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크라우드펀딩’ 정책 간담회 개최…농가 안정 모색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6.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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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관광박람회서 ‘2D 흑백그래픽 컨셉’ 선보여
함안휴게소서 마늘 직거래장터 운영

경남 함안군농업기술센터는 24일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관계공무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NH농협 관계자, 청년농업인 등 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관련 ‘크라우드펀딩’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FTA 자유무역협정, 코로나19 확산 등 정세 변화로 인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회의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지원사업과 크라우드펀딩 이해를 위한 강의 등 순서로 진행됐다. 농업인들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모태펀드 운영절차와 농업관련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농가경영 안정을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또 농가에서 직접 크라우드펀딩을 운용하는 방법을 질문했고, 개별 농가의 크라우드펀딩 운용 경험을 공유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개인, 단체, 기업이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이용해 불특정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이날 간담회 직후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사전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경영분석과 농가별 최적의 펀딩방법에 대해 개별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개별 농가의 농업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이해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지원 사업 등 농가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4일 열린 ‘크라우드펀딩’ 정책 간담회 ©함안군
24일 열린 ‘크라우드펀딩’ 정책 간담회 ©함안군

◇ 경남관광박람회서 ‘2D 흑백그래픽 컨셉’ 선보여

경남 함안군이 침체된 지역관광 분위기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홍보에 나섰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 제2, 제3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20 경남관광박람회’에 참가하면서다.

경남 18개 시·군을 포함 107개 사가 참가하는 경남 최대 관광박람회에서 함안군은 흑백만화 속에 들어온 듯한 독특한 부스 디자인을 선보인다. 관광객이 자신만의 컬러로 함안여행을 형형색색 채워보길 바라는 의도다. 도화지를 입체로 구현한 것으로 부스 자체가 하나의 관광명소로서 기능을 한다.

2D 흑백그래픽 컨셉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가 영국을 대표하는 해러즈(Harrods) 백화점 5층에 패션과 음식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오픈한 팝업스토어 ‘펜디 카페(Fendi Caffe)’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차용한 것이다. 부스벽면을 관광지 사진으로 채우는 통상적인 박람회 풍경과는 매우 차별화되고 파격적인 마케팅 시도다.

특히 부스 내에서 참여할 수 있는 물감놀이인 ‘스핀페인팅’ 체험은 고속으로 회전하는 판에 물감 등의 재료를 투입시켜 우연적인 효과로 결과물을 얻어내는 현대미술의 한 장르다. 관람객은 간단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컬러를 만들어내는 즐거운 예술경험이 될 것이다.

또 함안군은 방문인증 SNS이벤트, 함안수박식빵 입소문 이벤트를 통해 지역 인지도를 높인다. 안심관광의 일환인 ‘함안나들이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포함한 즐길거리, 여름 관광지 등도 홍보한다.

함안군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급변하는 관광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안심관광, 생태여행 등 대안적인 다양한 테마를 발굴해 관광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함안휴게소서 마늘 직거래장터 운영

경남 함안군이 오는 7월31일까지 함안휴게소(부산방향)에서 2020년산 마늘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농민들은 함안 산지에서 재배된 햇마늘 5kg을 1만2000원, 10kg을 2만3000원 가격에 판매한다.

함안군은 향후 함안휴게소 이외에 함안칠서강나루오토캠핑장, 쾌지나칭칭(함안군소재 식당)에서도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직거래장터는 최근 3년간 마늘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배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추진되는 마늘 소비촉진행사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직거래 행사를 통해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고, 농업인은 농산물의 최저생산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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