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화살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연말 검찰의 권력화를 경계하며 ‘(인사권자로서 검찰을) 내가 죽이려 했다면 두 번은 갈아마셨겠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1월12일자)가 보도하자, 윤태...

산삼 효능 뺨치는 `색깔 음식`들

색깔 있는 채소나 과일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이다. 그러나 세부 내용에 들어가면 사정은 달라진다. 채소가 함유한 영양 성분이나, 그것을 좀더 이롭게 먹는 방법을 아는 사람...

‘콩 팬츠’ 벗고 아로마 목욕

도심에 ‘새로운 종족’이 나타났다. 그들은 물질적 풍요나 명예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웰빙(well being)족이라고 불린다. 지난 가을부터 언론에...

가축 복지 남다른 쉽드로브 농장 현장 르포

영국 런던에서 기차로 2시간 떨어진 브리스톨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유기농 농장 쉽드로브(Sheepdrove)가 있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자리 잡은 2천2백50 에이커(약 5백60만...

“집단 사육은 우리를 두번 죽이는 일이에요”

원도 원주 시민들이 소비하는 달걀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안기선씨(원주시 문막)는 요즘 잔뜩 긴장해 있다. 50km 정도 떨어진 음성에서 발병한 조류 독감이 언제 어떻게 자기네 계...

‘미친 소’는 고기도 미쳐 있다?

우리 나라에서 소비되는 쇠고기의 절반 가량을 공급해 온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병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예고된 일이기도 했다. 미국의 ‘퍼블릭 시티즌’ 같은 소비...

동물의 대역습이 시작됐다

03년은 가축과 사람에게 최악의 해였다. 사스로 시작한 전염병은 O157 장출혈성 대장균, 푸젠 A형 독감, H5N1 조류 독감, 광우병 등으로 이어지면서 닭과 오리, 소, 사람에...

“한나라당 지지자에게 희망돼지 나눠주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노사모에게 ‘러브콜’을 했다가 정치적 구설에 올랐다. 12월1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공원 ‘리멤버(Remember) 12·19’ 행사장(사진)에서 “노사모, 다시 ...

파시즘 조롱한 냉소와 유머

판타지라는 것이 현실의 무게에 짓눌린 이에게 더욱 달콤하리라는 것을 감안하면,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가 유난히 많은 성인 팬을 거느리고 있다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들창...

‘광우병 안 걸리는 소’ 복제한 황우석 교수

황우석 교수(서울대·의학)는 지난 몇 년간 과학담당 기자들의 ‘추적’을 받아왔다. 비밀리에 장기 이식이나 복제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지난 12월10일 놀라...

파시즘 조롱한 냉소와 유머

판타지라는 것이 현실의 무게에 짓눌린 이에게 더욱 달콤하리라는 것을 감안하면,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가 유난히 많은 성인 팬을 거느리고 있다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들창...

대선자객·선관위 “내 칼을 받아라”

정치 무협 만화를 표방한 한편으로 인터넷 스타 대열에 오른 신규용씨(33)가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12월12일 중앙선관위는 을 연재하는 사이트(www.liveis. com...

입에 살살 녹는 녹두빈대떡 부치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참 희한하다. 직장이 없는 사람들은 직장을 잡지 못해 노심초사하고, 직장인은 늘 그만두고 싶어 안달이다. 나도 자주 백수를 꿈꾼다. 직장에 나가지 않고 꼭 쓰고...

신림동 고시촌의 전설 .애환 그리고 여자

신림동 고시촌에는 나도는 전설과 신화를 한 데 모으면 법전 두께 못지 않다. 그 가운데 압권은 10여 년 전부터 회자되는 ‘약국집 딸들’에 대한 얘기다. 신림 9동에 있는 한 약국...

꼭꼭 숨은 전두환 "돈주머니"

11월2일 일요일 오전 11시. 전두환 전 대통령(72)이 서울시 연희동 외국인학교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호원을 대동한 전씨는 간편한 운동복 차림에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있었다. ...

늦가을에 가볼 만한 두메 마을 7곳

길은 강원도의 마음처럼 구불구불 휘어지고 에돌아 친친 지친 마음을 똬리 튼다. 단풍 구경이 다 끝나 외로운 산중. 하늘은 구멍이라도 난 듯 추적추적 빗방울을 뿌린다. 미시령에서 길...

구한말 ‘최고 미술’ 100년 만에 빛 보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박물관인 토론토 온타리오 왕립 박물관(ROM)에서 조선 후기 풍속화가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작가는 구한말에 활동한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이다. 지난 10월 ...

‘깨끗한 정치’ 고스톱은 없나

제726호 요즘 세상 ‘희망 돼지 비꼰 노무현 고스톱’은, 고스톱과 이 시대 국민 정서의 흐름을 연관시킨 기사로서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쌀 때의 아픔, 박을 씌울 때의 짜릿함’...

백두산 천지에서 맛보는 산천어 회

말로만 듣던 옌볜을 막상 접해 보니, 여러 면에서 남한과 북한과 중국이 묘하게 섞여 있었다. 내가 참석한 학술대회에서도 옌볜 조선족 학자들은 남과 북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었고, 음...

희망 돼지 비꼰 ‘노무현 고스톱’

명절 때마다 등장하는 ‘신비의 묘약’이 하나 있다. 이것만 나타나면 계층 갈등·세대 갈등·고부 갈등·지역 갈등이 모두 눈 녹듯이 사라진다. 모두가 하나 되게 만드는 갈등 극복의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