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위험한 이념도 대물림하는 세습 정치

2007년 9월12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물러났다. ‘건강 악화’를 이유로 들었지만 아베는 당시 정치적 위기에 부딪힌 상태였다. 대표적인 우익 보수 정치인답게 과거사 부정,...

파룬궁에 데인 중국, “전능신교를 뽑아내라”

2012년 12월21일. 중국 충칭(重慶) 시에 사는 리환환(여·23)은 무단결근을 했다. 마야 제국이 만든 달력에 날짜가 2012년 12월21일까지만 나와 있어 지구가 멸망한다는...

“베를루스코니가 왜 또?” 쿼바디스 이탈리아

유로존(Euro zone) 위기의 중심에 이탈리아가 있다는 사실은 새롭지 않다. ‘유로존’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가 최근 직면한 경제적 문제들은 일차적으로 국내 정...

“강한 국가는 강한 군대를 가져야 한다”

일본 정치의 큰 흐름이 바뀌고 있다. 2009년 일본 국민은 54년 만에 자민당 시대를 종식시키고 권력을 민주당에게 넘겨주었다. 하지만 불과 3년 3개월 만인 지난 12월16일에는...

단죄받은 왕리쥔, 또 매 맞는 까닭은?

2012년 한 해 중국 대륙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구였을까? 다름 아닌 왕리쥔(王立軍)과 보시라이(薄熙來)이다. 2012년 2월6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는 쓰촨(四...

“끔찍한 총기 참사 이젠 끝내자”

미국은 총기 사고의 나라이다. 잊을 만하면 총기 사고가 발생했던 미국이지만, 이번에는 희생자가 어린아이들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심했다. 6~7세 어린 생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신재생 에너지, 돈 될까?

12월7일. 일본 미야기 현 후쿠시마 중심의 동북 지역에 진도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다. 주민들이 즉각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요즘 지진을 받아들이는...

중국 인권 탄압의 비밀 아지트 ‘흑감옥’

지난 4월28일, 허난(河南) 성 창거(長葛) 시에 사는 진훙주안 씨는 마을 주민 3명과 함께 기차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했다. 국가 신방국(信訪局)을 찾아 지방 정부가 자행하는 불...

“함께 못 살겠다, 딴살림 차리련다”

한 나라 안에서도 복닥거리며 지역감정을 보이는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여러 유럽 국가가 어떻게 통합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내부적으로는 차별화를 말하며 ‘분리’...

왕족들만 부유한 석유 부국 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는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다. 석유가 가져다주는 풍요 덕분에 돈이 넘쳐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부가 늘어나는 만큼 가난도 증가하고 있다. 수도 리야드 외...

‘복지 망국론’의 ‘쌩얼’을 말한다

‘성장이냐, 분배냐.’ 경제 운영의 철학을 둘러싼 고전적 논쟁의 구도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는 문제이기도 하다. 1980년대 이후 세계 경...

13억 경제 성장이 부른 ‘환경 재앙’ 보고서

# 1. “끊임없이 밀려 내려오는 사막과 거센 모래바람에 못 견뎌 마을 주민 3분의 1이 고향을 떠났습니다.”중국 서북부 간쑤(甘肅) 성 민친 현 신거우 4촌에 사는 리완샹(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