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봉준호의 열차, 하나의 장르가 되다 [2022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에서 열차가 달린 이후로 지구상에서 영화는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봉준호 감독이 지난해 칸영화제 개막식에서 남긴 말이다. 코로나19가 문화예...

이병헌 “3년 만의 무대 인사, 복받쳐 올랐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이번엔 스크린이다. 이병헌이 ‘평범한 아빠’로 돌아왔다.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테러로 항공기가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재난에 맞서는 사...

《한산: 용의 출현》 vs 《비상선언》, ‘역사’와 ‘동시대성’의 격돌

《외계+인》이 문을 열어젖힌 한국 영화 여름 텐트폴 시장이 어느덧 정점을 지나고 있다.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이 개봉 8일째인 8월3일 오전 누적 관객 수 300만 ...

《파친코》는 성공했는데 《브로커》는 왜 실패했나

글로벌 콘텐츠 시장이 열리면서 이른바 ‘다국적 협업’ 콘텐츠가 화두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두 편이 상을 받으면서도 화제가 된 건 바로 이 다국적 협업이다. 무엇이 이런 ...

“김건희 여사, 소외계층·문화예술 쪽 활동이 바람직”

도대체 영부인의 파워는 어느 정도일까? 최근 봉화마을 방문과 팬카페 논란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과연 새롭게 달라진 신세대 영부인상(像)을 보여줄...

《브로커》, 길 위에서 온전히 피어나지 못한 ‘생명’의 의미

피치 못할 사정으로 육아를 포기한 이들이 갓난아기를 두고 가는 ‘베이비 박스’. 《브로커》는 이를 둘러싸고 다양한 사람의 입장을 그린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

강동원 “고레에다 감독이 7년 전 러브콜…즐겁게 찍었다”

배우 강동원(41)이 《브로커》를 통해 영광의 칸영화제를 거친 뒤 국내 관객과 만난다. 2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그는 7년 전에 《브로커》의 출연 제안을 받...

전 세계 즐기는 문화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간 K컬처

미국 시간으로 5월31일 방탄소년단이 백악관을 방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 초청했기 때문이다.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

[칸국제영화제 리포트] 박찬욱이 이끌고 송강호가 마무리했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5월17~28일)가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개최 무산, 2021년 약식 개최를 거쳐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 축제였다. 황금종려...

尹의 ‘송강호 축전’, 왜 논란 됐나…“보수 눈치” vs “억지 논리”

윤석열 대통령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에게 보낸 축전에서 송강호가 출연한 《변호인》과 《택시운전사》 등 일부 영화가 언급되지 않은 것을 두고, 누...

한국영화, 칸을 흔들다…송강호 남우주연상·박찬욱 감독상

한국영화가 칸영화제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28일(현지 시각) 저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헤어질 결심》의 ...

《범죄도시2》, 팬데믹에 메말랐던 영화계의 단비가 되다

강력반 형사는 조폭과 함께 충무로를 먹여 살려온 직업 중 하나일 것이다. 이 분야의 거성 중 하나가 강우석 감독의 《투캅스》(1993)다. 부패 경찰 조형사(안성기)와 원칙주의 신...

이지은 “송강호 선배의 칭찬이 가장 인상적”

배우 이지은(가수 아이유)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브로커》로 첫 스크린에 도전한다. 오는 6월8일 개봉하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주택 시장 불확실성 커져…“내 집 마련 계획 세워야”

2020년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이 대한민국에 던진 메시지는 묵직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계획과 실패에 관한 이해 방식이다...

개봉 미뤘던 한국 영화들 온다

오는 1월3일부터 영화관 마지막 영화 상영을 저녁 9시에 할 수 있도록 기준이 다소 조정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지난해 12월31일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연장을...

[차세대리더-문화예술] “《파수꾼》으로부터 10년, 더 겸손해지는 시기”

시간은 모든 걸 증명한다. 10년 전 《파수꾼》으로 대중과 수줍게 안면을 튼 박정민(35)은 10년의 시간 안에서 믿음을 품은 얼굴로 영화계에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대...

[이낙연 백문백답] 박광온 “노무현 선출된 2002년 이후 가장 치열한 경선 될 것”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야 대권주자들의 이름이 하루에도 수백 번 우리의 눈과 귀를 잡아챈다. 정치권의 움직임은 기민해지고, 쏟아지는 메시지엔 날이 곤두서 있다. 확실한...

호루라기는 부는 걸까, 누르는 걸까 [최보기의 책보기]

영화 《관상》에서 조선 최고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이 ‘수양대군은 왕이 될 관상이 아니다’고 했다가 왕좌를 차지한 세조에게 횡액을 당한 후 내뱉는 대사가 있다. “나는 사람의 모...

조여정 “두려움이 생기는 역할을 선택하는 편”

올해로 데뷔 24년 차의 베테랑 연기자 조여정. 그의 이름 앞에 ‘연기파 배우’ ‘청룡의 꽃’ ‘칸의 여신’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애초에 그는 동그랗...

2021년, 당신의 생각이 당신의 운명을 지배한다 [최보기의 책보기]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는 또 어떤 꿈을 이루리라 다짐하는 사람마다 마음이 두근댄다. 관상(觀相)의 사전적 뜻은 ‘사람의 생김새를 보고 그 사람의 운명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