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은 망해도 3대는 간다? 균열 커지는 ‘한국식’ 오너 경영

남양유업 오너 일가가 최근 사모펀드에 경영권을 넘겨주게 되면서 한국식 오너 경영 방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재벌은 오너의 ‘책임경영’을 표방하지만 오너와 그 일가의 갑질, 비위 행위...

카카오·하이브·셀트리온 뜨고 STX·C&·동양그룹 졌다

정확히 10년 전이었다. 공정위가 발표한 대규모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은 모두 43곳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총수가 창업주인 대기업집단은 롯데(신격호), STX(강덕수), LS(...

‘총수가 바로 창업주’인 신흥재벌 전성시대

창업주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업을 처음 일으켜 세운 사람’이다. 오랫동안 대기업이 경제 전반을 이끌어온 한국에선 ‘창업주=재벌그룹 1세대 총수’로 여겨지는 게 일반적이다. 실제...

승자의 저주인가, 진격의 거인인가

올해 인수·합병(M&A) 업계의 최대 ‘빅딜’이 성사됐다. 1조6200억원에 육박하는 쌍용자동차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전기자동차 회사 에디슨모터스가 선정되면서다. 특히 쌍용차...

‘코웨이의 덫’에 빠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린다. 1971년 백과사전 외판 사원으로 시작해 지금의 웅진그룹을 일궈냈기 때문이다. 한때 웅진그룹의 매출은 6조원, 재계 순위는 3...

웅진 2세, 그룹 경영 전면에

웅진 오너 2세가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섰다.웅진그룹은 창업주 윤석금 회장의 장남 윤형덕(39) 전무를 웅진에버스카이와 웅진투투럽 공동대표에, 윤새봄(37) 전무를 웅진씽크빅 대표이...

효성, 창사 첫 영업익 1조 클럽 달성..'오너 리스크'는?

효성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경영이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조석래(80) 회장...

“살아 있는 권력보다 재벌 수사가 더 어렵다”

“살아 있는 ‘권력’보다 살아 있는 ‘재벌’에 대한 수사가 더 어렵다.”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알려진 남기춘 전 서울서부지검장이 현직 시절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린 글이다. 그의 ...

한국 경제, 삼성·현대차·SK·LG 의존 너무 심하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국내 재벌가도 지난 10년간 적지 않은 부침을 겪었다. 문어발식 M&A(인수·합병)를 통해 신흥 재벌로 부상했던 STX그룹과 웅진그룹은 사실상 해체됐...

‘왕회장’은 이제 안 나온다

네 번의 가출. ‘왕회장’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화려한(?) 청소년 시절 이력이다. 정주영은 1915년 강원도 통천의 궁벽한 시골에서 부지런한 농사꾼의 장남으로 출생했다. 그는...

한국은 창업가들의 무덤인가

기업 생태계에서 먹이사슬, 또는 밸류체인의 선점자는 후발 경쟁자가 따라오지 못하도록 독점적 지위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생태계는 늘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해서 싸움이 그치지 ...

섣부른 ‘외부 수혈’의 부작용

17세기에 이미 유럽에서는 동물의 피를 사람에게 수혈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고, 19세기 초에는 타인의 혈액을 환자에게 직접 수혈하는 직접 수혈 요법이 시술되었다. 당연히 치명적 ...

모래성처럼 무너진 ‘세일즈맨 신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외판원 출신 그룹 총수’ 신화가 일거에 무너져 내리는 것을 무기력하게 지켜보아야 했다. 윤회장이 브래태니커 백과사전 외판원 출신에서 재계 30위 그룹 총수...

삼성-LG 일가 뜨거운 ‘한남동 땅 사랑’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삼성가와 LG가의 땅 매입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최근 1년여 동안 한남·이태원동에서 건물들을 대규모로 매입했고, 홍석현 중앙일보 ...

한남동에서는 ‘1인 시위’밖에 볼 수 없는 까닭

주요 그룹의 총수들이 한 곳에 몰려서일까. 한남동 일대에는 1인 시위도 잦은 편이다. 회사 노조원이나 협력업체 직원들이 수시로 이곳을 찾아 시위를 벌이곤 한다. 지난 11월16일 ...

한남1동은 재벌2·3세들의 뉴타운

한남동 부촌은 크게 두 곳으로 분류된다. 하얏트호텔 아래에 위치한 한남2동과 이태원동 주변에는 재계 총수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에 반해 유엔빌리지가 있는 한남1동은 강변이 내려다...

새 금맥 캔 ‘맨손 부자’들 대약진 눈부셨다

스스로의 힘으로 부를 일군 신흥 부호들이 속속 대한민국 갑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재벌 자산 조사 전문 기관인 재벌닷컴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4백대 갑부’ ...

대전·충청 대표 기업은 ‘계룡건설’

요즘처럼 대전·충청 지역이 주목받은 적도 드물다. 지난 2009년 10월 정운찬 총리의 발언으로 촉발된 ‘세종시 논란’은 1년 이상 이 지역을 이슈의 한가운데 서 있게 했다. 정부...

경영 능력 안 되면 대물림 없다더니…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친·인척을 경영에 참여시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윤회장은 지난 1980년 일곱 명의 직원과 자본금 7천만원으로 그룹 모태인 웅진씽크빅(옛 웅진출판)을 설...

후계자 ‘밥그릇’도 무럭무럭

재계의 경영권 승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은 최근 4년간 재벌가 2, 3세 지분율 변화에서 엿볼 수 있다. 주요 그룹들은 그동안 증여나 상속, 계열사 간 합병 등을 통해 오너 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