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24시]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에 66억 원 투입
  •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치현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20.07.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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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설 확정 4년 만에 양산대교 공사 본격화
양산시,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역사에 스마트 도서관 운영

경남 양산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양산시민의 자활을 돕기 위해 ‘희망일자리 사업’에 6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희망일자리 사업은 지역경제 회복지원을 위해 9개 모집분야를 발굴할 예정이다.

양산시 청사 전경ⓒ양산시
양산시 청사 전경ⓒ양산시

분야별로 보는 △방역지원사업 △공공업무지원(청년·일반) △환경정화사업(공공시설물 및 산업단지·도시환경정비) △녹지조성사업 △직업상담사 △국민체육센터 수영강사 채용 △실버카페 청년매니저 등이다.

사업 예산 66억800만원은 국비 90%, 시비 10%로 마련하며 1229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로,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양산시민으로 취약계층 등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이면 신청 가능하다.

희망일자리 사업 시급은 8590원, 4대 보험 가입, 주·월차수당, 간식비(500원별도) 등이다. 주 40시간 근무할 경우 일급 6만8720원, 주 30시간 근무 일급은 5만1540원이다.

 

◇재가설 확정 4년 만에 양산대교 공사 본격화

경남 양산에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교량이지만 노후화가 심각한 양산대교 재가설이 본격화된다. 2016년 하반기 재가설이 확정된 지 4년 만이다.

양산대교 재가설 공사가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양산시
양산대교 재가설 공사가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양산시

양산시는 432억 원을 들여 교량 200m를 포함한 길이 320m, 너비 29m 왕복 4차로인 양산대교를 재가설하기로 하고 내달 공사 발주를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하반기 시공사가 선정되면 본격적 공사에 들어가 2023년 하반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원활한 공사를 위해 기존 양산대교 옆에 왕복 4차로 규모의 가도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재가설되는 양산대교는 왕복 4차로지만, 폭이 29m(인도 포함)로 기존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 폭 20~25m보다 넓어 왕복 6차로와 같은 교통소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산대교가 재가설되면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공단 물류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양산대교는 1979년 왕복 4차로로 완공된 뒤 증가하는 차량으로 인해 2005년 6차로로 확장됐다. 그러나 노후화로 2010년 교량 상판 일부가 떨어져 나간 데 이어 2013년 교량 상판에 구멍이 뚫리면서 같은 해 11월 2개 차로를 폐쇄하고, 통과 차량 중량도 30t 이하로 제한했다.

당시 시는 양산대교 재가설 방침을 정했지만, 수백억 원의 공사비 확보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다 2016년 국토교통부의 ‘2020년까지 진행하는 시설개량 사업’에 포함되면서 재가설이 확정됐다.

하지만 정부가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이후 국가하천 시설물 설계 기준을 100년 빈도에서 200년 빈도로 강화하면서 하천 교량 높이도 기존보다 1.3m 높아졌다. 이 때문에 접속도로 연결에 문제가 발생하고, 접속도로 주변에 건립된 건물 진·출입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부서 간 협의가 길어졌다.

시 관계자는 “2018년에 들어간 설계가 교량 설계 빈도 강화에 따른 부서 간 협의가 늦어지면서 올해 5월에야 완료됐다”며 “전체 공사비 중 70%가 국비여서 공사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산시,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역사에 스마트 도서관 운영

경남 양산시 시립도서관은 1일부터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역사에 기기 내 소장도서를 이용자가 자유롭게 대출ㆍ반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역사에 설치된 양산 스마트 도서관ⓒ양산시립도서관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역사에 설치된 양산 스마트 도서관ⓒ양산시립도서관

스마트 도서관은 인기도서와 신간 도서 400여 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1인 최대 2권으로 대출 기간은 14일이다. 이용은 양산시 통합독서회원카드와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자면허증)만 있으면 대출할 수 있다.

독서회원이 아닐 경우 신분증으로 휴대전화 인증과 비밀번호 설정을 통해 회원가입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대출한 도서는 스마트 도서관에서만 반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5시에서 다음 날 0시까지 지하철 운행시간과 맞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에게 더욱 효율적인 독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위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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