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는 등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대학에 낸 등록금을 환불해 달라는 것이다.

21대 국회 본회의가 열린 6월5일 한 청년단체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코로나19 사태 관련 대학 등록금 반환을 촉구하는 필리버스터를 열었다(왼쪽 사진). 경북 지역 5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은 약 200km를 걸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등록금 반환을 촉구했다(오른쪽 사진).

교육부도 고심에 빠졌다. 3월 코로나19 사태 초기만 해도 ‘등록금 반환 여부는 대학 총장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하면서 등록금 반환 여론이 커지자 해결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