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살리기 '고향 마케팅' 후끈

전국 최연소 광역단체장인 김태호 경남도지사(45)는 매년 초가 되면 꼭 서울 나들이를 한다. 재경경남도민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각계 출향인들을 만나 고향 발전을 부탁...

국내 최대 '헤비급' 세무법인 떴다

'거물급 국세청 간부’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대 세무법인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서울 역삼동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부근에 문을 연 세무법인 가덕(대표이사 ...

미국을 배워 미국을 이긴 아랍 세계 '자유의 입'

김남두 (텍사스 주립대 저널리즘 박사)어느 나라나 대학 캠퍼스는 사회 비판적 지성의 발랄함이 느껴지는 장소다. 텍사스가 부시 대통령의 든든한 정치적 텃밭이라지만 텍사스 주립대 오스...

검찰, 제이유에 켕기는 것 있나

정상명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 강도 높은 수사 방침을 표명하면서 제이유 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은 이제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 총장은 11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3...

시련 끝이야 이제부터 ‘오라이’야

서울을 빠져나가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광화문을 출발한 버스가 자유로에 진입해 일산~문산을 거쳐 도라산역 인근에 있는 남한 출입국관리소(CIQ)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

여학생들에게 ”인간 바리케이트가 돼라. 온 몸으로 막아라" 요구

“태진아가 온대, 설운도하고 현 숙도 같이 온대. 그런데 공짜래.” 경상북도 상주시와 인접한 예천군 풍양면에 사는 조병근 할머니(61)는 9월 말 우연히 대구 시내에 갔다가 기쁜 ...

공연의 ‘공’자도 모르는 자들

공연은 보는 것도 듣는 것도 아니다. 공연은 함께 즐기는 것이다. 늘 입에 달고 다니던 말이었지만 꽤 오랫동안 이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지난 연휴 상주에서 있었던 상황들을 ...

하청에 하청이 화 불렀다

MBC는 상주시청에, 상주시는 국제문화진흥협회에, 국제문화진흥협회는 경호업체에... 지난 10월3일 상주 자전거축제 참사의 특징은 책임 소재가 너무나 복잡하다는 점이다. 행사 주관...

상주 의사가 띄운 편지

부부는 금실이 좋았다고 한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얼마나 설레었을까. 그러나 두 부부는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왼쪽 발목에 깁스를 한 남편과 싸늘한 시신의 아내로 생이별을 해야만 했다...

상주시민운동장 압사사고

3일 오후 경북 상주시 계산동에 있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전국자전거축제 행사의 하나로 MBC 가요콘서트가 열렸다. 이를 보기 위해 입장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리허설이 채 끝나기도 전에...

초반 판세 막상 막하

4.30 재보선, 누가 뛰나 국회의원 선거 6곳, 기초단체장 선거 7곳을 포함해 전국 44개 선거구에서 치러질 4·30 재·보선의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는 무너진 과반 의석을 어...

명품 마케팅 ‘남북 전쟁’ 불붙었다

‘상위 0.1%를 잡아라’. 한번 쇼핑에 나서면 1천만~2천만 원씩 현금 다발을 쇼핑 봉투에 넣고 다니면서 명품을 사가는 소비 귀족층을 놓고 서울 강남과 강북 사이에 ‘남북전쟁’이...

미국 인권 잣대는 고무줄

미국에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성격과 대외 관계를 둘러싼 ‘오래된 신화’가 있다. 건국 초기부터 미국의 국가적 사명은 전세계에서 자유와 인권 그리고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것이라는 내용이...

EBS-사교육 ‘3차 대전’돌입

저거 7년 전에도 나왔던 건데.” 현직 고등학교 교장인 조 아무개씨(61)는 지난 2월17일 교육인적자원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 발표를 보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그 날 안병영 교육...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3 센트리’의 놀라운 힘

한국군이 드디어 눈과 귀를 갖게 되었다. 국방부가 2011년까지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4대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감시·지휘·통제·통신 임무를 수행하...

‘고산시’ 둥둥 일품 수정과

엄마는 곶감을 사려면 서울 중부시장이나 경동시장을 가셨다. 전북 출신의 민감한 입맛을 지닌 우리 엄마는, 웬만한 음식 재료는 직접 먹어 보고 샀다. 과일은 물론이거니와, 김장 담글...

미국 “죽음의 저항 걱정되네”

미국 국방부는 후세인과 그 친위 세력을 제거하려는 군사 작전을 세우고 현재 실천 계획을 착착 마련 중이다.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면 총사령관을 맡게 될 토미 프랭크스 중부군사령관은 ...

TK는 '참이슬'에 취하지 않는다

진로소주, 영남에서만 '지리멸렬'…야당 텃밭의 애향심 탓? 여름철은 소주 업계의 비수기이다. 맥주 소비는 늘어나지만 알코올 도수가 높은 소주는 다른 계절에 비해 ...

제조 벤처 새 요람 '홍릉 밸리'가 뜬다

정부·기업이 손잡고 육성…KIST 활용하고 자금줄도 든든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후문에 서면 주차장 너머로 연한 황톳빛 건물 네 동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잽' 날리며 탐색전 벌이는 부시와 푸틴

외교관 맞추방 등 미·러 관계 냉각…'신냉전' 가능성 적어 1991년 옛 소련이 무너진 뒤 그 후신인 러시아의 민주화 작업을 도우려 발벗고 나섰던 미국.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