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영관 “한·미 관계가 튼튼해야 워싱턴을 설득할 수 있다”

[시사저널=감명국 기자]한반도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대한민국의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열하루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굳건한 한미 동맹...

‘동독 간첩, 서독 총리청 근무’ 사건의 파문 [쓴소리 곧은 소리]

1974년 4월24일 세상을 발칵 뒤집는 사건이 터졌다.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의 보좌관 귄터 귀욤이 동독 비밀경찰 ‘슈타지(Stasi)’ 요원으로 밝혀져 체포되고, 2주 후 브란...

[전문] 文대통령 “평범함이 세상을 바꾼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에 대해 “평범한 사람들의 집단적 힘이 마지막 남은 ‘냉전체계’를 무너뜨리고, ‘新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다 함께 손잡고’ 가야 한반도 평화 온다

정상외교가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남북, 북·중, 북·미에 이어 북·러 및 북·일 정상회담도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다자(多者)안보협력에 대한 희망을 가져본다. 정상회담을 통해 비...

역사를 뒤바꾼 ‘우연한’ 사건들

노벨상 시즌이 막 지나갔다. 필자는 이번에 생리의학상을 받은 일본인 교수의 "운이 좋았다"란 소감을 접하면서 문득 "모든 것은 우연의 결과였다"고 말한 같은 일본인 수상자가 떠올랐...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 공급선 확보해야”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은 미국의 이익우선주의, 러시아의 동방정책 강화, 한국의 북방정책이 맞물려 있다. 이 지점에서 동북아 지역의 가스 협력 구도를 완전...

닉슨을 보면 트럼프가 보인다

한 국가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에 놓고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문제는 이미 합의된 것을 뒤엎거나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이다. 이를 단순히 자국 우선주의...

독일 사례로 본 남북 정상회담 실천 방향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끝났다. 성과와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담은 남북관계의 새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며, 남은 과제는 합의 내용의 실천이다. 하나의 언어로 기록된 합의문의 이면...

슈뢰더 “북한 문명국가 아니다. 그래도 대화는 이어가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지난해 펴낸 자서전 《문명국가로의 귀환》에서 ‘한국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한국이 자신의 조국 독일처럼 분단...

[올어바웃 아프리카] “주한 케냐 대사관을 더 빨리 개설했어야 했다”

아프리카대륙 동쪽에 위치한 케냐. 영화 《아웃오브아프리카》, 야생동물로 가득한 사파리, 마사이족, ‘케냐AA’ 커피 등을 통해 익숙한 이름이다. 또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부친...

유연한 미국 뒤통수 친 북한 답답해진 한국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이 남북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다. 이번 방북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가 아닌 개인적 방문이다, 여기자 석방을 위해 간 것이라고 ...

“있는 그대로 써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창간인이자 발행인 루돌프 아우크슈타인(1923-2000)은 2차 대전 이후 독일 언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 이 책은 그런 아우크슈타인이 ...

차가운 시대, 거리는 뜨거웠다

15년 전, 1989년의 거리는 뜨거웠다. 1987년 6월항쟁으로 본격 타오르기 시작한 민주화 열기가 1988년 서울올림픽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타오른 해였기 때문이다. ...

고맙다, 조중동

의 이문재 취재1부장이 후배 기자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다. “오래 전에 쓴 기사들을 가끔 다시 읽어봐라. 유치하거나 거칠다고 느껴진다면 괜찮지만 만약 ‘내가 이렇게 좋은 기사를 ...

법에는 눈물이 있지만

똑같이 독일 통일에 기여했지만 지금은 처지가 매우 대조적인 두 사람이 있다. 우선 폰 바이츠제커 전 대통령. 이 사람은 빌리 브란트 전 총리가 이른바 독일판 햇볕정책인 동방정책을 ...

에곤 바 전 서독 연방장관

"임동원 사퇴 과정을 지켜 보면서 불안했다. 서독도 동방정책 초기 단계에 힘든 일들을 많이 겪었다. 그래도 정부는 긴장 완화에 주력했고, 오래지 않아 서독 사람들은 그 정책의 혜택...

한국이 배워야 할 '서독의 통일 비법'

안보는 의존하되 '자주 외교' 펼쳐라/'서방과의 갈등' 슬기롭게 해결…한·미 관계 '타산지석'남북 정상회담 1년이 지난 지금 ...

독일식 통일, 모범 답안 아니다

에곤 바는 1970년대 초부터 빌리 브란트 독일 총리 밑에서 동서독 협상의 막후 주역으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독일의 유력 일간지 와 가진 대담에서...

통일 문제 다룬 ‘세계 한민족 포럼’ 지상중계

미국 뉴저지 주에 있는 버클리오션 비치 호텔. 한때 뉴요커들의 여름 휴양지로 사랑을 받기도 했다는 이곳은 한동안 찾는 이의 발길이 뜸해 적막감까지 풍기는 지방 소도시의 유서 깊은 ...

‘통일 선배’ 독일이 주는 교훈

“언제 통일이 이루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날까지 한국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접촉을 통해 상대를 변화시키는 일이다.” 지난 12월7일 객원 편집위원 이창주 박사(모스크바 대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