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은 위험하니 절대 안 돼”

조선시대 승정원 업무 지침서인 에는 왕의 건강을 절대 외부로 누설해서는 안 되는 1급 비밀 사항으로 기록하고 있다. 베일에 싸인 그 세계를 들여다보는 사람이 현대판 어의(御醫)로 ...

호화 사치에 빠진 ‘제왕’ 김정은

북한의 최고 권력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지난해 4월 권력을 승계했다. 그동안 북한의 정치 상황이나 권력 구조의 변화는 실시간으로 국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그런데 쏟아...

‘더 센 우익’ 나오자 거침없이 ‘우향우’

국내 대선보다 앞선 12월16일, 일본에서는 중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요즘 일본의 정부 부처가 밀집해 있는 가쓰미카세키의 공무원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내년도 사업 계획을 ...

외교·경제 갈등 범람하는 메콩 강

# 1. 지난 7월11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했다. 1955년 존 포스터 덜레스 장관의 방문 이래 무려 57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국무장관이 라오스...

“2000년 현대그룹 흔든 막후 정치 권력 있었다”(1)

오랜 기간 동안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그림자처럼 따르며 보좌했던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정회장과 관련한 비화들을 에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그는 정회장으로부터 ‘이비서’...

“발로 뛰던 힘으로 여의도까지!”

“우리만큼 정치권에서 법조인이 각광받는 나라가 없다. 선거 때마다 여야 할 것 없이 검사·판사 출신 변호사들을 영입하느라 난리이다. 법을 만드는 입법기관이니까 국회에서 법조인들이 ...

‘캠퍼스 채용’ 대신 ‘오디션’으로 뽑는다

현대차그룹이 색다른 해외 인재 채용 방식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다른 기업들이 시도하지 않은 인사 정책이어서 그 실효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월26일부터 콜롬비아 대학, ...

금감원이 키운 금융 부실의 덫

지난 2월 부산저축은행에서 일어난 예금 대량 인출 사태는 금융 당국의 무능력과 무책임한 감독 행정이 빚어낸 최악의 금융 사고였다. 이는 이 부산저축은행 집행이사와 지점장들을 개별 ...

“전무가 건넨 쪽지가 인출 신호탄 되었다”

지난 2월16일 오후 7시 부산 동구 초량동에 있는 부산저축은행 본점에 부산저축은행그룹 임원과 간부 사원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늦은 시각에 그룹 전 임원, 지점장, 팀장을 소환하...

한반도 지진, 역사는 알고 있다

일본 도호쿠(東北) 대지진은 한반도에 대한 물음으로 이어졌다. ‘한반도는 지진의 안전지대’라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도 이제 지진으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다”라고...

법으로, 시스템으로 국가가 나서 막았다

우리나라 성인 100명 가운데 세 명이 자살을 시도했고, 15명은 자살을 고민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맹제 서울대 정신과 교수와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교수를 비롯한 전국 12개 센...

공성진 의원 포럼 사무실 월세 벤처기업이 대납했다

한 기업체가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이 운영하는 연구단체 사무실의 월세와 운영비, 여직원 월급 등을 대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취재 결과 바이오 벤처기업인 ㈜리스나는 이런 명목...

악몽이 된 토익 9백점의 꿈

최근 발생한 토익 시험 부정 사건은 한 편의 첩보영화였다. 토익 시험은 1년에 열두 번을 치르며 지난 한 해 1백80만명이나 응시했다. 이렇듯 수많은 수험생의 이해가 걸려 있는 만...

PB 문턱, 높이거나 낮추거나

“부자들의 돈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다. 어떤 펀드에 수십억원을 한꺼번에 투자한 고객도 있다.” 한국씨티은행 황경일 SKY CE팀장은 최근 투자 동향을 이렇게 설명했다. 경기가 ...

누런 ‘먼지 폭탄’, 뇌관을 뽑아라

동북아의 불청객 황사(黃砂)를 막기 위해 국제적인 연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황사 발원국인 중국과 몽골, 황사 피해국인 우리나라와 일본 등이 유엔 사막화방지협약(UNCCD)을 통해 ...

도 넘는 영어 숭배 국어가 죽어간다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실상은 ‘10년 배워도 영어 한마디 할 줄 모른다’라는 말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너도나도 영어 사교육 현장으로 몰리는 현상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명박 ...

“삼성 차명 계좌, 누가 가지고 있는지 안다”

삼성에서는 왜 퇴직했나?미국으로 공부하러 가기 위해 그만두었다. 미국 퍼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2005년 1월 귀국했다. 삼성전자에 있을 때는 어떤 일을 했나?삼성전자...

“우리 아이가 이상해요” 정신과에 몰리는 아이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사는 아홉 살 유동현군(가명)은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어머니 안미선씨(가명·38)는 동현이가 친구들을 사귀고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가...

“이래도 이라크가 위험해?”

부시 미국 대통령이 깜짝 놀랄 모험을 했다. 9월3일 이라크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을 전격 방문했다. 이를 두고 미국 정계에서는 말이 많다. 칭찬이나 비판보다는 오죽 급했으면 그랬겠...

짓눌린 도시 아이들 숨통 틔운 ‘산촌 유학’

전북 임실군 섬진강가에 있는 덕치초등학교는 전교생이 48명에 불과한 작은 시골 학교이다. 그런데 이 중 17명이 서울·경기·부산 등지에서 전학왔다. 이른바 ‘산촌 유학’ 열풍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