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권 독립’은 애당초 없었다

경찰 총수의 법정 임기 보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약속했던 공약이다. 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 “경찰이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본업에 충실할...

‘광주의 딸’ ‘TK 청장’ 엉키며 정치경찰 민얼굴 드러났다

“경찰 수뇌부가 선거(18대 대선) 막판에 노골적으로 ‘여당 줄서기’를 했다. 등에 칼을 맞은 기분이다.” 지난해 12월 대선 직후 민주당에서는 경찰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들끓었다....

새 권력이 김학의 밀자 여기저기서 집중 ‘견제’

“(박근혜 당선인 쪽에서) 마음에 둔 사람이 있습니까?”“김학의 고검장이 어떨지… 그쪽(청와대)에서는 어때요?”“채(동욱) 고검장이 괜찮을 듯싶은데….”“그래요? 그런데… 그게 아...

대기업 때려야 점수 딴다

# 1.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신세계와 이마트가 오너 일가 계열사인 신세계SVN 등에 판매 수수료를 낮게 책정해주는 수법으로 62억원을 부당 지원했다며 과징금 40억6100만원을...

“연애에 10만원 쓰면서 2만원짜리 교재 안 산다”

마광수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62)는 3월25일 큰 홍역을 치렀다. 자신이 맡은 강의 수강생들에게 교재를 산 후 영수증을 리포트에 첨부하도록 한 것이 알려지면서 ‘강매 논란’에...

자기들끼리 싸우는 사이 부실 후보자들 무사통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을 하루 앞둔 지난 2월24일. 청와대의 첫 비서관 내정자 인선 결과가 언론을 통해 나오기 시작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곳은 민정수석실이었다. 민정비서관에 이...

제2 ‘방통대군’ 납시오

박근혜 정부의 첫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에 친박계 4선 의원 출신인 이경재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MB(이명박) 정부 시절의 최시중 전 위...

권력·섹스·뇌물 그리고 ‘몰카’

1997년 5월 당대 최고의 실세 김현철이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 아들의 구속은 헌정 사상 초유의 사건이었다. 청와대와 내각은 물론, 검찰과 안기부 수뇌부를 꽉 잡고 있는 ‘소통령...

칼 빼들었으나 자를 게 없다

이른바 ‘사회 지도층 별장 성접대’ 파문으로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눈만 뜨면 새로운 소식이 들린다.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루머가 대부분이다. 누군가는 성접대가 있었다고...

그런데 이게 뭡니까

박 대통령은 평소 세종대왕의 애민(愛民)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듯합니다. 그는 2010년 당내 의원들을 만나 “세종대왕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는 마음에서 한...

‘별장 파티’로 인맥 쌓은 마당발

‘사회 지도층 성접대 파문’의 중심에는 윤중천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52)이 있다. 윤씨는 2008~10년에 강원도 원주에 있는 자신의 별장으로 전·현직 고위 공무원과 병원장, 유...

유력인사 별장 성접대 사건 70일 취재기

결국 터졌다. 권력과 섹스가 연결되는 희대의 ‘성(性) 스캔들’이 다시 한번 우리 사회의 치부를 여지없이 노출시켰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

검찰의 집단적 압력에서 벗어나라

검찰 개혁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합의가 가장 두드러졌던 정책 분야였다. 무소불위의 정치 검찰이라는 오명과 함께, 연속된 부정부패와 성추문 사건은 급기야 검찰의 내홍으로...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늘 미약했다

검찰이 또다시 내부 비리에 ‘특임검사’를 임명했다. 특임검사는 감찰위원회에 수사 상황을 보고하고, 검찰총장에게는 수사 결과만 보고한다. 기존의 정상적인 수사 지휘 체계를 벗어난 것...

조폭에 검찰까지 주무른 ‘회장님’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이 하나 접수되었다. 고발인은 한 건설회사 사외이사였던 김 아무개씨, 피고발인은 한 그룹의 회장인 최 아무개씨였다. 두 사람은 한때...

‘비리 교수’ 끊어내야 대학이 산다

대한민국 교수 사회가 비리로 멍들고 있다. 지난 2월28일 제자 폭행 의혹으로 서울대에서 파면당한 김인혜 음대 교수가 일으킨 파문은 이미 곪을 대로 곪아버린 한국의 교수 사회를 드...

‘장자연 리스트’ 다시 뜬 이유 있다

2009년 7월10일 경찰은 ‘장자연 사건’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살한 영화배우 고 장자연씨의 소속사 대표 김성훈씨와 전 매니저 유장호씨 등 관련자 일곱 명을 기소 의견...

MB 손윗동서 동생, 수천만원 수뢰

청와대의 기강 해이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대통령은 그동안 친·인척 연루 비리에 대해 여러 차례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취재 결과 경찰이 최근 이대통령의 친·인척인 황 아무개...

“입학사정관제 부록·EBS 강의 기사 유익했다”

제1기 독자위원회 회의가 4월28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4월 한 달간 발행된 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함께, 주요 사회적 이슈를 놓고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스폰’ 독니에 물린 검찰 “죽어야 제대로 산다”

한 건설업자의 폭로로 검찰과 스폰서의 관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검찰이 다시 궁지에 몰렸다. 한명숙 전 총리의 1심 무죄 판결 등으로 ‘무리한 기소’ ‘부실한 수사’라는 비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