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광주시, 무인 저속특장차 실증·상용화 시동
  • 조현중·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7.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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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5개 대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이용섭 시장 “고부가가치 특장차산업 육성해 신성장 동력 창출”
광주시, 올 하반기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광주시가 광주무인특장차 실증 및 상용화에 시동을 걸었다. 

광주시는 28일 광주시청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에이엠특장, 화인특장, 아이엠알, 조인트리 등 5개 기관과 무인 저속특장차 실증·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8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광주무인저속특장차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윤홍식 에이엠특장 대표이사, 최종석 화인특장 대표이사, 김경수 아이엠알 대표이사, 김종민 조인트리 본부장과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이용섭(가운데) 광주시장이 28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광주무인저속특장차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윤홍식 에이엠특장 대표이사, 최종석 화인특장 대표이사, 김경수 아이엠알 대표이사, 김종민 조인트리 본부장과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광주시는 광주형일자리 완성차공장 설립을 추진 중에 있고 완성차 생산도시로서 다양한 산업인프라, 부품기업, 지원정책 등 지역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산업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선정됐다.

광주무인저속특장차 실증사업은 평동산단을 중심으로 수완지구, 우치공원 등 7개 구역(16.79㎢)에 역외 유치 4개 사업자를 포함한 총 18개 사업자들이 참여해 운전자 없이 스스로 이동하는 무인저속특장차를 이용한 공공서비스 실증과 무인공공정보 데이터 수집차량에 의해 수집되는 데이터의 활용과 공유를 위해 엣지형(단말형)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하는 2개 사업이다. 

에이엠특장은 무인 노면 청소차, 화인특장은 산단용 무인생활폐기물 수거차, 아이엠알은 주거용 무인생활폐기물 수거차, 조인트리는 미세먼지·포트홀 등 수집 차를 제작한다.

엣지형 공공정보 데이터 수집·공유 실증은 4개 분야 무인특장차 실증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취합·가공해 기관이나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생산기술연구원 호남본부 내에 설비를 구축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실증사업을 토대로 조기 사업화를 위해 특구사업자는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생산기술연구원과 광주시의 기술협력, 행·재정적 지원 등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낙규 생산기술연구원장은 “광주시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점하고 무인 자동차 부품 개발과 시험, 평가, 소비에 이르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내 자동차 관련 기업의 기술력과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무인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 부품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자율주행 기반의 고부가가치 특장차산업 생태계 구축과 육성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올 하반기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3000대 대상, LPG 화물차 신차 구입 200대도 지원

광주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0년도 하반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및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청 기간은 31일부터 8월13일까지다. 신청은 인터넷과 우편으로 받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접수는 받지 않는다.

시는 기간 내 신정 접수된 차량에 대해 차량연식 등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와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돼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이다.

다만, 이전에 정부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 지원을 받은 차량 등은 제외된다.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접수 마감일 기준으로 광주시에 6개월 이상 연속해 차량을 등록 및 소유하고 있어야 하고, 성능 상태가 정상가동으로 판정된 차량이어야 한다. 

지원금은 총중량 3.5톤 미만 차량의 경우,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폐차 시 차량기준가액의 70%를 지원하고, 나머지 30%는 폐차 후 경유 차량이 아닌 신차 구매 시 추가 지원한다.

총중량 3.5톤 이상 차량,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는 최대 4000만원 한도 내에서 폐차 시 차량기준가액의 100% 지원하고, 동급이하 규모의 신차 구매 시 200%를 추가 지원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노후경유차를 조기폐차하고 신차로 LPG화물차를 구입하는 차량에 대해 추가로 보조금 400만원을 지원한다. 이 경우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신청서와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신청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지원규모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3000대, LPG 화물차 신차구입은 200대이며, 대상자는 지원요건 및 우선순위 등을 검토한 후 10월초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정동훈 시 기후대기과장은 “시민건강에 영향을 주는 초미세먼지가 자동차 등 도로 교통부분에서 44%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발생되고 있다”며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 “지방세 고지서, 스마트폰으로 받으세요”

 -모바일 앱으로 지방세 고지서 받고 세액 공제혜택도

광주시는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코 등 스마트폰 앱으로 지방세 고지서를 받고 즉시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 모바일 전자송달 신청’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기존 납부는 광주은행, 국민은행 등 금융기관 앱과 스마트 위택스앱으로 전자송달하는 방식이다.

시는 더불어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코 앱 등 간편결제사 앱까지로 확대하고, 금융기관도 15곳으로 늘렸다.

지방세 전자송달 적용 대상은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록면허세이다. 전자송달 신청 시 고지서 한 장당 150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자동이체와 함께 이용하면 500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납세자가 전자송달을 신청하면 신청한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 8월 주민세와 9월 재산세에 대한 고지서를 모바일로 받고자하는 시민은 이달 말일까지 신청하면 할인된 세액으로 모바일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6월말 현재까지 개인납세자 92만명 중 8.3%인 7만5800명이 모바일 및 전자사서함 전자송달을 이용하고 있다.

김동현 시 세정담당관은 “지방세 고지서 전자송달 서비스를 통해 탈탄소 청정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전기·수소시내버스 확대 운행

-연말까지 전기버스 27대, 수소버스 6대 도입 예정

광주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연말까지 전기시내버스 27대와 수소시내버스 6대를 도입해 확대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전기저상버스 9대를 신규 도입해 매월06(1대), 첨단09(1대), 봉선27(2대), 운림51(3대), 금남59(1대), 첨단95(1대)번 등 6개 노선에서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전기저상버스 10대를 더하면 총 8개 노선에 19대의 전기시내버스가 광주 시내를 다니고 있다.

연말까지 전기버스 18대를 장등·월남공영차고지와 도산동 차고지 등 한국전력에서 설치하고 있는 전기버스 충전기 설치시기에 맞춰 추가 도입한다.

이와 함께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탄소로부터 자유로운 친환경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위한 디딤돌로 올해 하반기까지 수소시내버스를 6대 도입한다.

이번에 도입될 수소버스는 순환01(1대), 송정19(1대), 첨단22(1대), 송정29(1대), 운림51(1대), 첨단95(1대)번 6개 노선에 투입된다.
광주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25대가 많은 전기저상버스 52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 12대는 중형전기버스로 도입해 중형버스가 운행하는 지선노선 등에도 전기저상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내년에 전기저상버스 52대를 도입하게 되면 광주는 총 89대의 전기저상버스가 운행하게 되며 시내버스의 8.9%에 해당하게 된다.

이는 전국 전기버스 도입율 2.36%(2020년 5월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전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버스 도입이 이뤄지게 된다.

이와 함께 한전과 연계해 장등·월남공영차고지 및 도산동 차고지에 9개의 충전기를 신설하고, 첨단공영차고지에 충전기 2개를 추가하는 등 연말까지 5개 차고지에 총 16개의 충전기 설치를 추진 중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32대의 전기버스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손두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전기·수소시내버스의 차질 없는 도입을 위해 전기 및 수소버스 충전소 설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정부 그린뉴딜 정책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 보건복지전달체계 강화 시범사업 선정

광주 북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복지전달체계 강화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5억8천여만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북구는 연말까지 9개의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시행하고, 복지 욕구가 있는 다양한 가구를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를 시행한다.

돌봄 수요가 많은 1개의 동 행정복지센터를 선정, 보건복지 원스톱 상담센터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이용자 중심의 보건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북구청 전경 ⓒ시사저널 DB
광주북구청 전경 ⓒ시사저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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