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핵 폐기장과 정부의 부정직성

굴업도 핵폐기장 건설 계획이 다시 백지로 돌아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굴업도를 핵폐기장 건설의 최적지로 선정해 발표한 이후 측량과 토지 매입에 관한 기초 작업에 착수했고, 주민...

독일·북한 교류 물꼬 트인다

최근 북한과 독일이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지난 7~8월 세 차례에 걸친 폭우로 사상 최대의 수해를 입은 북한은 미국·일본에 이어 독일에도 원조를 요청했...

울산시, 중앙 로비 거점 '서울 출장소' 추진

본격 지방자치 시대가 열린 지 한 달이 넘었다. 요즘 민선 단체장들은 바쁘게 뛰고 있다. 그렇다고 당장 분주한 만큼 눈에 띄는 성과를 얻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바쁘기만 ...

펄펄 끓는 ‘분쟁의 바다’ 남지나 해

중국과 필리핀의 맞대결로 비화한 남사군도 영유권 분쟁의 발단은,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2천1백60㎞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판가니반 섬이다. 중국이 지난해 슬그머니 섬을 점령해 시설...

팩스 한 통화로 핵물질 거래

지난 5월10일 독일 경찰은 독일 남부 코블렌츠에 있는 한 집을 급습하였다. 극성을 부리고 있는 마피아 조직의 위조 지폐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중이었다. 경찰이 찾아낸 물건은 위조...

‘탱크 내무’최형우

날개 꺾인 실세에서 내무 치아 총수로 화려하게 복귀한 지 불과 20여일. 최형우 장관은 특유의 개성과 돌파력으로 43만 내무 공무원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권위와 관행을 벗어버린 ...

대구직할시(11)경상북도(21)

집권당의 초대 지역 기반이자 TK세력의 본거지. 특히 대구를 포함한 경북 지역에 노태우 대통령의 친인척 3인이 출마해 관심을 끌고 있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호용 후보 대 민자당...

3백여년 전부터 일본은 ‘한국연구’

재작년 5월 방일한 노태우 대통령은 일왕 주최만찬회에서 한 일본인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과거 한때 불행했던 역사가 있었지만 한·일관계 발전에 적극 노력했던 사람도 있었다”고 지적했...

서울外信 “화려한 날은 가고”

일본 서울지국장인 구로다 가쓰히로씨는 요즘 고민에 빠져 있다고 했다. 지난 80년초 당시 기자였던 그는 약3년간의 특파원 생활을 내신에 대한 언론통제가 심하던 한국땅에서 보냈다...

“실명제로 검은 돈 추방”

국회의원윤리강령 등 법제기초위원장(이하 윤리위원장)이라는 감투를 갑자기 쓴 민자당 南載熙 의원. 의원 ‘뇌물외유’ 사건으로 부랴부랴 만들어진 이 위원회는 그 출발이 보여주듯이 걸음...

돈 잘벌면서 존경도 받는 신문

프랑코 총통의 36년간(1939~1975)에 걸친 독재정치 여파로 기형적인 발전을 해왔던 스페인 언론계에 드디어 현대국가의 위상에 걸맞는 일간지 (El Pais · 나라)가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