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산불방지대책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 이상욱 부산경남취재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7.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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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전통시장 동시세일 페스타 행사 개최
함안새바람 동아리 특화음식 심층 논의

경남 함안군은 경남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20년 산불방지 대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도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산불발생 건수, 산불예방 홍보실적,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 수상실적, 산불관련 자체예산 증감율 등 9개 평가지표를 대상으로 평가됐다.

함안군은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도내1위, 전국2위 성적을 거두며 타 시·군과 차별화된 행정을 펼쳤다. 특히 산불조심기간인 5월15일 이후에도 진화대 1개조를 연장 운영한 점과 양산 산불 현장지원에 나서는 등 산불확산 방지를 위해 시·군간 협력했던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안군 관계자는 “산불방지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산불 현장에 파견된 함안군 산불진화 공무원 ©함안군
양산산불 현장에 파견된 함안군 산불진화 공무원 ©함안군

 

◇가야전통시장 동시세일 페스타 행사 개최

함안군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일환으로 오는 7일까지 가야전통시장 동시세일 페스타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가야전통시장에서 개최된다. 가야전통시장 내 모든 점포는 행사기간 중 10% 할인 또는 1+1행사에 동참한다. 또 이 기간 동안 가야전통시장 내 점포에서 2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1만원 상당의 마늘꾸러미를 지급한다.

최근 마늘 농가는 3년 연속 생산비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함안군은 농가와 전통시장을 연계해 이번 전통시장 페스타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마늘농가 농민은 “그동안 마늘가격이 자꾸 하락하고 있고 코로나19로 판로확보조차 어렵다. 함안군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첫날 행사장을 방문한 조근제 함안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침체된 전통시장의 활기를 되찾고 어려운 농가에도 도움을 주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떤 경제적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군민 모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안새바람 동아리 특화음식 심층 논의

경남 함안군은 최근 혁신리더로 구성된 ‘함안새바람 동아리’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월 제안된 시책 추진상황 점검과 포스트 코로나 아이디어 6건 검토, 함안군 특화음식 7건 심층 토의 등이 진행됐다.

소상공인을 위한 ‘함안군 배달앱’ 개발, 함안군 공무원 식당이용 쿠폰제, 함안군 농산물 직거래 쇼핑몰 개설, ‘끌면서 알리고 달리면서 알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회복 대응방안 등 5개 과제가 포스트 코로나 아이디어 신규 과제로 채택됐다. 반면 관외 출퇴근 근로자 긴급 경제활성화 지원금 지급은 채택되지 않았다. 이날 선정된 과제는 담당부서가 검토 후 실행여부를 결정하고, 자체 세부계획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또 함안군 특화음식 발굴 안건도 향토음식 관련 부서 담당공무원을 중심으로 심층 논의됐다. 함안군 특화음식으로 제시된 아이디어는 농·특산물을 활용한 음식·기념품 제작 및 판매, 함안에서 몽골 대평원을 맛보다, 함안 먹거리 상품화와 관광자원 연계 활성화 방안, 특색 있는 대표 먹거리 발굴 등이다.

김준간 부군수는 “회원들이 발굴해 준 아이디어를 군정과 잘 엮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새로운 음식을 발굴하는 것은 어려우니 기존의 음식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결합하면 함안 대표 음식인 맛집 형태로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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