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사] 윤석열 체제, 윤곽을 드러내다
  • 이민우 기자 (mwlee@sisajournal.com)
  • 승인 2019.07.26 15: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무부, 검찰 고위직 인사 단행
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대검 차장에 강남일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의 윤곽이 드러났다. 법무부가 윤 총장 취임 다음날인 7월26일 검사장급 간부 3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이날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간부 39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 취임을 앞두고 선배 기수에서 대거 용퇴함에 따라 평년보다 많은 14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연수원 기수별로는 24기 1명, 25기 6명, 26기 5명이 검사장을 달았다. 27기도 2명 발탁됐다. 이번 인사는 7월31일자로 단행된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자리였던 서울중앙지검장은 배성범 광주지검장이 맡게 됐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이끌 배 지검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다.

이날 새로 임명된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차기 법무부 장관이 유력한 조국 전 민정수석과 함께 사정라인 트로이카가 모두 PK(부산·경남) 인사들로 채워지게 된 셈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서울고검장은 김영대(56·22기) 서울북부지검장, 부산고검장은 양부남(58·22기) 의정부지검장, 수원고검장은 김우현(52·22기) 인천지검장이 각각 자리를 옮긴다. 박균택(53·21기)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됐고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은 유임됐다.

검찰 인사·예산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이성윤(57·23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전보됐다. 윤석열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수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 검찰청의 선거 관련 사건을 지휘할 대검 공안부장은 박찬호(53·26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다.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 고소·고발 사건을 지휘하게 되는 서울남부지검장은 송삼현(57·23기) 제주지검장이 맡게 됐다.

서울동부지검장은 조남관(54·23기)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은 오인서(53·23기) 대검 공안부장, 서울서부지검장은 조상철(50·23기) 대전지검장이 각각 부임한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