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침묵, YS 배제 전략인가

대통령은 끝내 ‘호루라기’를 불지 않을 것인가. “엄정 중립을 지키겠다”는 盧泰愚대통령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당연직 대의원인 그는 전당대회에서 단 1표만을 행사하게 된다...

안보에서 공존으로 대북정책 ‘중심이동’

“북한 내부 격변으로 난민 1백만명이 남하할 경우를 대비한 수용대책을 마련하라.” 지난 여름 정부 산하 한 기관에는 난데없이 이같은 구두지시가 내려왔다. 일부 부처에서 추진하는 북...

‘壬申왜란’ 日本의 문화 공세

16일 일본 미야자와 총리 방한으로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문호 개방문제가 또다시 한일 양국간에 ‘뜨거운 감자’로 부각될 전망이다. 지난 12월 31일자 일본 산케이 신문은 양국 정...

‘남북 물살’에 김영삼 배수진

민자당 대통령후보 결정과 관련한 김영삼 대표 진영의 공세가 임박했다.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원래의 계획을 앞당겨 조기 승부수를 던지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민자당 내 긴장의 ...

“미국엔 국지전, 한국엔 전면전"

다음은 11월21일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위원장·솔라즈)가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대한 대처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연 청문회에 한국 측 증인으로 참석했던 韓昇洲 교수(고려대·국...

“영변 핵시설 공격하면 보복"

지난 87년 한국 내 주한미군의 핵보유 실태를 상세히 담은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끈 호주 출신 핵전문가 피터 헤이즈 박사가 북한 정부의 초청으로 9월28일부터 10월5일까지 평양을...

노대통령·김영삼 대표 막판 힘겨루기 임박

‘치킨 게임??이란 것이 있다. 두 사람이 반대편에서 전속력으로 차를 몰고 온다. 그대로 부딪치면 둘 다 죽든지, 치명적인 부상을 입게 되는데 이때 먼저 차에서 뛰어내리는 사람이 ...

TK대권향방 가름할 잠복성 ‘태풍’

A급태풍 캐틀린이 한반도를 비켜갈 즈음 제주도로 옮겨간 정치권에서는 또 하나의 태풍이 형성됐다. 崔永喆 대통령정치담당특별보좌관의 ‘야당식 자유경선’ 발언에서 비롯된 ‘태풍의 눈’은...

“주한미군, 핵관련 전담 부서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주한미군의 핵무기 보유 여부를 묻는 서면 질문에 대한 미8군사령부의 답변내용이다.● 주한미군의 핵무기 보유 여부에 대해 미국 정부는 “확인도 부인도 않는다”는 정책을 고수하...

탄압 강하면 부러진다

박용일: 인권이라는 것은 헌법에도 그 대원칙이 명시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는 최고의 권리입니다. 그런데 오랜 동안의 반민주적 정치상황 때문에 전혀 그런 권리가 보장되...

과격시위…폭력진압…예고된 참사

대형사고가 일어난 뒤에 흔히 따르는 말이 있다. ‘예고된 참사’.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으며 따라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백골단이라고 불리는 전경사복체포조 5명...

“한국 위한 외교 펼칠 용의”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있다. 올레그 소콜로프 초대 주한 소련대사(54)를 만나서 갖게 된 느낌이다. 고르바초프의 방한이 발표된 직후 서울 한복판에 자리잡은 소련대사관에서 어렵사리 만...

노사, 춘투 앞두고 ‘머리싸움’ 치열

인사.경영권은 경영자의 고유한 권한인가. 올해 큰 사업장에서 벌어진 파업의 불씨는 대부분 근로자의 인사?경영권 참여와 관련된 사항이다. 이 때문에 지난 2월19일 경제6단체장은 인...

버르한 가잘 주한 이라크 대리대사

서울 한남동에 있는 주한 이라크대사관은 걸프전쟁 이후 바빠졌다. 전쟁이 깊어짐에 따라 이라크의 입장을 듣고자 찾아오는 기자가 매일 여러 명씩 된다. 1월23일 오전 대사관을 찾은 ...

근로자 존중해야 경쟁력 회복

현재의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임금상승 속의 인력난이라는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 우려되는 것은 이같은 현상이 생산성과 연결된 기술 및 기능수준 향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많은 신규 ...

후세인 ‘아랍帝王’을 꿈꾸다

이란과의 8년전쟁을 끝낸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이라크가 또다시 중동평화의 새로운 위협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4월11일 영국 북동 미들즈브러 港에 정박한 이라크화물선에서 ‘...

敵將을 존경하는 직업군인들

동베블린의 한 찻집에서 미국의 CIA, 소련의 KGB, 영국과 프랑스의 정보기관인 MI-5와 SURETE의 거물 스파이들이 모여 한탄을 한다. 이들은 냉전시절이 그립다. 이제는 동...

“인민은 지쳤다…개혁에 박차를”

요즘처럼 소련 역사상 결정적인 시기에 소련 지도자로서 고르바초프 이외에 다른 대안은 물론 없다. 나는 이 말을 여러 모임에서 여러차례 했다. 고르바초프 앞에서 직접 그런 말을 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