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방역 수칙 지키며 신체 활동량 늘려야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20.07.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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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서워 집에만 있으면 면역 약해져 오히려 감염에 취약 

코로나19 사망자의 대부분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다. 특히 당뇨 환자는 면역이 약해 코로나19에 걸리면 쉽게 폐렴으로 악화하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 환자는 신체 활동을 적절히 해야 혈당 유지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으로 당뇨 환자는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해 신체 활동량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당뇨 환자가 집에만 있으면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혈당이 높아지고 면역도 약해져 더욱 감염에 취약한 몸 상태가 된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더욱 심각한 합병증과 후유증이 남고 사망률도 높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당뇨 환자가 특별히 코로나19에 더 잘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관리를 통해 혈당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면역체계도 튼튼하게 만들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

홍은경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코로나19가 걱정되긴 하지만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철저한 손 위생 관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 속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집에서 하는 혈당측정의 경우 의도치 않게 부정확한 방법으로 이뤄질 수 있어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정확한 혈당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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