스 이론가

미국의 마르크스주의자 폴 피콘은 마르크시즘이 정치이념으로서 지위를 유지하려면 ‘그람시의 방식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그 예언은 확실히 들어맞았다. 60년대가 알...

이완용‘땅 분쟁’ 안 끝났다

빗발치는 지탄여론에 밀려 이완용 증손 이윤형씨의 땅찾기 소송이 주춤해진 가운데 최근 이윤형 씨가 돌연 소송 하나를 취하해 관심을 끈다.《시사저널》148호 ‘이완용 후손의 땅찾기 연...

을사오적 이완용이 남긴 땅 수천만평

권력층·토지브로커·변호사조직적동원…서울대 땅 1만평 등 재판 계류 “이 이권에 손좀 대보시려우?” “일단 이완용 후손이 들고다닌다는 땅문서를 보여주시죠.” “그게 보통 분량이 아닌...

멀어진 ‘51번째 주’ 꿈

최근 미국 대법원은 미국 시민인 푸에르토 리코 사람들의 미국 대통령 선거권을 거부했다. 일단의 푸에르토 리코 사람들이 청원한 푸에르토 리코의 참정권 요구에 대해 미국 최고 법원이 ...

인도에는 왜 갔어?

제 인도 책이 나왔습니다. 제목은 입니다. 이 블로그에 올라온 글도 새로 손질하고, 또 더 쓴 글들을 묶은 책입니다. 대부분은 인도에서 살 때 기록했던 내용들이어요. 제목을 놓고 ...

미국, 이민자 천국이 인구 지옥 될라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의 인구 대국으로 꼽히는 미국의 인구는 금세기 말 지금보다 2배 정도 증가한 5억7천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문 기관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 인구는 19...

‘대재앙’의 서막인가

19 18년 가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전세계는 전쟁보다 더 무서운 ‘킬러’와 맞닥뜨렸다. 1919년 가을까지 1년 동안 전세계에서 5억명 이상이 그 킬러의 공격을 받...

미국, 영국 식민 통치술 ‘답습’

영국의 신속한 진격은 일찍부터 눈독을 들였던 석유 때문이었다. 1911년 대영제국의 해군 제독이던 윈스턴 처칠은 장차 석유가 대영제국의 해군을 움직이는 주된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

미국, 영국 식민 통치술 '답습'

1914년 11월3일 오토만 제국은 독일과 동맹을 맺고 이틀 뒤 영국과 프랑스에 전쟁을 선포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시작이었다. 전쟁 발발 3일 뒤인 11월6일, 영국은 오토만 제...

85년 만에 제 모습 찾은 한국 최초 근대 소설

문학 작품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과연 우리는 도스토예프스키나 프루스트, 혹은 정지용이나 염상섭을 읽은 적이 있을까. 구체적인 실체로서의 텍스트이든, 의미의 담지체로...

85년 만에 제 모습 찾은 한국 최초 근대 소설

문학 작품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과연 우리는 도스토예프스키나 프루스트, 혹은 정지용이나 염상섭을 읽은 적이 있을까. 구체적인 실체로서의 텍스트이든, 의미의 담지체로...

영웅이 될 뻔한 청부 테러리스트

다시 김두한이 화제이다. 7월 말 방영을 시작한 서울방송 월화 드라마 (연출 장형일, 극본 이환경) 때문이다. 요즘 남자 중고생 사이에서는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이름)을 모르...

부시는 지금 "왕이로소이다"

최근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민주당 소속 패트릭 레이 위원장과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이 주고받은 날카로운 설전 한토막. 레이:미국적 정치 시스템에서 어느 누구도 권력을 독점하지...

로마노프 왕가 '보물 창고' 찾았다?

러시아 국회의원 "은닉 장소 발견" 주장…'마지막 황제' 연인의 저택 지목 소설이나 영화 속 '보물 찾기'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진진하다. 그런데...

[음악]고려대 음악감상실 ''윤이상 5주기 추모 음악회''

현대 음악의 거장으로 명성을 떨쳤으나 끝내 고향 땅을 밟지 못한 채 타계한 작곡가 윤이상씨(1917~1995)의 5주기(11월5일)를 맞아 그의 삶과 예술을 기리는 음악회가 대학 ...

'전세계에 깔린 1억개의 재앙' 지뢰 실태 보고서

1991년 걸프전쟁에서 ‘사막의 폭풍’ 작전이 시작되었을 때, 미군 전투공병대는 이라크군이 매설한 지뢰 지대를 한밤중에 통과해야만 했다. 시간이 걸려 더디기는 했지만 그들은 군용칼...

나치의 또 다른 만행 ‘동성애자 학살

나치스가 권력을 잡은 후에 벌인 ‘첫 사업’은 독재 권력에 거슬리는 책을 불태운 일이다. 그러나 나치스가 만든 금서 목록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책이 있으며 그 저자가 독일 의사 히르...

[출판] 20세기 가로지른 위대한 근본주의

키워드는 ‘자발적인 빈곤’이다. 스콧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 부부의 근본주의는 물론이고, 이들이 원전으로 삼았던 의 헨리 데이빗 소로도 그러했으며, 의 법정 스님도 마찬가지였다. 스...

[음악] 윤이상 추모

“나는 통영에서 자랐고, 통영에서 그 귀중한, 정신적인, 정서적인 모든 요소를 내 몸에 지니고, 그것을 나의 정신과 예술적 기량에 표현해서 나의 평생 작품을 써 왔습니다. 내가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