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지각 흔 든 ‘준비된 괴물’의 기 습

한가로운 한강. 돗자리에, 잔디밭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는 시민 앞에 괴물이 등장한다. 한강에 출몰한 괴생물체는 삽시간에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한강에서 매점을 하는 박씨네...

홀연히 돌아온 ‘빛나는 가장’

영화 에서 결정적 장면을 꼽으라면 어떤 것일까. 아마 영화 중반부 괴물을 등진 채로 변희봉이 아들 송강호에게 손짓하는 장면이 그 중 하나로 꼽힐 것이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건네...

“컴퓨터 그래픽만 1년 넘게 배웠다”

영화 이 기자시사회에서 완성된 모습을 드러낸 지 이틀 후인 7월6일, 서울 강남에 있는 청어람영화사 사무실에서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감독 중 한 명이지만, ...

선비가 안경 쓰니 ‘음란 작가’

배우에게는 트레이드마크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특유의 표정이나 목소리 같은 육체적 요소로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입에 물었던 시가나 찰리 채플린의 분신과도 같았던...

배역 뒤에 숨어도매력은 감출 수 없어

설경구 송강호 최민식, 한국 영화의 전성기는 이들 남성 트로이카 배우들에 의해 열렸다. 연기력과 흥행력을 동시에 갖춘 이들은 (설경구) (송강호) (최민식) 등을 흥행시키며 ‘웰 ...

'01년 올해의 인물' 할리우드 콤프렉스 극복하다

그의 이름은 '한국 영화'다. 태어난 지 80여 년 만에 자기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아직 정확한 나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1919년 〈의리적 구투(토)〉를 생...

‘오빠’들이 돌아왔다

“음악하지 않는 순간에는 그냥 숨만 쉬고 싶다”라고 말하는 영원한 오빠. 아직까지도 마이크를 놓지 않고 자신의 신화를 계속 써내려가고 있는 국민가수 조용필(18.7%)이 오피니언 ...

통쾌하거나 씁쓸하거나

지난 여름 한국에서 이영애가 납치살해된 소년을 위해 예의 그 친절한 표정으로 최민식을 우롱하고 있을 때, 미국 극장가에서는 피부색은 다르지만 형제라고 우기는 네 녀석들이 죽은 어머...

‘친절한 수경씨’의 가혹한 운명

영화 에는 초호화 카메오가 등장한다. 최민식·유지태·강혜정·송강호·신하균·류승완 등 쟁쟁한 카메오 대열에 ‘통일의 꽃’ 임수경씨(37)도 있다 임수경씨는 한국외국어대 재학 시절인 ...

박찬욱이 싫어? 너나 잘하세요

‘찬욱씨’가 전작 에서 유지태의 입을 통해 “복수는 정신 건강에 좋다”라고 했으니, 그의 복수 3부작을 ‘정신적 보양식’으로 여기고, 때가 때(삼복!)이니만큼, 그가 전하고자 하는...

누가 연예 산업을 움직 이는가

‘C-Korea, 문화로 부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문화관광부가 ‘문화강국 2010’ 전략을 발표하며 내건 슬로건이다. 문화관광부는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2010...

대중 문화 ‘4대 천왕’ 떴다

엔터테인먼트 영향력 조사와 더불어 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부문별 최고를 꼽아보는 조사를 함께 실시했다. 연예기획자가 말하는 최고의 연예기획자가, 감독들이 꼽는 최고의 감독이, ...

연예인 파워 전성시대

확실히 올해는 강우석 감독에게 시련의 한 해 인 것 같다. 8년 동안 영화계 파워 순위에서 1위를 고수하던 강감독은 박동호 CJ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최...

수경사 아동 학대

서울을 경비하는 수도방위사령부(수경사)는 지난 주 가슴을 쓸어내렸다. ‘수경사 아동 학대’ 소식이 누리꾼의 분노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 수경사는 군대가 아니라 절 이름이다. 수경...

욕심 넘친 ‘욕망 탐구’

연출:임필성/출연:송강호, 유지태 남극의 도달 불능점으로 떠난 6인의 탐험대. 세계 최초의 무보급 횡단을 목표로 한 탐험대에게 사고가 일어난다. 대원 하나는 실종되고, 하나는 크레...

803 프리뷰

실력파 배우들 여기 다 모였네3월14일~5월1일 정동 팝콘하우스1990년대 후반 이후 한국 영화가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송강호 최민식 설경구 전도연 심은아 같은 배우...

대륙의 하늘에 뜬 ‘붉은 별’

미국 언론인으로서 격동기 중국과 동아시아 소련 등을 심층 취재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날린 에드거 스노의 자서전. 그가 중국에 첫발을 내딛은 1928년부터 1950년대 중반에 이르는 ...

'04년 최악의 인물' 유영철

올해 최악의 인물은 유영철씨(34)다. 부시·노무현·조용기·수능 부정·헌법재판소 등이 거론되었지만 유씨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지존파·온보현…. 역대 연쇄 살인범들과 비교해 보더라...

‘럭셔리’만 빛난 할리우드 따라 하기

스타 산업과 뷰티 산업은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 시대의 미의 척도가 바로 스타를 통해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스타 산업과 뷰티 산업의 ‘환상 결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

금배지가 ‘유신 영화’ 만든다

올해 칸 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은 재선 가도를 달리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큰 상처를 안겼다. 영화를 통해 빈 라덴 가문과 부시 일가의 은밀한 거래를 까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