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전국 최초 국제 e스포츠 학술 연구 공모전 개최
  • 이승준 영남본부 기자 (sisa527@sisajournal.com)
  • 승인 2020.07.3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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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학교, ‘드론 기술교육 및 산학협력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국립부산국악원, 천연기념물 ‘구포동 팽나무’ 전설 그린 국악극 제목 공모
e스포츠 공모전 포스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글로벌 e스포츠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제 e스포츠 학술 연구 공모전’을 개최한다. 

부산시는 30일 e스포츠 시장의 현주소 파악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국제 e스포츠 표준화를 위한 우수 연구 과제 발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논문과 연구공모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시는 선수 육성, 소비자 분석, 비즈니스 모델, 경기장 활성화 등 e스포츠 산업 전반에 걸친 자유 주제를 다루는 논문공모를 오는 10월 23일부터 접수한다. 또 ‘국제 e스포츠 표준화’를 지정 주제로 정한 연구공모를 내달 4일부터 접수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참가자 중 9개 팀을 선발해 총 55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수여한다. 논문공모 대상 수상작(1편)과 연구공모 선정작(2편)을 올 연말 개최되는 국제 e스포츠 학술세미나에 소개한다. 이와 함께 국제 e스포츠 연구 아카이브에 등재할 예정이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공공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e스포츠 학술 연구가 활기를 띄어 양질의 자료가 축적되길 바란다”며 “부산시가 앞장서 국내 e스포츠 산업 전반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밑거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2004년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이뤄냈던 ‘광안리 10만 신화'를 시작으로 e스포츠 슈퍼매치 T.E.N 개최, e스포츠 토크쇼 'e팩트' 개최 등 e스포츠의 저변 확대는 물론 GC부산 선수단 운영, 실시간 AR e스포츠 중계기술 개발 등 산업 진흥과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또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통해 부산이 본격적인 e스포츠의 메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동서대학교, ‘드론 기술교육 및 산학협력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LINC+사업단은 최근 단국대, 선문대, 연세대(원주) 등 권역별 주요 LINC+사업단 및 몽골민족대학교와 ‘드론 기술교육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LINC+사업단과 몽골민족대학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드론 관련 산학협력 친화형 기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취·창업교육역량 강화, 드론 기술교육 공동 심포지움 개최 및 권역별 드론 기업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로써 이들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 복합체인 드론 분야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업무협약 체결 이전에 진행된 워크숍에는 5개 대학교 이외에 공공분야 대표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및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가 참여했다. 이들은 드론 기술과 서비스 사례 발표, 권역별 드론 기술교육 특화분야 공동발굴 등 다양한 산·학·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대수 동서대 LINC+사업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대학과 지역사회간 상생모델을 창출하고, 동남권 지역을 선도하는 전문기술과 인력양성,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부산국악원 전경 ⓒ부산국악원

 

◇ 국립부산국악원, 천연기념물 ‘구포동 팽나무’ 전설 그린 국악극 제목 공모

국립부산국악원(원장 김경희)은 부산 구포지역의 당산나무에 깃든 전설을 재해석한  ‘2020년 브랜드공연’의 제목을 공모 한다.

이번 공연은 11월에 개최하는 2020년 국립부산국악원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부산시 북구 구포동 대리마을 당산나무의 전설을 담아 스토리텔링한 무대로, 성악과 연희 중심의 국악종합극이다. ‘지신밟기’와 ‘동해안별신굿’ 등 지역의 춤과 연희, 음악을 융합한 전통콘텐츠라 할 수 있다. 부산국악원은 영남의 지역 전통문화를 담은 진정한 부산국악원의 브랜드 작품으로 제작하고 있다.

당산나무 중 구포(龜浦)의 대리(大里) 마을 팽나무는 부산·경남 일대에서 가장 오래 되고 큰 나무로서, 수령(樹齡)이 500년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82년 ‘천연기념물 제309호 구포동 팽나무’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부산국악원은 이 나무에 얽힌 근원설화를 바탕으로 부산과 영남권 문화콘텐츠를 무대화했다. 부산국악원은 지역 전통 메나리토리 중심의 국악 반주로 작품 성격이 잘 드러나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국민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접수기간은 내달 1일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다. 자세한 공모전 신청방법 문의는 (051)811-003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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