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늘어도 뒷걸음“돌파구는 어디에”

“한국 사회를 이해하려면 경향신문을 보아야 한다.” 최근 만난 서울 주재 한 외교관이 사석에서 한 말이다. 보수와 진보로 나뉜 한국 사회의 여론 지형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조선·중...

댐 높이면 마른 땅에 물 솟을까

정부는 그동안 가뭄과 홍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국 곳곳에 댐을 만들고, 하천의 제방을 높이는 데 한 해 수조 원의 예산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가뭄과 홍수 피해...

‘지상파 민영화’ 쟁점물 건너가고 있는 중

일단은 여야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3월2일 국회는 미디어법 처리를 6월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연기일 뿐이다. 어차피 ‘6월 재격돌’은 불가피해 보인...

‘바람’도 잘만 피우면 일자리가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산골 작은 도시인 매머드 레이크의 지방 전문대학 세로 코소가 갑자기 유명 학교로 떠올랐다. 매머드 레이크는 로키 산맥과 태평양 사이에 남북으로 뻗은 시에라 산...

지갑을 열 때마다 뵙는 우리들의 ‘현모양처’

한국은행이 최근 신사임당 초상이 담긴 5만원권 화폐 도안을 공개하면서 신사임당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신사임당은 아들인 율곡 이이를 국가의 동량으로 훌륭하게 키워낸 현모...

청와대, 시민단체 돈줄 조사했다

전정권 때 좌파 단체에는 거액의 후원금을 냈으면서 지난 해 우파 단체들이 후원 행사를 했을 때는 단 1원도 지원하지 않았다.”지난 2월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

‘선행 교육’ 받아 명문대 간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에이미 서(15)는 오늘도 새벽 1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내일 아침 6시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한다. 에이미는 미국 학교 학제로...

문제 피하지 말고 정면 승부하라

이명박 정부 1년에 대한 평가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의 여론조사에서는 100점 만점에 불과 51.7점이었다. 전문가 집단을 상대로 한 동아일보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경제 위기 ...

보수이면서 때로는 보수까지 공격하는 남자

보수 문인의 상징적 인물인 작가 이문열씨(61)가 또 독설을 쏟아냈다. 이씨는 최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강연에서 작금에 펼쳐지고 있는 정치·사회 현상의 이면을 ...

‘권력’은 ‘체육’을 좋아해

국내 체육계의 권력 지형도가 급변하고 있다. 한국 체육의 총사령관 격인 대한체육회장에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69)이 당선되면서 체육계는 새 판짜기가 불가피해졌다. 박회장은 박상하 ...

“항상 그 모습 그대로… 따스함이 몸에 밴 분이었다”

한국 인권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이돈명 변호사. 그는 김수환 추기경과 1922년생 동갑내기이다. 올해 나이 87세. 나이만 같은 것이 아니다. 이변호사가 1970년대 민주화 운동 현...

“헤어지기 쉬워서” 30대 이혼율 가장 높다

최근 협의 이혼한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와 부인 임세령씨의 나이는 각각 41세와 32세이다. 어른들이 쉽게 하는 말로 “젊은 사람들이 왜?”라고 말할 수 있는 30대 부부이다. 물론...

첫 번째 입 무슨 말 할까

국회 대변인은 아직까지 생소한 자리이다. 그동안 청와대와 정부 부처, 각 정당은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을 두었지만 국회에는 대변인이 없었다. 대신 공보수석 비서관과 공보관이 업...

위기설 자체가 ‘위기’가 된 세상

3월 위기설이 범상치 않게 떠돌고 있다. 북한발 위기설은 북측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미국의 대응 수위가 날로 올라가 항간의 소리로 넘기기 어렵게 되었다. 여기에다 지난해 가을 고...

“지금 선거 한다면 MB 안 찍는다” 60%

이명박 대통령이 2월25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5백만표가 넘는 표차로 크게 승리하며 환호와 흥분 속에 장도를 내디뎠던 2월25일은 이제 없다. ‘고소영’ ‘강부자’라는 신조어를...

“MB 정치 성향 ‘오른쪽’으로 갔다”

‘보수의 분열’ 속에 치러진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48.7%의 득표율을 얻었다. ‘보수 단일화’ 구도로 치러진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득표율 46.6%...

봄바람 타고 온 ‘어제의 용사’들

정치의 계절이 오고 있다. 2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여의도에 부는 봄바람과 함께 가슴 설레며 정계 복귀를 꿈꾸는 ‘어제의 용사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들 ‘올드 보이’들은 여의도 주...

“북한도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통일·외교·안보 정책의 핵심은 “북한을 개방으로 이끌고, 한·미 동맹 관계를 강화하며, 아시아 외교를 확대하겠다”라는 것이다. 이른바 ‘MB 독트린’으로 불린다. 그...

‘혼자’ 살기도 서럽거늘

‘1인가구’는 주택 문제의 해결을 가장 바란다. 경제력이 있는 ‘골드 미스·미스터’에게는 별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경제적 문제를 안고 사는 대다수의 1인 가구는 주택 문제...

볼만한 신간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정구선 지음 / 애플북스 펴냄권력과 벼슬을 탐하지 않으며 학문과 교육에 힘쓰고 자연을 유람하며 시를 읊은 재야의 선비들, 청빈한 가운데 신념과 의지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