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9월부터 예비군 훈련 재개…‘하루 4시간’으로 축소
  • 정우성 객원기자 (wooseongeric@naver.com)
  • 승인 2020.07.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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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 이후 9월 축소 시행
연차 상관없이 1일 4시간으로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시사저널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시사저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미뤄온 예비군 훈련이 재개된다. 다만 동원 훈련과 동원미참가자 훈련 모두 하루 4시간으로 축소된다.

국방부는 29일 “무기한 연기해왔던 예비군 훈련을 9월1일부터 동원·지역 예비군 훈련 모두 하루 4시간 일정으로 축소 시행한다”고 밝혔다. 동원훈련과 동원미참가자훈련 모두 마찬가지다. 국방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은 알고 있지만, 유사시 현역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예비군의 전투 기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훈련 재개 이유를 밝혔다.

올해 예비군 훈련은 하루 4시간으로 줄어든다. 예비군 연차에 상관 없이 모든 훈련이 1일 4시간으로 축소된다. 개인별로 오전·오후 중 선택할 수 있다. 오전 훈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훈련은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올해 예비군 훈련 대상 인원만 200만 명에 달한다. 다음달 중 훈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국방부는 예비군에 온라인 교육도 도입했다. 올해 온라인 교육을 2시간 들으면 내년 예비군 훈련 시간에서 2시간을 차감하는 방식이다. 

국방부는 1일 훈련 인원을 평소보다 축소하고 입소 시 체온 측정, 훈련 간 거리 두기 등 방역 대책을 철저히 지킬 방침이다. 예비군이 스스로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별도 서류 제출이나 방문 없이 전화 등으로 예비군 부대에 훈련 연기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광주광역시에선 예비군 훈련을 하지 않는다. 앞으로 추가로 2단계 지역이 정해지면 예비군 훈련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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