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취소…코로나 확산 여파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7.08 14: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천면 효자경로당 개관…노인 건강 증진 효과
올해 민방위 훈련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서울과 수도권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된 데 따른 우려 때문이다.

진주시는 이용자 간 밀집도가 높고 바이러스에 취약한 어린이가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여름철 아이들과 가족에게 도심 속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진주실내체육관, 진주종합경기장 등에 대규모 물놀이장을 마련했다. 각종 준비를 해왔음에도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하게 돼 아쉽다”고 했다.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여름철 야외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실정이다.

진주시는 대신 물놀이형 바닥분수 8개소를 권역별로 운영할 예정이다. 진주시청 앞 중앙광장, 평거녹지대, 물초울공원, 남가람공원 등 4개소는 이미 가동 중이고, 초장1지구 근린2공원 물놀이바닥분수 등 4개소는 오는 30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 진주 한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진주시
경남 진주 한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진주시

◇ 미천면 효자경로당 개관…노인 건강 증진 효과

경남 진주시는 8일 오전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천면 효자경로당 개관식을 가졌다.
 
진주시는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지상 1층(대지 211㎡, 건물면적 57.20㎡) 규모의 효자경로당을 건립했다. 이곳은 경로당 활성화프로그램과 무더위 쉼터 제공 공간으로 활용된다. 진주시는 이 건물에 LH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인증을 획득하는 등 마을 노인들의 심신 건강을 지키는데 주력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효자마을에 경로당을 신축해 어르신들을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모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올해 민방위 훈련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로 중단하고 있는 민방위 교육을 하반기 사이버교육으로 대체한다.

진주시는 1~4년차 민방위대원 및 민방위대장의 집합교육(4시간)과 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의 사이버교육(1시간) 또는 비상소집을 1시간의 사이버교육 수강으로 이수 처리한다.

교육은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교육 대상자는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시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민방위교육(www.cdec.kr)사이트에 접속한 뒤 본인 인증을 거쳐 수강하면 된다. 하지만 교육 대상자는 객관식 평가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해야 이수 가능하다.

진주시는 또 사이버교육이 어려운 민방위대원의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서면교육을 실시한다. 서면교육은 신청자에 한해 교육교재 및 과제물을 배부하며, 교재수령 30일 이내에 과제물을 제출하면 교육 이수로 처리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민방위대원들이 코로나19 탓에 올해 처음 시행하는 민방위 사이버교육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말고 부담 없이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