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 북한 당국에 의해 폭파된 개성공단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문재인 정부가 가장 공들인 사업 중 하나다. 연락사무소는 2018년 4월27일 판문점 선언으로 탄생했다.
당초 이 건물은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로 쓰이던 것을 우리 측이 97억8000만원가량을 들여 개보수에 나서 그해 9월14일 개소식이 열렸다. 당시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는 개보수를 위한 장비 반입이 유엔 대북제재를 위반한다며 반대했다.
연락사무소에는 남북 양측에서 15~20명이 각각 2층과 4층에서 근무했다. 상주인력들은 남북 당국 간 연락과 실무협의, 대화와 접촉을 담당하며 교류협력, 공동행사 등의 지원사업도 진행해 왔다.
9월 평양 선언에서 합의된 산림 및 보건·의료 협력 관련 분과 회담과 실무회의 등도 이곳에서 열렸다. 완공 직후 우리 측 천해성 소장(통일부 차관)과 북한 측 전종수 소장(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만나 매주 한 차례씩 정례회의를 해 왔지만, 지난해 2월 하노이 노딜 선언 이후에는 한 번도 만남이 이뤄지지 못했다.
올 1월에는 우리 측 인원이 모두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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