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2001-05-17 [제3신] 종일, 봄비 속을 걷다 어제, 5월6일 밤, 목화시배지 옆에서 두 번째 '작은 영화제'가 열렸다. 임권택 감독의 . 마을 촌로들은 장례와 죽음의 문제를 다룬 영화여서 그랬는지, 상주들이... unknown 2001-04-12 봄날, 콩나물밥 짓는 시간 신문을 보니 남쪽 지방에 벚꽃이 피었다. 벚꽃 아래 노란 우산을 든 소녀들이 서 있다. 남쪽엔 흰 벚꽃이 피었는데 여긴 뜬금없이 눈이 내린다. 하루만 있으면 사월인데 밤바람은 또 ... unknown 2000-11-30 먹는 장사, 이렇게 시작하라 지아무개씨(32)는 한달 전 서울 대학로에 제법 규모가 큰 음식점을 하나 차렸다. 맵게 양념한 오징어와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는 음식점이었다. 지씨는 가게를 열면서 당장 큰돈을 벌... 국제 2000-10-05 시드니에서 만난 북한 사람들 “시드니의 코리언들은 이미 하나다.”“올림픽이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너무 감격적이다. 서먹서먹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북쪽 동포들이 더 친절하고 ... unknown 2000-07-13 “북에 평양 냉면 있다면 남에 녹차 냉면 있다” “북에 평양 냉면이 있다면 남에는 녹차 냉면이 있다.”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 음식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김종관씨(38·경남 하동 ‘산골제다’ 운영)는 자기가 정상회담에 ... unknown 2000-04-20 한의사가 만드는 ‘칭찬합시다 속편’ 부산시 금곡동에 자리한 은 매주 수요일 원하는 사람에게 인삼 냉면을 공짜로 제공한다. 좋은 일을 많이 해서 ‘좋은 친구’로 선정된 사람은 이 식당에서 돈 한푼 안내고 1년 내내 갈... unknown 1999-08-26 [음식 문화]전국민의 음식, 냉면 맛의 비밀 97년 12월 IMF 체제가 시작된 이후 한국에서 산업이란 산업은 모조리 된서리를 맞았다. 그 가운데서도 소비 산업이 크게 위축되었는데, 음식 산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예외... unknown 1999-08-05 돌아온 김영삼 “DJ, 다시 한판 겨루자” 정치 재개를 위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미 ‘민주산악회(민산) 재건’ 발언으로 본격 정치 활동을 예고한 그는, 지난 7월26일 퇴임 이후 처음으로 내외신 ... unknown 1997-11-06 직장 때려 치우고 먹는 장사로 '사장님' 된 사람들 ‘맨마지막에 하는 장사’. 먹는 장사를 일컫는 말이다. 다른 장사를 하다 망해서 수중에 남은 돈이 얼마 없을 때 마지막으로 해보는 고된 직업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이 분야에 ... unknown 1996-08-08 10대들, 해방구 버리고 어른 세계 침투 서울 돈암동 성신여대 입구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10대 문화가 지하철 4호선을 타고 북상하고 있다. 그 중간 기착지는 미아삼거리역을 끼고 있는 대지극장 뒤쪽. 10대 문화의 물결... unknown 1995-09-28 날씨, 기업 매출에 제3의 요소 에 의하면 제갈공명에게는 바람을 부르고 비를 오게 하는 재주가 있었다. 공명은 단을 쌓고 기도하여 겨울에는 거의 불지 않는 동남풍을 일으켰다. 이 풍력을 빌려 주유는 화공에 성공했... unknown 1995-08-03 귀순자 손끝에서 나오는 평양 옥류관 냉면 맛 서울 한복판에서도 평양 옥류관의 냉면 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상계동과 충정로에 옥류관 ‘서울 지점’두 곳을 개설한 주인공은 1년6개월 동안 평양 옥류관에서 일한 귀순자 김창화씨... unknown 1995-06-22 미 국무부의 ‘신언서판’ 한국통 미국 국무부 한국과 부과장인 리처드 크리스텐슨 1등 서기관(49·왼쪽에서 두번째)은 남다른 재주와 기록을 갖고 있다. 재주는 뛰어난 한국어 실력이고, 기록은 지난 1년 동안 평양을... unknown 1994-01-20 어제의 투사들 뭉쳐 ‘신농업’경영한다 전북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에 있는 농산물 가공업체 (주)보리식품 공장에는 ‘쌀은 지키고 보리는 더 먹고 밀은 살리자!’는 표어가 큼지막하게 붙어있다. 공장 벽뿐만 아니라 여기서 생... unknown 1993-08-26 서울 속에는 ‘서울’이 없다 구한말 ‘중의 상투, 고양이 뿔, 처녀의 뭣도 있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서울에는 없는 것이 없었다. 1백년이 지난 지금도 저 우스갯소리는 그대로 적용되지만, 찬찬히 둘러보고 또 ... unknown 1993-07-12 '먹는 장사'도 주먹구구 안먹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진 통념 가운데'먹는 장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있다. 경영의 도사라고 할 수 있는 재벌 총수 중 셋째손가락에 꼽히는 럭키금성그룹의 貝滋暻... unknown 1993-07-01 “김대중씨를 총리로” ‘대통령에게 바란다’라는 통신은 한마디로 말하면 전자 우편으로 가입자가 특정 수신자에게 띄우는 사적인 편지이다. 이 난을 이용하는 다른 가입자들은 자기 편지 외에는 다른 내용을 볼... 한반도 1992-05-14 평양의 '반주 음악홀'과 인민복지 정책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로이터 통신의 한 기자는 평양역 근처에 자리잡은 '장광 가라오케 클럽'이 성황리에 영업중이더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 클럽은 일본에 거... unknown 1992-02-27 美國보다 고달픈 ‘서울살이’ 1950년대나 60년대에 미국유학을 떠난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결국 그 곳에 자리를 잡고 귀국하지 않았다. 떠날 때는 모두가 “박사하고 올께요”하였지만, 그 당시 미국과 우리의 생활... 국제 1990-08-02 한국기업, 중국에 뜸들이기 북경에 한국의 외교기관이나 무역사무소는 없으나 분명 이 도시에도 한국의 모습은 있다. 이곳에는 많은 조선사람들이 다양한 직업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냉면집이나 불고기집을 운...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