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힌 길 푸는 전천후‘교통 박사’

교통공학 박사 진삼현씨(35)는 교통기술사라는 낯선 직업을 갖고 있다. 교통기술사란 건축주나 건축사의 의뢰를 받아 신축 건물이 교통 부담을 어느 정도 유발하는지를 어림하는 일이다....

‘돈줄’ 보장받는 공무원 상조회

현직 경찰이 전직 경찰 총수들을 쫓고 있다. 경찰 공무원들의 상조회인 ‘경우회’가 내인가 받은 1천억원대의 경기도 기흥골프장 운영권이 전직 경찰 총수들의 사리사욕에 의해 민간에 불...

‘원효로 私令部’와 家臣들

1987년 7월, 12월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盧泰愚 대통령후보 진영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뒤 R빌딩에 비밀리에 사조직 사무실을 차리고 입주했다. 노후보 진영에서는 이 사조직 본부를...

중요무형문화재 93종목 분야별 일람(92년 5월 현재)

제30호 가곡 : 시조시를 관현악반주로 부르는 5장형식의 노래. 조선초기에 발생한 대엽조(大葉調)라는 노래에서 비롯되었다. 남창 26곡·창 15곡이 불리며 우조와 계면조로 가른다....

釜山 인공섬 건설, 타당성 공방

오는 2003년이면 부산 영도와 송도사이 남항 앞 바다에 드넓은 섬이 들어선다. 현대과학이 진수를 총동원할 이 사업의 정식 명칭은 ‘부산 해상 신도시 건설계획’.총사업비 7조원, ...

부산직할시(16)·경상남도(23)

부산은 ‘반 TK 바람’이 얼마나 확산되느냐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민자당 압승이 충분히 예견되면서도 김광일 김정길 노무현 의원의 재선 여부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

공천 뒷탈, 양당구도 위협

민자당의 공천 후유증이 심각한 양상으로 꼬리를 물고 있는 14일 오전 부산시 남구 광안4동 소재 신사회연구소. 이곳에서는 민자당 남구 을 공천자 柳興洙 전의원과 공천 탈락자인 李秀...

‘의혹 증식’ 부른 선거구 ‘세포분열’

국회의원 선거법 개정을 통해 모두 13개에 달하는 증 · 분구 선거구가 확정되면서 여러 가지 뒷말이 나돌고 있다. 증 · 분구 자체가 어떻게 결정나느냐에 따라 특정 인사에게 유리할...

총선 노리고 ‘꿈틀대는’5공세력

張世東 전 안기부장의 서울시 강남구 서초동 집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후 회의가 열린다. 이 주례회동에는 安賢泰 전 청와대 경호실장, 許文道 전 통일원장관 등이 참석하고 全斗煥 전 대...

법정으로 번진 정부·재벌 땅싸움

정부와 재벌간의 땅 빼앗기 싸움이 볼만하게 되었다. 최근 정부의 위임을 받은 땅장수 격인 한국토지개발공사(토개공)가 현대그룹의 땅장사를 도맡은 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소송을 냄으로써...

붉은해 볼만한 남녘의 봄바다

4월 들어 남녘으로부터 밀려오는 꽃소식은 겨우내 콘크리트 숲속에서 허덕이던 도시인의 마음을 잔뜩 부풀게 한다. 이맘때 답답한 일상을 훌훌 털고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면. 굳이 여름...

동해 바닷가 마을잔치 “굿 잘 치러 복받겠네”

나흘 동안 동해안 별신굿을 벌인 하저리 마을은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의 꽤 규모가 큰 어촌이다. 1백76세대 7백3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이 마을은 너른 앞바다에 7ha에 으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