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24시] 고성군, 산림병해충 드론 무인항공방제 첫 실시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8.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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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상리면 마을이야기 책 발간
‘둥둥둥’ 생활개선회 난타 교육 진행

경남 고성군은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예방을 위해 3일 드론을 활용한 무인항공방제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고성군은 이번 방제로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및 기타산림병해충을 방제했다. 고성군은 이어 고성읍 이당리 및 상리면 부포리 산림 10ha를 대상으로 2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드론방제는 살포 고도가 낮아 인근 양봉농가 및 친환경 농업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정밀 방제로 약효를 최대화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고성군은 이달 말 방제 작업이 마무리되면 드론방제의 효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방제면적과 횟수를 늘릴 방침이다.

이정일 산림담당은 “철탑 및 파쇄장 부근 등 기존 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나 지상방제가 어려운 지역 중 신규 감염 발생 지역을 방제 대상지로 지정했다”며 “지상방제를 복합적으로 시행해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추가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을 이용한 경남 고성군의 산림병해충 무인항공방제 ©고성군
드론을 이용한 경남 고성군의 산림병해충 무인항공방제 ©고성군

◇ 고성 상리면 마을이야기 책 발간

경남 고성 상리면 마을이야기책 추진위원회(위원장 박태공)가 최근 상리면 마을이야기 책을 발간했다. 

2018년 기초 조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결성된 추진위원회는 본격적인 수집과 조사, 검증을 거쳐 지난달 상리면 마을이야기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자료로 보는 상리면, 상리 사랑, 마을이야기 등의 3편으로 구성됐다. 주로 마을 역사와 지명 유래,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등 마을 사람들이 살아온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박태공 추진위원장은 “이 책은 상리면에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 자연자산에 얽힌 사연 등을 조사해 기록한 책이다”며 “그러다보니 사람마다 기억이 다르고 구전되면서 다양하게 이야기가 변하는 경우도 있어 책에 담긴 내용이 사실과 다를 수도 있고 빠진 이야기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우리 상리면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노력을 해 주셨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향후 추가되거나 수정해야 할 부분을 정리한 후 블로그를 통해 이 책을 관리할 계획이다.

 

◇ ‘둥둥둥’ 생활개선회 난타 교육 진행

경남 고성군은 지역사회 생활개선회 활성화와 건전한 여가문화 공유를 위해 ‘생활개선회 난타교육’을 진행 하고 있다. 이 교육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건의로 시작돼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6월 17일 첫 수업이 시작된 이 교육은 내달까지 고성오광대전수교육관과 대가면복지회관에서 매주 수·금요일 고성오광대보존회 김다현 강사의 지도로 진행되고 있다.

김희자 한국생활개선고성군연합회장은 “회원들이 대부분 농·축산업에 종사하고 농사일 외 취미생활을 가지기가 어려웠으나, 난타를 배움으로써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회원 간 친목 도모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교육을 통해 느낀 기분 좋은 떨림을 다른 분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참여해 배우겠다”고 말했다.

배지은 농업기술센터 주무관은 “매회 교육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설렘과 기쁨, 어울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 준비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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