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만들어 직접 가르치는 국민학교 선생님

"학교에선 동요, 집에서는 가요" 요즘 국민학생들의 노래부르기 취향이다. 그렇지만 서울 숭의국민학교 4학년3반 어린이들은 집에서도 동요를 부른다. 담임교사인 鄭潤煥 선생님(40)이...

무소속 당선자가 대접받는 사회

이번 14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21명은 모두 집권 민자당의 ‘안방’에서 당선됐다. 부산 1명, 대구·경북 6명, 경남 4명, 대전·충남 4명, 강원 2명, 제주 3명, 인...

강원도(14) 제주도(3)

강원도 ‘무대접론’으로 대표되는 지역 낙후성이 주민에게 상당한 불만요인으로 작용,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국민당은 이런 정서를 선거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유권자 사이...

‘요란한 탄생’ 국민당, 양당구조 깰까

지난 8일 통일국민당의 창당대회는 역대 어느 정당이 이처럼 성대한 ‘제전’을 가졌던가 싶을 정도로 신명나는 흥겨움 속에서 진행되었다. 국민당은 그 자리에 모인 1만2천여명의 당원에...

동해 · 서해의 겨울명소5곳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겨울바다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많다. 변산반도 · 남해도 외에 여행전문가가 추천하는 겨울바다 5곳의 볼거리와 교통편 숙박시설을 소개한...

‘변강쇠歌’ 다시 태어나다

판소리 12바탕 가운데 하나인 (가루지기전)가 LP와 CD로 처음 제작되어 지난 10월25일 서울 신나라레코드 라이브홀에서 출반 기념공연이 열렸다.는 전설적 명창 송흥록과 장자백이...

‘동심' 담은 詩集펴낸 여든네살 노시인

‘米'자를 풀면 '八十八이 되는데서 여든여삷살을 달리 이르는 '米壽 '라는 말이 유래했다던가. 미수를 앞두고 있는 노인의 마음은 오히려 동심을 ...

‘법적 구제 어려워진 ‘언론학살’

80년 신군부에 의해 자행된 언론통폐합과 언론인 강제해직은 적어도 법적으로는 완전히 없었던 일로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지난 7월13일 대법원 민사3부(주심 박우동 대법관)는 8...

광역의회 의장 ‘입질’요란

광역의희 의원선거에 쏠리는 정치권의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이번 선거는 정당공천으로 치러지므로 각 당의 지지도가 명백하게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각 정당은 필사적일 수밖...

“여도 야도 아닌 시민대표”

경기도 부천시의회 의원 崔順永(39) 아무래도 그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직함이다. 아직까지는 ‘ YH노동조합 지부장이었던’ 최순영이라고 말해야 그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그 이...

봄철 맛여행 코스

도시에 부는 바람도 상큼한 봄냄새가 묻어난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을 헤치고 싹터 자라는 먹거리들도 우리에게 봄을 실감케 한다. 시멘트빌딩을 잠시 뒤로 하고 봄맛을 찾아 여행을 ...

멈추지 않을 ‘성장의 바퀴’

“경륜의 정통 경제관료” “지난 시대의 인물” 등 엇갈린 평가 속에 崔珏圭 신임 부총리가 등장했다. 지난 2월19일 오후2시 경제기획원 회의실에서는 신임 부총리의 취임식이 열렸다....

'90년 올해의 인물' 소신의 나팔수, 이문옥

이문옥 전감사관은 90년 5월11일 23개 재벌계열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43.3%라는 감사원의 ‘감사자료’를 언론에 제보하여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30대 재벌 5백20개 기업의...

소신의 나팔수, 이문옥

이문옥 전감사관은 90년 5월11일 23개 재벌계열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43.3%라는 감사원의 ‘감사자료’를 언론에 제보하여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30대 재벌 5백20개 기업의...

‘상업화’로 되돌아가는 MBC

‘백담사 사람'이 아닌데도 5공청산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다수 (주)문화방송 사원이 그들이다. 이들은 최근 사법부가 80년 언론통폐합 당시 방...

‘같음’ 확인한 평양 음악회

평양에서 열린 ‘범민족통일음악회’(10월18~23일)에 참가하기 위해 나는 10월14일부터 24일까지 북쪽을 다녀왔다. 이 기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화창한 날이 계속됐다. ‘우...

북방교역 기지로 술렁

새벽 6시14분 동해. 멀리 펼쳐진 수평선을 뚫고 시뻘건 불덩이가 치솟아오른다. 2분 후 태양은 불뚝 알몸을 드러내 잠든 동해시를 깨운다. 동해시의 아침은 빨리 밝아온다. 바다에서...

朴容大 중앙기상대장

朴容大 중앙기상대장. 작고 깡마른 그의 몸집에서 天氣와 싸우는 직업인의 기질이 엿보인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머리카락에 흠이라도 파겠다는 투이다. 간혹 기자가 인터뷰를 당하고...

“무죄판결을 믿고 있다”

이글은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로 구속기소됐던 李文玉(50·서울 강남구 개포동 우성6차아파트 7동 104호) 전감사관이 지난 13일 보석으로 풀려난 뒤 보내온 것이다. 감사원에 들어...

메밀꽃 精 사라지는 진부場

장터의 곳곳은 사람의 냄새로 흥건하다. 빽빽한 틈새를 지나가야 하지만 고역이라기보다는 정겨움이 앞선다. 각박한 인생살이에 흐뭇한 인정을 나누고 싶어 찾는 곳이 장터이고 보니 그곳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