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 탄 왕자’의 멸종

고현정의 컴백과 송승헌의 도중 하차, 가수 이효리의 연기자 변신. 숱한 화제와 기대 속에 방송되었던 일련의 화제 드라마들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현정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선두...

드라마의 진수 보여준 여인들

새해 벽두부터 안방극장의 공기가 심상치 않다. 절대 강자를 가리지 못했던 2004년의 아쉬움을 떨쳐버리겠다는 듯 방송사마다 회심의 카드를 던지면서 안방극장의 분위기를 달구고 있기 ...

한류 불러일으킨 ‘4대 여왕’

이탈리아 오페라, 러시아 발레, 영국 뮤지컬, 할리우드 영화, 재패니메이션과 함께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인 문화 상품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는 ...

“우리를 미워하지 마세요”

쉼터 하면 흔히 사람들은 노숙자나 매매춘 여성 쉼터를 떠올린다. 갈 곳 없는 사람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공동체가 바로 쉼터이다. 그러나 이렇게 널리 알려진 쉼터와 달리 일반...

사랑을 가로막는 기억 상실

영화 속 불치병도 진화한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멜로 드라마의 단골 소재였던 백혈병을 끌어대지 않았다. 백혈병만큼 흔한 얘깃거리가 기억 상실이다. 영화 는 불치병의 비극성에다 옆에 ...

신세대 드라마 흥행 코드는 ‘럭셔리’

한국 드라마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가족 드라마와 대하 드라마 그리고 트렌디 드라마가 3파전을 벌여오고 있다. 가족 드라마는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주로...

‘아일랜드 폐인’ 고개 들다

역시 인정옥! 새로 시작된 문화방송 수목 드라마 에 폐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마니아 드라마를 만들어냈던 폐인과 폐인이 에서 만난 것이다. 고리는 주연 배우 김민준과 이나영, 그리...

희망고문

가수 겸 기획자 박진영씨는 ‘상대의 구애를 받아들일 마음이 없으면서도 분명히 거절하지 않는 모호한 행위’를 희망고문이라 부른다. 박씨는 이런 고문을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 작...

‘몸짱 재벌2세’가 판치는 텔레비전 드라마

텔레비전 드라마의 문법이 바뀌고 있다. 이제 안방 극장은 온전히 여자들 차지다. 남자는 액세서리로 전락했다.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구성되던 이야기가 여자 주인공의 성공과 사랑을 ...

‘암 정복’ 희망 찾은 미국임상종양학회 회의

가정의학 전문의 김선규씨는 꽤 오랫동안 단단한 건강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1998년 직장암 선고를 받으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머리 속에는 죽음에 대한 ...

“인간 유전자 조작 길 열리면 아버지 없는 인간 창조 가능”

‘아버지 없는 쥐’가 나타났다. 생명공학 벤처 기업 마크로젠과 일본의 도쿄농대 고노 도모히로 교수 팀의 합작품이다. 정자 없이 난자만으로 태어난 쥐가 탄생한 것은 생물학적으로 보면...

대중문화 ‘남벌’ 시작되었다

(일본 제목 ‘후유노 소나타’)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다. 지난 겨울, NHK 위성 방송에서 방영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 여세를 몰아 4월3일부터 지상파 방송에서 재방송되고...

한국 영화에 다시 뜨는 `여고생`

“옛날 같으면 벌써 시집갔을 나이”라는 할아버지의 호통에 앳된 여고생 보은(문근영)은 대학생 상민(김래원)과 엮인다. 얼렁뚱땅 부부가 된 열일곱 여고생과 스물넷 대학생의 사랑을 그...

장금이식 사랑법

이 끝났다. 10년 전쯤 때만큼은 아니지만, 나는 꽤나 열성적으로 이 드라마의 ‘처음과 중간과 끝’을 지켜보았다. 과도한(?) 해피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조금의 여백도 허용하지 않았...

‘미세스 쓴소리’ 옳은 말 하셨네

‘독한 말이지만, 옳은 말이다.’ 드라마 작가 김수현씨(62·사진)가 SBS 연기 대상을 놓고 쏟아낸 쓴소리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을 쓴 김...

''부드러운 남자''들이 뜬다

최근 40대 후반인 한 남성은 아들과 함께 드라마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아들은 말했다. “나, 저런 아빠 좋아. 저런 아빠 될 거야.” SBS에서 방영되는 김수현의 드라마 이 사...

하루 두 숟가락이면 만병통치

국장 바람이 불고 있다. 맵싸해진 날씨 탓만은 아니다. 건강의 협조자로 소문나면서 약처럼 섭취하는 사람이 하나둘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그 바람에 편승해 청국장 잼·햄버거·커...

멜로 드라마의 병리학

먼저 개인적인 임상 사례부터. 대학 1학년 겨울에 시작하여 한 10년간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은 적이 있다. 환절기만 되면 눈물·콧물이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는 병인데, 설상가상으로 당...

영화이평-김영진 · 심영섭

좌절과 환희의농밀한 체험-김영진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의 여주인공 엠마는 임신 5개월의 몸으로 끔찍한 소식을 듣는다. 유방암 선고를 받은 것이다. 생명을 잉태한 것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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