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 "조직이 결정하면 독자 후보 나설 수도"

10년 만에 넥타이 부대를 다시 거리로 끌어낸 올해 초 노동법 투쟁 이후 이를 주도한 권영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의 대중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대권 주자들의 실명...

노동계는 정치권의 동네 북

87년 6월항쟁 이후 우리 사회 각 분야에 빠른 속도로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유독 동토로 머물러 있는 곳이 있다. 다름 아닌 노동운동계이다. 이 기간에 ‘정치적 이유’로 구속...

‘모래시계’ 돌풍 준비하는 30대 총선 출마자들

발행인 이태복씨의 신한국당 입당은 당내 보수파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무산됐지만, 그와 함께 개혁 인사 영입 케이스로 입당 제의를 받았던 문화방송 기자 심재철씨(80년 서울대 총학생...

제2 노총 ‘출정식’노동계 태풍 예고

노동계 하늘에 태양이 2개 떠오르는가. 지난해 사상 초유의 철도·지하철 연대 파업을 주도하는 등 강성 노동운동의 기수를 자처해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준비위원회(민노준)측이 1년여 ...

국민 숨통 죄어온 보안법

수수께끼 하나. 산신령이 나타나 물었다. “너희 가운데 이것 때문에 감옥에 갔다온 사람이 있느냐?” 몇 사람이 주춤거리며 손을 들었다. 산신령이 다시 물었다. “이것 때문에 친척이...

전·노 충복들 ‘총선 앞으로’ 일렬종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가 15대 총선에서 아버지의 명예 회복을 공약 1호로 내걸고 당선된다고 해서 노씨가 12·12나 4천억 비자금설의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말할 사...

[사회 분야] 김추기경 ‘예언적 권위’ 유지

한국 천주교 최고 지도자인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민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종교 지도자’로 나타났다. 김추기경의 압도적인 영향력(95.7%)은 지난해보다 ...

야권 국정 감사의 첫째 표적은 전 · 현직 대통령

권력 교체기가 다가올수록 여권내 차기 주자 선정에서 가장 주요한 변수로 떠오르는 것은 ‘퇴임 이후 보장’ 문제이다. 전두환쭭노태우쭭김영삼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두 차례의 권력 이동 ...

이기택의 정치 방학 숙제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가 정치 방학을 맞았다. 그는 5년 3개월 만에 모처럼 갖는 휴식이라고 했다. 자기는 고용 사장에 불과했다고 주장하지만, 여하튼 그는 꼬마 민주당과 통합 민주...

지방자치 선거 ‘시민후보’들이 뛴다

한국 정치사에서 보수 정당 구조에 도전장을 던졌던 혁신계열이 무참하게 뿌리뽑힌 이래, 새로운 세력이 정치권에 진입하려는 모든 시도는 허사로 끝났다. 가깝게는 91년 지방의회 선거에...

보일락 말락 ‘신당’아지랑이

정치관계법 통과에 때맞춰 ‘5 · 6공 신당설’이 터져나와 정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신당 추진설은 얼핏 한차례의 촌극으로 끝나는 모양새지만 정치권, 특히 여권을 감싸고 도는 난기류...

‘생존전략’ 수정한 군사전문 연구소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탈냉전 흐름을 타고 일대 변화를 겪고 있다. 지난 58년 국제 안보·지역 분쟁, 군비 통제 등을 연구할 목적으로 런던에 설립된...

민주정치개혁모임 林 正 이사장

林采正 의원(민주·서울 노원을구)은 정치권이 무기력해진 요즘 매우 주목받는 정치인이다. 최근 민주당내 재야 출신 중심의 진보 그룹인 민주정치개혁모임의 이사장직을 맡았기 때문이다. ...

8월이 오면 민주당에 ‘제3계보’탄생한다

온건노선 김대표와 ‘역할분담’ 가능성 커 “이런 추세로만 나가면 재야 출신들끼리 교섭단체도 구성하겠다” 지난 3월25일 새벽 마포 민주당사에서 14대 총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민...

민중당 둘로 갈라서다

“이척박한 땅에 진보정당의 싹을 틔우려는 우리의 노력을 이렇게 몰라줄 수 있습니까." 324총선의 뚜껑이 열린 다음날, 사람의 발길이 뚝 끊긴 여의도 민중당 당사를 혼자 지키던 한...

‘위기의 전대협’ 변신 꾀한다

지난 8일부터 3일 동안 인천 인하대에서는 제6기 전대협 총회가 열렸다. 전대협 총회는 해마다 이맘 때면 한번씩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특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학생운동의 대응방향...

與黨은 낭패 母黨은 몰패

중국에서의 일이다. 고전소설 《홍루몽》의 해석을 둘러싼 중국공산당 내부의 싸움이었으므로 이를 ‘《홍루몽》노선투쟁’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홍루몽》은 몰락하는 귀족의 호화로운 저택 ...

국민당 ‘政經言 혼탁’ 몰고오는가

鄭周永 대표의 국민당이 14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31석을 차지하자 재계는 뜻밖의 결과에 놀라면서도 겉으로는 “나쁠 것 없다”는 입장을 보이려 애쓰고 있다. 일단 14대 국회가 개...

與黨은 낭패 母黨은 몰패

‘母黨’과 ‘父黨’이 서로 크게 싸웠다. 여성과 남성이 갈라져 파당싸움을 한 셈이다. 중국에서의 일이다. 고전소설 《홍루몽》의 해석을 둘러싼 중국공산당 내부의 싸움이었으므로 이를 ...

“옐친 물러나라 ! ” 親좌익 정치세력화

러시아대륙이 또다시 격동하고 있다. 모스크바 현지에서는 쿠데타의 가능성이 새롭게 운위되고 생활고에 찌든 대중들의 민중봉기 가능성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제 그 격동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