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와 대화하고 싶다”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사무소 대표인 마리온 호프만 씨는 알바니아에서 코소보 전쟁 난민을 관리하다가 두 달 전 서울에 부임했다. 4월28일 을지로 사무소에서 그에게 한국의 난...

대한민국은 난민의 무덤인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나 르완다 국적을 가진 고가 요세프 씨(34)가 지난 4월11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해 12월 르완다를 탈출한 지 4개월 만이다. 르완다...

“중동~한국 잇는 다리 되겠다”

한국과 중동이 더 가까워졌다.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리트 항공이 5월1일 취항을 시작하면서 두바이로 가는 항공편이 주 10회(대한항공 주 3회 포함)로 늘어났다. 중동 비즈니스의...

동물들의 골육상쟁 잔혹사

더글러스 모크 지음/정성묵 옮김/산해 펴냄 제인 구달의 를 읽다 보면 그녀가 관찰한 탄자니아 곰베 지역의 침팬지 일족이 처음에는 ‘야만의 얼굴을 한 천사’처럼 다가온다. 구달은 침...

그 분께서 강림하시어 “질러라, 질러라” 하시네

“지름신이 강림하셨다. 지갑을 열어라!” 요즘 종교를 패러디한 우스개거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에 ‘출산드라’가 기독교 설교를 패러디해 외모 중시 새태를 풍자하더니, 이번 주에는...

섹시한 디자인 인기 폭발

프랑스 여성 100 명에게 다이아몬드를 갖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100 명 모두 갖고 싶다고 답했다(물어보나 마나?). 프랑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의 설문 결과다. 그러나 현실과 ...

폭력과 평화, 그 사이에서

유엔에서 일하는 통역사 실비아(니콜 키드먼)는 본회의장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의 대화를 듣게 된다. 그들은 아프리카의 소국 만토바에서 사용하는 언어 쿠를어를 사용하여, 현 대통령인 ...

운동이 좋은 열한 가지 이유

인간의 몸은 들여다보면 볼수록 경이적이다. 인체는 축구·달리기·수영·춤·승마 같은 운동을 할 수 있고, 곡예사처럼 유연하게 돌거나 시속 35km 이상 달릴 수도 있다. 또 3백kg...

“디지털 빈 부 격차 내 사전에 없는 말"

전세계에 ‘디지털 전도사’로 통하는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교수가 또 화제다. 지난 2월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100 달러짜리 랩톱...

‘디지털 한류’ 위풍당당 유럽 진군

독일 니더작센 주의 주도 하노버는 18세기 초부터 2백년 가까이 영국을 통치한 하노버 왕조의 영광이 깃든 도시다. 인구가 40만명에 불과해 그다지 크지 않은 도시이지만 해마다 3월...

삼성전자, 소니에 역전패

삼성전자가 일본 소니와 벌인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후원업체 선정 경쟁에서 분패했다. 삼성전자는 2007~2014년 FIFA 공식후원업체가 되기 위해 소니와 치열하게 경쟁했으나...

제3 지대’ 교황 탄생할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한 이후 현재 전세계의 가장 큰 관심은 누가 다음 교황이 될 것이냐에 쏠려 있다. 일각에서는 카톨릭교도의 성장세가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는 중남...

미국, 1년에 강력 범죄 1백38만건 발생

미국과 중국 사이에 인권 공방이 뜨겁다. 지난 2월 미국 국무부는 인권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인권 탄압 국가로 지정했다. 그러자 중국 국무원 판공실이 미국 인권 백서로 맞불을 놓았다...

‘원자력 르네상스’ 다가오는가

석유 확보 전쟁이 우라늄 확보 전쟁으로 옮아붙고 있다. 핵 발전의 원료가 되는 우라늄의 현물 시세는 2000년에 견주어 두 배가 뛰었다. 현재 파운드당 22달러 수준인 우라늄의 국...

대륙 휩쓴 치맛바람 “남자들 꿇어”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이 있다.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시대의 대표적 여성 비하 표현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을유년(乙酉年) 닭 해를 맞아 중국에서는 암탉 울음소리가 요란하...

미국이 인도를 필요로 하는 이유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인도인 가운데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만 2천만 명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에 맞먹는 인도인이 자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

김쌍수 뜨자 LG전자 날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사막의 여우’ 로멜 전차군단을 궤멸시킨 조지 패튼 장군을 연상시킨다. 1943년 아프리카 전선의 요충지인 튀니지...

기름이 많아 슬픈 알래스카

미국 알래스카 주의 북동쪽에는 약 8백만 에이커(약 98억평)에 달하는 광활한 원시 생태계 보존 지구가 있다. 1957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행정부 시절 원유 개발업자들의 무차별한...

인도의 약과 의료 기술

인도에 가서 지내는 동안 나를 놀라게 했던 것 가운데 하나는 인도의 의학 기술이다. ‘아유르베다’라는 인도 전통 의학에 대해서는 주워들은 바가 있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중의학이나...

조기 유학 행렬 ‘아시아 러시’

아시아 조기 유학 열풍이 불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2003학년도에 유학하기 위해 출국한 초·중·고생은 1만4백98명이다(왼쪽 표 참조). 이 가운데 동남아시아 국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