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 4~5월 경기, 수출급감…1분기 대비 ‘악화’
  •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치현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20.06.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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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미세먼지 감시단 운영 효과 `톡톡`
울산대, 영국 THE 신흥대학평가서 국내 5위

울산지역 지난 2달간의 경기가 수출 급감 등으로 1분기보다 악화됐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올해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지역 내 50개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울산지역 경기가 지난 1분기 대비 소폭 악화됐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중 제조업 생산은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자동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및 신차효과 등으로 내수판매가 소폭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판매 급감으로 수출이 대폭 감소해 1분기보다 악화됐다.

울산국가산업단지 야경ⓒ울산시
울산국가산업단지 야경ⓒ울산시

실제로 지난 4~5월 중 현대자동차 판매량은 내수가 14만2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3.9만)대비 1.9% 증가하고 해외 판매는 23만5000대로 지난해 동기(58.8만대)대비 60.1% 감소했다. 

조선은 1분기와 비슷한 상황이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연되고 있던 카타르 LNG선 발주 약정서가 체결돼 향후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석유정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수요위축으로 1분기에 이어 부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석유화학은 유가하락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돼 1분기와 비슷하다.

서비스업 생산 중 도소매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백화점 및 대형마트 방문객이 줄어 소폭 감소했고, 숙박업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출장 및 각종 회의행사 취소로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중 소비는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의 영향으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력산업 부진에 따른 인구유출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소비심리를 제약하는 요인도 상존한다. 실제로 지난 3~4월중 울산지역 인구는 1967명이 순유출 되었으며, 53개월 연속 인구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지난 분기보다 소폭 줄었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줄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선박, 유류ㆍ화학제품이 각각 18.0%, 8.3%, 2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사정은 실업률과 고용률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락했으며 주택가격은 상승했다.

 

울산시, 미세먼지 감시단 운영 효과 `톡톡`

지난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울산시 미세먼지 감시단의 환경 감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감시단의 주요 업무는 불법소각, 대기배출사업장, 악취배출업소,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등에 대한 감시와 경유차 배출가스 단속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미세먼지 대책 홍보, 비상저감조치 관리 업무 지원과 함께 필요시 대기 분야 외 폐기물, 화학물질 등 환경관리 개선을 위한 감시 업무를 수행한다.

울산시는 미세먼지 감시단이 지난 2월 출범한 후 5월까지 4개월간 1894회 순찰을 실시해 비산먼지 계도 107건, 매연차량 신고 67건, 불법투기 계도 40건, 불법주차 계도 22건, 공회전 차량 계도 22건 등의 운영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지속적으로 악취가 심한 사업장의 정보를 공유해 관계 부서와 합동 점검한 결과 위반사항을 적발해 과태료 6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감시단의 사업장 굴뚝과 공사장 비산먼지 등에 대한 상시 감시로 울산의 대기질 개선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5일 미세먼지 감시단 간담회를 개최해 그동안 업무 추진 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울산대, 영국 THE 신흥대학평가서 국내 5위

울산대학교는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가 발표한 50년 이하 2020년 세계신흥대학평가에서 국내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 전경ⓒ울산대학교
울산대학교 전경ⓒ울산대학교

울산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5개 평가 항목에서 논문피인용도(30%) 3위, 연구실적(30%) 6위, 교육여건(30%) 6위, 산학협력 수입(7.5%) 5위, 국제화(2.5%) 7위 성적을 얻었다. 올해 THE 세계신흥대학평가는 세계 66개국 우수 대학을 대상으로 상위 414개 대학을 발표했다.

설립 50년 이하 세계신흥대학평가는 세계적 수준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대학들의 경쟁력을 유도하기 위해 오랜 대학 설립사에 기반한 명성보다는 교육과 연구의 수월성에 비중을 두어 대학의 실질적인 우수성을 평가한다.
 
세계 순위는 1위 홍콩과기대, 2위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3위 프랑스 파리과학인문대, 4위 이탈리아 피사SSAS. 5위 카이스트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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