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밀가루 음식 왜 안 먹어? 괜찮다니까

주부 김 아무개씨(37)는 5년 전 병원을 찾았다. 김씨는 “15년 전부터 잦은 설사·복부불편감·팽만감으로 고생했고, 소화 불량이 심해 음식을 제대로 먹기 힘들었다”며 “최근 몇 ...

[New Books] 눈먼 자들의 국가

눈먼 자들의 국가진실에 대해서는 응답을 해야 하고 타인의 슬픔에는 예의를 갖춰야 한다. 이것은 좋은 문학이 언제나 해온 말이다. 안타깝게도 이 말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하는 때가 ...

“희망은 눈물로 피어나는 꽃이다”

외환위기 여파로 회사가 부도를 맞아 거리로 내몰린 한 직장인이 책 대여점에서 라는 제목의 책을 발견한다. 1999년 말, 21세기를 눈앞에 둔 세상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

그 순진한 얼굴에 황금빛 일렁이다

올해 부산영화제의 최고 스타를 꼽자면 단연 탕웨이다. 김태용 감독과의 결혼 이후 첫 공식 자리이기도 했던 부산영화제에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불렀고, 말 한 마...

욕정의 포로인가 몽환을 헤맸는가

1943년 8월, 28살의 이중섭은 쫓?기듯 일본 도쿄를 떠나 원산으로 왔다. 도쿄의 애인을 잃어버린 이중섭은 절망 속에서 피아니스트 김순환, 무용가 다야마 하루코, 조카의 후배 ...

당신의 캐디백에 별(★)표가 붙었나요

‘캐디는 갑인가, 을인가.’ 캐디는 때로 ‘멘탈’ 갑과 을을 오간다. 종종 캐디는 프로골퍼에게는 절대적인 갑일 수 있다. 미국의 살아 있는 골프 레전드 톰 왓슨과 그의 캐디 일화다...

그의 ‘강심장’, 박인비·루이스를 꺾다

‘눈이 아름다운’ 강자 킬러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기량에 걸맞게 비교적 운이 따른다. 10월6일 중국 베이징 인근의 레이우드 파인밸리골프클럽에서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

왜 불러 왜 불러 돌아서서…바보들의 행진

지구상에서 가장 빈곤했던 대한민국도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살림에 윤기가 돌기 시작했다. 보릿고개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현대식 주택과 아파트가 등장했다. 빨간 ‘고무 다라이’와 플...

엑스선으로 꽃도 찍고 해골도 찍다

정태섭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의 생업은 의사고 직업은 예술가다. 말장난 같지만 그는 평소 엑스선 기기를 이용해 환자 진료를 보면서 틈틈이 작품 활동을 한다. 사람의 뼈를 ...

[New Books]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흔들리는 세상을 뚫고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30년 지기 두 작가가 글과 그림으로 의기투합했다. “없어도 내 눈에는 보이는 것들이 있고, 있어도...

유라시아 신화, 우리들 이야기의 강 흐르다

“길이 이어져 있듯 이야기는 모두 이어져 있고, 세상의 모든 문명 지대는 거미줄처럼 이어진 길 위의 한 점에 위치한다. 그러나 오늘날 길은 국경으로 인해 너무나 자주 끊어지고, 길...

“예수 이름 팔아 예수 모독하는 장사치 좌판 엎어야”

국내에서 다큐멘터리 영화가 사회 문제를 본격적으로 건드린 것은 2000년대 이후의 일이다. 이 분야에서 김재환 감독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2011년 를 통해 방송권력과 상업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