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개편 놓고 유엔 ‘남북냉전’ 위기

전체 1백79개 유엔 회원국 중 약 70%를 차지하는 남반구의 개발도상국들이 북반구의 선진국을 상대로 탈냉전 이후의 신세계질서에서 그동안 무시돼온 자신의 정당한 몫을 찾겠다며 목청...

러, 민족주의 격랑에 개혁 표류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급작스런 방일 연기는 민족주의를 등에 업은 보수파의 승리였다. 방일 연기의 계기는 일본이 ‘북방 영토’라고 부르는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의 일본 이양을 반대하...

미디어 바람 탄 ‘꽃좌파’ 첫 여성 대통령 오를까

‘사르코’냐 ‘세골로’냐? 2007년 프랑스 최고의 커플은 두 남녀가 될 모양이다. 최초고용계약(CPE) 철회로 일단 사회적 위기에서 벗어난 프랑스는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가 이제 ...

교사여! 감시자가 되지 마라

모든 국민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 과정이 생긴 때, 즉 국가가 주도하는 학교 교육 체계가 처음 생긴 것은 약 2백년 전 일이다. 1806년 프러시아 군대가 나폴레옹 군대에 ...

프랑스가 어찌 나폴레옹을 잊으랴

1804년 12월2일, 프랑스 파리는 춥고 비바람이 몰아쳤다. 하루 전에 눈까지 내려 길은 빙판이 되어 있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파리 시민들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향해 몰려들...

커피에 빠져드는 일곱 갈래 길

커피는 뇌와 혀로 마시는 음료이다. 그 덕분에 수세기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이 창조적 불꽃을 일으키는 데 커피를 이용했다. 프랑스 작가 발자크의 경우가 유명한 사례다. 그는 커피를 ...

아버지가 받은 최고 훈장 아들도 받아 ‘가문의 영광’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55·사진 왼쪽)이 7월22일 프랑스 파리대통령궁에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영예 훈장인 레종 도뇌르 훈장(코망 되르급)을 받았다. 레종 도뇌...

유로2004 우승 후보 6개국의 ‘아킬레스건’

일부 축구 전문가들은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월드컵보다 더 높이 평가한다. 브라질·아르헨티나가 빠지지만 아시아·북미 등 축구 후진국들이 출전하지 않아 경기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중국 면역력’ 키울 때

중국발 쇼크가 한국 경제를 강타했다(제759호 커버 스토리 ‘중국 해바라기 한국 경제의 비극’). 위기나 쇼크가 늘 청천벽력처럼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평소 모르고 지나...

어떻게 할 것인가8-중국에 대하여

헨리 키신저와 더불어 미국의 외교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온 전략가로 즈비그뉴 브레진스키가 항상 꼽힙니다. 이 사람이 지난 2000년 중국에 대해 한 말씀 하셨습니다. &apos...

부자들의 인맥 관리 비법

정승 집 개가 죽으면 사람이 많이 찾지만, 막상 그 정승이 죽으면 아무도 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인맥 관리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인맥 관리가 부자를 만드는...

남중수 KTF 사장

고객·주주·직원에게 ‘행복’ 선사…모바일 비즈니스는 무궁무진한 금맥내얘기할 것은 많이 없고 주로 일하는 분야인 정보 기술(IT) 산업이 발전해온 과정을 말하겠다. 한국이 세계적으로...

베토벤 교향곡 제9번

베토벤 교향곡 제9번 이 서양 음악의 주요 정전 중 하나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낭만주의 시대를 통해 형성된 베토벤 숭배의 중심에는 제9번 교향곡에 대한 지극한 경의가 있...

‘테러방지법’은 필요한가

이라크에서는 오늘도 미군을 겨냥한 저항 세력들의 게릴라 공격이 한창이다. 게릴라(guerrilla) 전은 스페인어로 ‘소규모 전쟁’을 뜻한다. 1808년 나폴레옹이 이베리아 반도를...

'논술 중의 논술' 프랑스 바칼로레아

채점은 단 한번만 하는 것이 원칙이다. 단 낙제 기준인 10점 미만 답안에 대해서는 다른 교사가 다시 채점해 실수를 방지한다. 낙제 여부를 고려할 때는 고등학교 과정의 성적도 참조...

주한미군은 ‘압박의 감초’인가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서양에서는 폴란드와 한국을 비교해서 말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한다. 폴란드를 ‘유럽의 한국’으로, 한국을 ‘아시아의 폴란드’로 부른다는 것이다. 양국이...

니들이 ‘언저리 뉴스’ 맛을 알아

어린 시절, 방학이 끝날 때쯤이면 ‘소나기 일기’를 쓰고는 했다. 기억마저 희미한 날씨를 고생스럽게 떠올리고, 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 한달치 일기를 쓰고 나면 식은땀이 흘렀다. 시...

'헤고향 떠난 문화재 돌아올 길 없을까

한때 미술학도였던 히틀러는 고향 리츠에 세계 최대의 ‘총통 박물관’을 세우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점령지의 각종 미술 작품을 징발하는 ‘전리품 수집 특수...

'헤고향 떠난 문화재 돌아올 길 없을까

한때 미술학도였던 히틀러는 고향 리츠에 세계 최대의 ‘총통 박물관’을 세우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점령지의 각종 미술 작품을 징발하는 ‘전리품 수집 특수...

4인의 얼굴 유형은?

얼굴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리는 광고판이다. 특히 정치가에게 얼굴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얼굴 없는 가수가 인기를 얻는 경우는 있지만, 정치가가 대중에게 자신의 얼굴을 감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